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칩이 없으면 우주도 없다”… 머스크, ‘테라팹’으로 AI 제국 설계
[일론 머스크 신세계관] 놀라운 풍요의 기초 '테라팹' 건설 선언
-테라팹은 단순 반도체 공장이 아니라 ‘AI 컴퓨팅 생산 시스템’
-머스크는 칩·전력·데이터센터·우주까지 수직 통합 시도
-반도체 산업은 ‘칩 경쟁’에서 ‘문명 인프라 경쟁’으로 전환 중
-한국 반도체에 '인재유출 위기' 이제 신수요 창출의 기회
일론 머스크가 또 한 번 산업의 문법을 바꾸려 한다.
이번엔 자동차도 아니고 로켓도 아니다. 칩(반도체)이다.
머스크는 21일(현지시각) 텍사스 오스틴에서 ‘테라팹(TeraFab)’ 프로젝트를 공식 발표했다. 일론 머스크는 이 프로젝트를 "역사상 가장 서사적인 칩 제조 도전이다. 사람들이 아직 상상조차 하지 못하는 수준으로 세상을 바꿀 것"이라고 말했다.
겉으로 보면 로봇, 자율주행, AI, 우주 데이터센터에 들어갈 반도체를 직접 만들겠다는 선언이다. 하지만 발표 전체를 뜯어보면 이것은 단순한 반도체 내재화가 아니다.
머스크가 꺼내 든 것은 칩 공장이 아니라 예고한대로 '놀라운 풍요(Amazing Abundance)'를 향한 문명 설계도에 가깝다. 지난 2012년 테슬라 모델S를 발표하며 놀라운 풍요 세계관의 시작을 공식 선언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