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즈피드를 보면 미디어 비즈의 미래가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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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jin Han 2021.09.10 15:23 PDT
버즈피드를 보면 미디어 비즈의 미래가 보인다?
버즈피드 사이트 (출처 : 사이트 캡처)

기업인수목적회사(SPAC)과의 합병을 통해 기업 공개를 앞두고 있는 버즈피드.
2분기 깜짝 실적 발표, 광고 매출이 전년 대비 80%가까이 상승.
상품 비교 등 이커머스 매출도 성장
기업 공개를 통해 가치 높이고 미디어 추가 인수 추진
제품 비교 사이트는 팬데믹 이후 언론사들의 잇단 진출 주목

디지털 뉴미디어 버즈피드(Buzzfeed)가 기업 공개를 앞두고 깜짝 실적을 공개했다. 지난 2분기 매출이 전년 대비 54%나 성장한 것이다. 경기가 회복되면서 광고 수익이 크게 늘었다. 버즈피드는 지난 6월 기업인수목적회사(SPAC)를 통해 회사를 상장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버즈피드는 지난 2분기 총 매출(total revenue)이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8,910만 달러(약 1,042억 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버즈피드는 특히 이커머스(E-Commerce) 사업의 성장의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이커머스는 버즈피드 사이트에서 온라인 상에서 제품을 추천하고 판매하는 비즈니스다.

2021년 2분기 버즈피드의 광고 매출은 4,780만 달러로 가장 큰 부분을 차지했다. 광고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9%가 늘었다. 버즈피드는 “자동 판매 광고인 프로그램 광고(programmatic advertising) 가격 인상이 광고 수익 증대를 견인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광고는 인터넷 브라우저에서 정보 수집 프로그램이 자동으로 우리가 어떤 것을 검색했는지, 어떤 웹사이트에 접속하는지 등을 분석해 사용자가 필요로 할 것 같은 광고를 띄워주는 기법이다. 버즈피드는 초기 몇 년 동안 프로그램 광고를 지향했으나 최근에는 회사 성장을 위해 이 분야를 키우고 있다.

버즈피드는 2분기에 적자를 면치는 못했다. 2분기에 78만9,000달러 손실을 봤다. 콤플렉스 네트워크 인수와 스팩을 통해 상장 계획이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이자, 감가상각비, 거래비용을 제외하면 조정기준으로 약 570만 달러의 이익을 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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