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망주] 산호초에서 아이디어를 얻다 : 포테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시멘트를 만드는 포테라(Fortera)
지구에서 물 다음으로 많이 소비되는 제품은 무엇일까? 바로 시멘트다. 시멘트를 생산하는 과정에서 엄청난 양의 이산화탄소가 배출되는데, 이는 전 세계에서 배출되는 이산화탄소의 약 8%에 달한다.
시멘트 업계는 파리 기후변화 협정에서 요구하는 기준에 맞추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2030년까지 16% 이상 줄여야한다. 시멘트는 독보적인 건축재료로써 현대 산업에 광범위하게 이용되면서 1950년대 이후 생산량이 급증했다. 이런 전통적인 시멘트는 ‘포틀랜드 시멘트’로 알려진 제조법을 통해 생산되는데 , 이 과정에서 많은 이산화탄소(CO2)가 발생한다.
이산화탄소를 어떻게 줄일 수 있을까 고민한 포테라(Fortera)는 새로운 시멘트 제조공법을 바닷 속 산호초와 조개 껍데기가 이산화탄소를 흡수해 단단한 물질을 만드는데서 착안했다. 라이언 길리엄 박사가 2017년 창립한 포테라는 일반적인 ‘포틀랜드 시멘트' 공법을 사용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 발생하는 이산화탄소를 채집해 시멘트 생산에 활용하는 기술을 개발했다. 포테라 시멘트의 생산 및 생산 공정은 이미 상용화 단계에 있으며 2022년 초에 소비자들에게 출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