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의 미래, 대화로 연다… 오픈AI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무엇이 다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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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익 2025.10.21 10:58 PDT
웹의 미래, 대화로 연다… 오픈AI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무엇이 다른가?
(출처 : OpenAI 유튜브 캡처, Gemini 편집)

오픈AI, 자체 웹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 공개에 구글 주가 하락
①컨텍스트를 이해하는 ‘챗GPT 사이드바’
②자율 실행 에이전트 ‘에이전트 모드’
③초개인화 엔진: ‘브라우저 메모리’ 주목
웹 관문, 지능형 파트너로… 네이티브 AI 브라우저의 부상
오픈AI의 야망: 디지털 광고, 전자상거래 수익화 노린다
더밀크의 시각: ‘제로 클릭’ 시대 가속화

‘웹 브라우저와 대화할 수 있다면 어떨까?’

오픈AI가 AI 기반 차세대 웹 브라우저 ‘챗GPT 아틀라스(ChatGPT Atlas)’를 공개하며 또 한 번의 지각 변동을 예고했다. 

21일(현지시각) 공식 라이브스트림을 통해 자사의 첫 웹브라우저인 챗GPT 아틀라스를 전격 공개, 지난 20여 년간 인터넷 세계를 지배해 온 검색 중심 패러다임에 도전한 것. 

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라이브 스트리밍을 시작하며 “탭은 훌륭한 발명이지만, 그 이후 브라우저 분야에서 큰 혁신은 없었다”며 “아틀라스는 부드럽게 작동하고 빠르며 사용하기 정말 편한 모든 면에서 훌륭한 브라우저”라고 강조했다. 

이 발표는 단순히 신제품 출시 이상의 파장을 일으켰다. 이날 오픈AI의 발표 후 구글 모회사인 알파벳의 주가가 2% 이상 하락한 게 대표적이다. 투자자들은 아틀라스의 등장을 구글 크롬 브라우저에 대한 도전으로 인식했다. 구글의 핵심 수익원인 검색 광고 비즈니스의 근간을 흔들 수 있다는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것이다.  

브라우저는 사용자가 웹에 접근하는 관문이다. 아틀라스는 이 관문을 통과하는 방식을 검색과 클릭이 아닌 대화와 명령으로 재정의했다.

오픈AI는 아틀라스를 우선 애플의 맥OS(macOS)용으로 출시하고, 마이크로소프트 윈도우, 스마트폰 운영체제인 iOS, 안드로이드 버전은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기술 수용성이 높은 개발자, 디자이너 등 얼리어답터 집단을 초기 사용자로 확보한 후 제품의 완성도를 높이고, 시장에 안착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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