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트렌드: 모건스탠리, 에너지, 엔비디아, 대마초, 니오 etc
[머니트렌드] 시장 핵심 키워드
모건스탠리와 도이치뱅크가 모두 추천한 두 기업
에너지 섹터, APA와 MPC 주도로 초강세
국제유가, 배럴당 85달러 돌파...2022년 11월 이후 최고
📌 이번주 머니트렌드 브리핑
[매크로 투자 인사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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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밀크 유투브]
📅 8월 28일(월)
모건스탠리와 도이치뱅크가 모두 추천한 두 기업
글로벌 투자은행인 모건스탠리와 독일 최대은행인 도이치뱅크가 한 목소리로 미국의 소비자와 소매부문의 약세를 경고했다.
모건스탠리는 월요일(28일, 현지시각) 투자노트를 통해 "미국 소비자는 보이는 것보다 덜 건강하다. 명목상 소비 지출 증가율은 표면적으로 건전해 보이지만 자동차를 제외한 서비스 지출이 상품을 앞지르고 있다."며 신중한 태도를 취해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한편 도이치뱅크 역시 "지난 2주 동안 부진한 소매 기업들의 실적으로 업계가 혼란스러웠지만 앞으로 더 많은 변동성이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월마트(WMT)와 울타(ULTA), 그리고 코스트코(COST)를 최고의 선택으로 꼽았다. 모건스탠리 역시 월마트와 코스트코를 가장 방어적인 이름으로 추천했다.
웰스파고, "고수익 정크등급 채권 조심해야 할 것"
미 4대 은행 중 하나인 웰스파고(WFC)가 미국 경제가 더 어려운 시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용도가 낮은 정크등급의 고수익 채권 투자를 피해야 할 것이라 경고했다.
브라이언 렐링 글로벌 채권 전략 책임자는 "최근 하이일드 시장의 신용도가 가장 낮은 부분에서 약세 징후가 나타나고 있지만 정크등급 전체 시장에는 스트레스의 징후가 거의 없다."고 밝히면서도 "경제가 불확실성을 띌때 신용 스프레드가 증가하는 경향이 있다."며 그럴 경우 채권가격의 하락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렐링은 현재 미국 기업의 고수익 채권 스프레드는 392bp 수준으로 2000년 평균인 528bp보다 크게 낮지만 "곧 투자자들이 더 어려운 경제시기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신용이 높은 기업에 투자하는 것을 고려해야 할 것."이라 권고했다.
📅 8월 29일(화)
8월 소비자신뢰지수,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
높은 금리와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이 미 소비자들의 낙관론을 압박하면서 컨퍼런스보드의 8월 소비자신뢰지수가 2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급락했다.
컨퍼런스보드의 소비자신뢰지수는 미국에서 가장 신뢰받는 경기 선행지표 중 하나로 미국인들의 재정 및 노동시장에 대한 전망 등을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로 인식된다.
컨퍼런스보드에 따르면 8월 소비자신뢰지수는 7월의 114에서 106.1로 하락하며 월가의 모든 추정치를 하회했다. 특히 현재 상황을 묻는 지표는 144.8로 하락해 지난 11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6개월 전망을 묻는 기대 지수 역시 80.2로 하락, 6월보다 약간 높았다.
반면 1년 후를 예상한 인플레이션 전망 지수는 5.8%로 소폭 상승해 5개월 만에 처음으로 오름세를 기록했다. 이번 데이터에 대해 컨퍼런스보드는 성명을 통해 "소비자들이 다시 가격 상승 우려에 사로잡혔다. 특히 식료품과 휘발유 가격의 상승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이라 분석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올해 내내 강세 의견을 보였던 노동시장에 대해 부정적인 응답을 한 소비자들이 늘었다는 것이다. 일자리가 '풍부하다'고 답한 소비자는 적었고 '구하기 어렵다'고 답한 소비자가 더 많아지며 스프레드가 2021년 4월 이후 가장 낮아졌다.
👉 블룸버그 이코노믹스는 CB의 소비자신뢰지수에 대해 "우린 미래의 일자리와 소득에 대한 자신감이 사라지고 있는 미국 소비자들의 심리를 반영해 향후 소비자 지출이 활력을 잃을 것으로 전망한다."고 평가했다.
7월 채용공고 예상보다 큰 폭 감소
미 노동통계국(BLS)의 데이터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의 7월 채용공고가 한 달 전의 950만건에서 880만건으로 예상보다 빠르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시장의 전망치였던 946만건을 크게 하회한 것으로 2021년 3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 보고서는 노동시장의 수급 불균형을 해소하려는 연준의 노력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음을 시사하는 것으로 연준의 긴축 스탠스가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를 불어넣었다.
📅 8월 30일(수)
에너지 섹터, APA와 MPC 주도로 초강세
글로벌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유지되며 에너지 섹터의 강세가 계속되고 있다. 에너지 섹터는 현재까지 S&P500 11개 섹터 중 가장 성과가 좋은 부문으로 이번 달 1.1%가 상승해 S&P500이 1.6%의 하락과 비교해 가장 강력한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에너지 섹터의 강세를 주도한 기업으로는 APA(APA)와 마라톤 페트롤리움(MPC)으로 각각 8.2%와 7.9%가 급등했다.
귀금속 강세 심상치않다...실버는 2개월 연속 상승
연준의 금리인상 사이클 종료에 대한 기대가 커지면서 금융환경의 완화에 수혜를 받는 자산의 움직임이 커지고 있다.
특히 금리와 달러의 하락에 수혜를 받는 귀금속의 강세가 뚜렷해지고 있는 가운데 은의 가격이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이며 귀금속 랠리를 이끌고 있다는 평이다.
은 관련 투자 상품인 SIL(X Silver Miners ETF)은 은 광산업체인 헬카 마이닝(HL)의 상승세에 힘입어 1% 이상 오르며 3 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기록했다.
멜리어스 리서치, "엔비디아는 AI의 가치주"
생성AI 열풍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NVDA)가 올해에만 239%가 폭등하면서 1년 만에 3배로 오른 주식의 가치에 대한 논란이 뜨겁다.
많은 월가 분석가들이 엔비디아의 주가 밸류에이션이 고평가되어 있다고 주장하는 반면 멜리어스 리서치의 벤 라이츠 분석가는 "엔비디아는 현재 그룹에 비해 약간의 프리미엄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2024년 예상 수익의 28배에 달하는 엔비디아의 주가 배수가 "가장 보수적으로 책정해도 아마존이나 어도비, 마이크로소프트와 같은 기업과 비교해도 더 낮다."고 주장했다.
라이츠는 엔비디아의 주가가 여전히 저렴하다는 평가와 함께 약 50%의 상승여력이 있는 주당 730달러의 목표가로 '매수' 투자의견을 제시했다.
📅 8월 31일(목)
미 보건복지부, 대마초 규제 완화에 관련주 급등
미 보건복지부가 마리화나를 위험도가 낮은 약물로 재분류하도록 권고하는 등 관련 규제의 완화를 요구하고 나서며 관련 주가가 급등했다. 대표 마리화나 주식으로 인식되는 틸레이 브랜드(TLRY)와 캐노피 그로스(CGC)는 각각 12%와 30%이상 급등했다.
모건스탠리, "생성AI 내러티브, 수익 차별화될 것"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현재 시장을 광범위하게 끌어올리고 있는 생성AI 열풍이 수익에 따라 차별화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키스 와이스 애널리스트는 목요일 투자노트를 통해 "앞으로 투자자들은 생성AI 이니셔티브에서 실질적인 수익 기여를 하고 있는 기업으로 향할 것."이라며 인공지능의 수혜를 받을 것으로 기대받는 기업들이 수익을 창출하는데 어려움을 겪으면 하락세를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이어 팔란티어가 최근 인공지능 이니셔티브를 통해 수혜를 받으며 올해 150%가 넘는 주가 상승세를 보였으나 "팔란티어의 AI 플랫폼에 대한 수익화 전략이 부족하고 기업용 생성AI 솔루션 역시 초기 개발 단계라는 점을 고려하면 실망스러울 수 있다."고 전망했다.
📅 9월 1일(금)
국제유가, 배럴당 85달러 돌파...2022년 11월 이후 최고
국제유가가 중국의 경기 회복에 대한 희망과 강력한 수요, 그리고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계속된 감축기조에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미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는 7일 연속 상승하며 배럴당 85달러를 돌파, 2022년 11월 이후 최고치로 마감했다. 월가는 심리적 저항선으로 인식됐던 85달러의 돌파에 큰 의미가 있다고 봤다.
레베카 바빈 CIBC 프라이빗 웰스 수석 에너지 트레이더는 "85달러는 심리적으로 엄청난 레벨이다. 이 레벨을 돌파하고 유지하려면 OPEC+의 감산 연장에 대한 확인과 중국 내 심리가 개선되어야 할 것."이라 전망했다.
ISM, "미 제조업 바닥에서 회복 중"...산업재 수혜주 강세
팬데믹 이후의 짧은 호황에서 침체에 빠진 미 제조업이 바닥을 딛고 회복하고 있다. 미 공급관리자협회(ISM)의 8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7.6으로 7월의 46.4에서 소폭 회복했다. 하지만 여전히 미 제조업은 10개월 연속 경기 위축세를 나타냈다. 50 이하의 지수는 경기위축을 의미한다.
제조업 지표가 부진했지만 시장의 전망치였던 46.8을 상회하며 예상보다 회복세가 빠르게 나타나고 있음을 시사했다. 특히 데이터를 집계한 ISM은 제조업이 "바닥을 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수요는 여전히 약하지만 생산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고 공급업체는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했다.
👉 최근 급격히 위축되는 제조업 기업들의 비중이 빠르게 줄어들며 시장의 침체가 완화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산업 부문의 회복세가 점쳐지는 가운데 캐터필라(CAT)와 이튼(ETN) 등 산업재 관련 수혜주가 강세를 유지했다.
📊 2분기 어닝시즌 주요 기업 실적 브리핑
니오(NIO),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
주당순이익(EPS): 예상 40센트 vs 실제 45센트(10% 어닝 쇼크)
매출: 예상 12억 6300만 달러 vs 실제 12억 9백만 달러(4% 쇼크)
2분기 손실은 8억 3510만 달러로 차량 플랫폼의 전환과 중국 경제의 광범위한 침체로 인해 EV 공급이 감소하면서 전년 동기 두 배 이상의 손실 기록.
2분기 차량 부문 총마진은 6.2%로 전년 동기 16.7%보다 크게 하락했지만 전분기 5.1%보다는 소폭 개선.
차량 인도량은 5월에 새로운 'NT2.0'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주력 모델 ES6와 ET5 세단의 스테이션 왜건 버전을 출시하면서 7월에만 2만 462대를 인도했으나 2분기는 마지막 남은 구형 모델을 대폭 할인된 가격으로 판매하면서 2만 3520대의 차량만 인도.
3분기 인도량 전망은 5만 5천대에서 5만 7천대로 전년 동기 3만 1607대에서 크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
윌리엄 빈 리, 최고경영자(CEO): 7월의 실적만으로 30만 위안 이상의 전기차 판매에서 니오는 1위를 차지하기에 충분하다. 2023년 하반기에도 차량 인도량이 견고하게 증가할 것.
베스트바이(BBY),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
주당순이익(EPS): 예상 1.06달러 vs 실제 1.22달러(15%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예상 95억 2천만 달러 vs 실제 95억 8천만 달러(예상 부합)
순이익은 전년 동기 3억 600만 달러에서 2억 7400만 달러로 10% 감소. 순매출은 전년 동기 103억 3천만 달러에서 95억 8천만 달러로 7% 감소.
연간 전망은 기존의 438~452억 달러에서 438억~445억 달러로 하향 조정. 비교 매출의 경우 이전의 3~6%에서 4.5~6% 감소할 것으로 전망.
이익 기대치는 소폭 상향 조정. 주당순이익은 기존의 5.70~6.50달러에서 6~6.40달러로 상향 조정.
매트 빌루나스, 최고재무책임자(CFO): 판매 추세가 계속 개선되고 있으며 올해 하반기에도 이런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한다.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으로 예산에 대한 압박을 받고 있지만 팬데믹 이전의 판매 수준으로 회복하고 있다. 우리의 기대보다 약간 더 좋은 수준.
세일즈포스(CRM), 2분기 실적 및 주요내용
주당순이익(EPS): 예상 1.90달러 vs 실제 2.12달러(12% 어닝 서프라이즈)
매출: 예상 85억 3천만 달러 vs 실제 86억 달러(예상 부합)
2분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 순이익은 전년 동기 6800만 달러에서 12억 7천만 달러로 1700% 급등.
3분기 전망을 이전의 지침인 주당 1.83달러의 조정 수익과 86억 6천만 달러의 매출에서 주당순이익 2.05~2.06달러, 그리고 매출은 87~87억 2천만 달러로 상향 조정.
연간 전망치도 매출 347~378억 달러에 주당순이익 8.04~8.06달러로 11%의 매출 성장을 시사하며 이전의 가이던스와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상회.
에이미 위버, 최고재무책임자(CFO): 우린 여전히 구독 및 지원, 전문 서비스 비즈니스에서 영업 주기가 길어지고 거래 승인 단계가 추가되는 등 거래가 위축되고 있다. 하지만 우리의 다섯 가지 제품 범주 모두에서 성장을 이루었으며 고객을 새로운 AI의 시대로 이끌어 성장을 만들어 낼 것.
● 미국 월가와 실리콘밸리에서는 올 들어 애플, 알파벳,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테슬라, 엔비디아의 빅테크 7개 기업들을 ‘매그니피센트 7(Seven)’ 이라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빅테크를 부르던 ‘팡(FAANG)’을 대체하는 말로 등장한 것입니다.
● 2023년 이후 미래 비즈니스 지형은 생성AI 기술의 등장 이전과 이후로 나뉠 것입니다. 이제 시장은 무법천지에 광활한 서부시대를 연상시키는 와일드 와일드 웨스트를 연상시킵니다. 더밀크는 이들기업의 2023년 현재의 실적과 미래 방향을 파악, 각 투자자의 판단을 돕고 비즈니스 의사 결정에 도움을 주기 위해서 2023년 하반기와 2024년을 준비하며 빅테크 리포트 ‘매그니피센트 7’ 을 발행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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