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기업, 자이언트 스텝 미리 대비했다.. 회사채 발행 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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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2.06.15 14:45 PDT
미 기업, 자이언트 스텝 미리 대비했다.. 회사채 발행 제로
(출처 : Javier Ghersi, Gettyimages)

최근 일주일 회사채 발행 없어...외부 자금 조달 자제 분위기
지난 6주간 신규 하이일드 회사채 발행 2021년 대비 절반 밑돌아

고강도 금리 인상에 대비하기 위한 미국 기업들의 발빠른 행보가 이어지고 있다. 회사채 등 외부 자금 조달을 줄여 충격에 미리 대비하는 모습이다.

미 연방준비제도(Fed, 이하 연준)는 15일(현지시각) 기준 금리를 75bp(0.75%포인트, 1bp는 0.01%포인트) 파격적으로 인상했다. 이날 개최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6월 정책회의에서 1994년 이후 가장 큰 폭의 금리인상을 단행했다.

이 같은 연준의 '자이언트 스텝'은 어느정도 예고되기도 했다. 실제 미국 기업들은 6월 FOMC 정책회의에서 고강도 금리 인상 정책이 나올 것을 예상하고 재빠르게 대응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전문 매체 배런스가 뱅크오브아메리카(Bank of America) 데이터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미국 기업들은 이번 주 단 건의 회사채도 발행하지 않았다.

회사채 금리는 기준 금리의 영향을 받기 때문에 기업들이 부담을 느낀 것으로 해석된다. 시장 전문가들은 이자율 상승으로 자금 조달 비용이 높아지면서 기업들이 회사채 같은 외부 자금 조달 수단을 줄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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