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리아나 그란데 품은 하이브 아메리카, 다음 행선지는 ‘웹3’
하이브가 그리는 엔터와 NFT 조합
블록체인∙NFT로 아티스트-팬 ‘직거래’ 시스템 만든다
팬덤 강화하려 만든 NFT, 당장 팬 반발은 숙제
NFT 발행할 아티스트∙메인넷 등 미정...사업 성격은 아직 모호
이재상 하이브아메리카 대표(CEO)가 23일 부산에서 열린 업비트개발자컨퍼런스(UDC) 2022에서 팬덤을 강화할 수단으로 웹3 요소를 접목한 ‘오너십 경제(Ownership economy)’를 제시했다.
방탄소년단(BTS) 소속사 하이브는 아티스트 매니지먼트에서 지식재산권(IP)에 기반한 사업 확장을 시도하는 대표적인 엔터테인먼트사다. 이 일환에서 지난 5월 하이브아메리카와 한국 암호화폐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인 두나무와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 '레벨스(Levvels)'를 설립했다.
두나무 관계자에 따르면 레벨스의 핵심 사업은 하이브의 대표 지식재산권(IP)을 두나무가 NFT로 제작하는 것으로, 두나무가 레벨스 지분 65%를, 하이브아메리카가 35%를 보유하고 있다. 레벨스 출자액은 하이브 공시 기준 175억원, 두나무는 반기 보고서 공시 기준 345억원이다.
하이브아메리카는 엔터테인먼트 기업 하이브의 미국 본사다. 음악, 엔터테인먼트, 기술 분야에서 아티스트 매니지먼트를 비롯해 이에 기반한 비즈니스 확장, 브랜드 간 시너지 확충, 음악 퍼블리싱, 레코딩 레이블, 콘텐츠 제작 등 다양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