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칼라일' 루벤스타인이 꼽은 2023년 톱픽 '헬스케어' : 트렌드 톱5는?
2023년 헬스케어 트렌드 TOP5
①아프기 전에 아플 곳을 찾아내는 AI의사
②입퇴원과 수납 절차를 간소화한 가상병원
③소매점을 통한 헬스케어 비즈니스 부상
④웨어러블 헬스케어 대중화의 원년
⑤초개인화된 맞춤형 의료로 의사한테서 환자로 치료 주권이 이동
세계 3대 사모펀드 회사인 칼라일 그룹(Carlyle Group)의 회장(공동 설립자)인 데이비드 루벤스타인. 그는 미국내 최고 명사를 직접 인터뷰하는 블룸버그 '루벤스타인쇼'의 호스트이기도 하다. 2021년 기준 루벤스타인의 칼라일 그룹은 약 2930억달러 (348조원) 규모의 자산을 운용중이다. 루벤스타인도 46억달러(4조7000억)의 재산을 보유한것으로 추정된다.
그는 지난 2020년 루벤스타인쇼에서 인터뷰한 빌 게이츠, 리처드 브랜슨, 제프 베이조스 등의 내용을 담은 '타이탄의 지혜들(원제 : How to lead)'을 발간, 큰 화제를 모았으며 최근엔 '어떻게 투자할 것인가?(How to invest)'를 펴내기도 했다.
루벤스타인이 2023년 이후 가장 유망한 투자처로 꼽은 영역은 어디일까? 바로 '헬스케어'다.
그는 "70년대 후반 백악관에서 일하던 당시 미국 GDP의 7~8%가 헬스케어 분야였는데 오늘날에는 약 20%로 증가했다"며 "사람들은 돈을 쓰면 더 나은 치료를 받을 수 있고, 오래 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현재 칼리일에서는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 의료 분야에 막대한 투자금액을 투자하고 있다"고 밝혔다. 루벤스타인은 좋은 투자기회를 '헬스케어'에서 발견할 수 있다고 했다.
2020년부터 2022년은 헬스케어 산업에 의미있는 시간이었다.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대면활동이 줄어들며 원격의료가 각광받기 시작했고, 각종 스마트 의료 장치, 지능형 의료 솔루션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다.
헬스케어 분야의 디지털화가 본격화되며, 2020년 디지털 헬스 기업에 투자된 투자금은 2019년에 비해 2배 증가했고, 2021년엔 건강관리 앱 눔(Noom)이 6000억원의 투자유치에 성공하며 신기록을 세웠다. 코로나19로 사람들이 집에서 다양한 가상 케어 서비스를 이용하고, 웰니스 제품을 사용하는데 익숙해졌고 이런 경향이 투자 트렌드에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2023년에도 헬스케어에 대한 관심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베스트셀러 작가이자 미국 경제지 포브스(Forbes)의 인공지능 전문 저널리스트 버나드 마르(Bernard Marr)가 오는 2023년 헬스케어 분야의 가장 중요한 트렌드 5개를 정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