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는 인간이 하지 않는, 할 수 없는 일을 합니다.
[스타트업 포커스] AI와 첨단기술로 환경을 보호하는 스타트업
2022년은 실리콘밸리 테크 기업의 신화가 깨진 한 해로 기록될 것 같습니다. 테크 기업 주식은 끝을 모르게 곤두박질쳤습니다. 내부적으로는 경영권 교체, 정리해고 등으로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소셜미디어, OTT등 미디어의 미래를 보여주던 미디어 테크 기업들은 매출 하락은 물론 비즈니스 모델을 재검토하는 수준까지 이르렀습니다. 테라-루나 사태에 이은 FTX의 몰락은 암호화폐 산업의 신뢰를 무너트리는 계기가 됐습니다. 물론 테크 시대의 끝은 아닐 것입니다. 하지만 규제없이 무한 성장하던 시대는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처럼 변화의 물줄기가 흘러가는 사이 기술은 기하급수적으로 성장합니다. 바로 인공지능(AI)입니다.
고객상담, 사무실 업무부터 헬스케어까지 AI는 더 널리 적용되고 있습니다. 텍스트 명령어로 그림을 그리는 스테이블 디퓨전, 도덕적으로 올바르지 않은 내용을 답변하지 않을 수도 있는 '챗봇 챗GPT(ChatGPT)' 는 세상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인공지능은 그림을 대신 그려주고 음악을 만들어주는 역할에 그치지 않습니다. 인간의 삶을 이롭게 하는 프로젝트가 속속 등장하고 있는데요. 오늘 더밀크 스타트업 포커스는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 탄소배출을 줄이고 산불을 조기에 감지하는 기업을 소개합니다. AI 스타트업, 에버레스트 랩스, 파노AI, 트랜사에라입니다.
이 기업들을 잘 보면 AI가 인간이 하지 않는, 잘 할 수 없는 일을 한다는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런 일을 하기 위해 AI나 로봇을 개발하는 것이겠지요. 물론 아직 비즈니스 모델이 검증되지 않은 '스타트업' 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인류에 도움을 주는 기술을 개발하는 스타트업들이 꾸준히 성장하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재활용하는 로봇, 에버레스트 랩스
분리수거, 얼마나 잘 하고 있으신가요? 이런 질문을 던지면 뜨끔하는 분들이 많을텐데요. 무분별하게 버려지는 쓰레기와 낭비되는 자원들을 보면 마음은 무겁지만, 실행하긴 쉽지 않습니다. 나 하나 열심히 해도 어차피 다 막 버리는데 하는 생각도 듭니다.
신경써서 버리엔 바쁘고 재활용하기 어려운 쓰레기 문제, 누가 대신할 수 있을까요? 미국 캘리포니아의 스타트업 에버레스트 랩스(Everest Labs)가 내놓은 답은 ‘로봇'이었습니다. AI와 머신러닝 시스템을 탑재한 로봇이 쓰레기 더미 속에서 재활용 가능한 것들을 식별, 분리합니다.
정확도 95%로 재활용 쓰레기를 분리해내는 에버레스트 랩스의 로봇, 궁금하시다면 더밀크에서 더 알아보세요.
AI로 산불 잡는다, 파노AI
최근 몇년새 기후 변화로 미국, 호주를 비롯해 세계 여러 곳에서 더 많아진 산불. 여러 자연 재해 중에서도 산불이 유독 큰 문제인 건 산불로 인해 환경이 더 파괴되기 때문인데요. 산림의 면적이 줄어들어 생태계에 악영향을 주고, 산불재 때문에 공기 질에도 악영향을 줍니다.
예방이 최선인 산불, 어떻게 막을 수 있을까요? 샌프란시스코의 스타트업 파노AI(Pano AI)는 AI 기반 산불 감지 시스템을 이용해 산불을 예방합니다. 고화질 카메라와 컴퓨터 비전으로 산불이 의심되는 지역을 감지, 소방대원들에게 실시간으로 정보를 전달합니다.
미리 막는 재해, 파노AI의 기술을 더밀크에서 만나보세요.
친환경 제습 냉방, 트랜사에라
더워서 켠 에어컨 때문에 지구가 더 더워진다고? 에어컨이 더운 공기를 시원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습기를 제거하고 찬 바람을 내보내야 하는데요. 이 과정에서 많은 에너지를 사용하고 많은 탄소를 배출합니다.
더운건 싫지만 온난화는 막고 싶은데, 해결법은 없을까요? 미국 매사추세츠 주의 스타트업 트랜사에라(Transaera)는 25% 적은 전력으로 습도를 줄일 수 있는 에어컨 부속품을 개발했습니다. 건조한 공기는 냉각하기 더 쉽기 때문에 전체 전력 소비량을 더 줄일 수 있습니다.
제습과 냉방을 분리, 같은 전력으로 냉방 효율을 높이는 트랜사에라의 시술을 더밀크에서 만나보세요.
이주의 스타트업 펀딩/인수합병 소식
3D 프린팅(3D Printing)
모빌리티(Mobility)
레인지 에너지(Range Energy): 세미트럭의 동력을 보조하면서도 물건을 싣는 전기 동력 트레일러 개발사. 800만달러 시드단계 투자 유치
헬스케어(Healthcare)
후라타 씬 필름(Jurata Thin Film): 상온에서 백신을 상하지 않게 보관할 수 있는 필름을 개발하는 회사. 시드단계 487만달러 투자 유치
인공지능(AI)
그린테크(Greentech)
클린파이버(CleanFiber): 골판지 상자를 재활용해 셀룰로오스 단열재로 만드는 기업. 시리즈 A2 1000만달러 투자 유치
인리치드Ag(Enriched Ag): 농장을 관리하고 작물과 가축들의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이터 인텔리전스 플랫폼. 900만달러 시드단계 투자 유치
렙에어 카본 캡처(RepAir Carbon Capture):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를 이용하는 이산화탄소 포집 솔루션 제공업체. 시리즈A 1000만달러 투자 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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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밀크의 트렌드피드는 독자 여러분들이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등이 장악한 소셜미디어 시대 뉴스피드와 타임라인을 넘어 맥락을 파악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기획됐습니다.
더밀크 트렌드피드 9호에는 머스크 '테슬라폰 만들수도 있다" 왜 / 넷플릭스의 영화 개봉 전략 성공 / 애플의 아이폰 생산'중국 의존' 딜레마 / 월드컵을 바꾼 기술: AI + 칩 내장 축구공 등의 소식과 함께 인공지능 비즈니스의 인사이트가 담겨 있습니다.
트렌드피드는 독자 여러분들이 2주간 놓치기 쉬웠지만 중요한 시그널을 파악하고 맥락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드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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