① '원클릭' 아마존 시대는 끝났다... 월마트×오픈AI '노클릭' 커머스 온다
[AI 비즈니스 혁명] 노클릭 에이전틱 커머스 시대 ①
월마트-오픈AI 제휴... 챗GPT로 장보기 시대 연다
"필요 예측하는 AI 쇼핑 경험 제공"... AI 커머스 시대 개막
아마존·오픈AI·퍼플렉시티 쇼핑 에이전트 경쟁...수수료 신규 수익모델
"AI가 사람 대신 결제"... 구글 개방형 프로토콜 AP2 발표
미국 최대 유통업체 월마트가 오픈AI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인공지능(AI) 챗봇 챗GPT를 활용한 직접 구매 서비스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더그 맥밀런 월마트 최고경영자(CEO)는 "수년간 전자상거래는 검색창에 키워드를 입력하고 긴 상품 목록을 살펴보는 방식이었다"며 "이제 그 방식이 완전히 바뀔 것"이라고 14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제휴로 월마트와 샘스클럽 회원들은 챗GPT를 통해 식단을 계획하고 식료품을 재주문하는 등 'AI 퍼스트' 쇼핑을 경험하게 된다. 월마트는 이 시스템이 고객의 쇼핑 패턴을 학습하고 필요를 예측해 능동적인 구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확한 서비스 출시 일정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월마트는 최근 공격적인 AX 전환으로 빅테크를 위협하는 'AI 시대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미 자사 앱에 '스파키(Sparky)'라는 AI 쇼핑 도우미를 운영 중이며, 제품 카탈로그 개선, 고객 서비스 응답 시간 단축, 직원 AI 교육 등 전방위적인 AI 활용을 추진하고 있다.
특히 인스타카트 출신의 AI 인재 다니엘 댄커를 영입, AI로 공급망과 제품 트렌드를 추적하고 인력 구성 변화에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 또 '에이전트 빌더'라는 직무를 신설해 챗봇과 자동화 도구 등 AI 에이전트를 설계하고 개발, 관리하는 역할을 부여하는 등 직무 변화에도 적극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