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95% 직원들은 샘 알트만을 따라갔을까?
[CEO 포커스 10호]
위기 탈출 리더십 스킬 4가지
95%가 선택한 CEO, 샘 알트만
위대한 경영자, 사티아 나델라 추천도서 4선
"용감한 리더이자 개척자다. 샘 알트만은 식인종이 사는 섬에서도 5년 안에 왕이 될 사람이다"
실리콘밸리 스타트업의 대부이자 '와이콤비네이터' 창립자 폴 그레이엄의 말입니다. 폴 그레이엄은 지난 2014년 당시 28세의 젊은 샘 알트만을 CEO로 임명했습니다. Y콤비네이터는 샘 알트만이 CEO가 된 이후 2000개가 넘는 초기 기업에 투자, 에어비앤비, 도어대시, 인스타카트, 레딧, 핀터레스트 등의 '대박 신화'를 만들어냈습니다.
하지만 샘 알트만은 '이해관계 충돌' 이슈(자신이 개인투자한 곳에 Y콤비네이터도 투자 유도)로 Y콤비네이터를 떠나게 됐습니다. 이번 오픈AI 사태에서도 이 같은 일이 반복됐던 것으로 보여집니다.
샘 알트만이 오픈AI에 복귀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 순간은 직원들 95%가 샘이 마이크로소프트로 간다면 따라가겠고 오픈AI 복귀를 바라는 연판장을 돌린 것이 알려질 때였습니다. 인재가 전부인 인공지능 기업에서 핵심 직원들이 원하는 바가 알려졌기 때문에 이후 결론은 '복귀' 하나였습니다. 그래서 MS도 샘 알트만 영입을 '없던 일'로 할 수 있었던 것입니다.
오픈AI 직원들이 샘 알트만의 복귀를 원했던 것은 '돈'이나 '명성' 때문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그의 독특한 리더십이 아니었다면 95%가 따라갈 수는 없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샘 알트만의 어떤 점이 직원들의 마음을 움직일 수 있었을까요?
<CEO 포커스> 10호에서는
1. 위기에서 기업들을 구해낸 실리콘밸리 리더십 기술
2. 오픈AI CEO이자 '챗GPT의 아버지' 샘 알트만
3. 사티아 나델라의 추천 도서를 소개합니다.
위기탈출 리더십 스킬 4가지
성장은 좋은 아이디어와 덜 좋은 아이디어의 다양성을 바탕으로 자라납니다. 안 좋은 아이디어에 낭비할 시간이 없으니 전진하자고 말하는 문화는 변화할 수 있는 기회도 놓치게 합니다.
이런 문화를 바꾸는 역할은 주로 리더들에게 주어집니다. 물론 모든 리더들이 일률적인 해결책을 가질 필요는 없습니다. 역할에 따라, 위기 상황에 따라 필요로 하는 리더십 기술은 모두 다르니까요.
그럼에도 조직의 리더라면 당연히 갖추어야 할 필수 자질들이 있습니다. 리더십 스킬을 개발하고 강화하는 것이 어떻게 조직의 변화와 성장에 기여할 수 있는지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룹니다. 리더로서 자신의 역량을 강화하고자 하는 모든 분들에게 권합니다.
95%의 선택, 샘 알트만
"그는 무시무시할 정도로 효과적이면서, 근본적으로 자비로운, 보기 드문 사람이다."
- 와이콤비네이터 창립자 폴 그레이엄 -
만약 오늘 내가 해고 된다면? 나를 따라 회사를 관둘 동료나 팀원은 몇 명이나 될까요? 샘 알트만의 경우 직원의 95%가 그를 따라 나서겠다고 했습니다. 심지어 슈츠케버 오픈AI 공동창업자는 샘 알트만이 물러나야 한다는 입장에서 정반대의 입장으로 급선회했고, 마이크로소프트는 하루만에 그를 영입했습니다.
이 모든 선택들은 지극히 사적인 이익을 위한 것일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이 시대 가장 앞선 테크 기업 직원들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엿볼 수 있었습니다. 단지 똑똑한 리더였다면 그렇게 까지 많은 지지를 받을 수 있었을까요?
오픈AI 엘리트들을 사로잡은 샘 알트만에게는 어떤 강력한 매력이 있는 걸까요? 그의 리더십 스타일을 파헤쳐 보았습니다.
위대한 경영자, 사티아 나넬라 추천도서 4
이번 오픈AI 사태의 또 다른 승자로 사티아 나델라 마이크로소프트 CEO가 꼽힙니다.
MS는 나델라 CEO 시대에 윈도우 기반에서 클라우드 기반으로 탈바꿈 하는데 성공했습니다. 또 '인공지능 시대'를 예측하고 챗GPT를 만든 오픈AI에 2019년부터 투자해 왔습니다. 검색 분야에서 압도적 우위였던 구글과 직접적으로 경쟁하는 위치까지 올라온 겁니다. 나델라는 이처럼 MS를 위기에서 구하고 완전히 리셋하는 데 성공했습니다.
MS의 이 같은 성공에는 회사 문화를 바꾼 것이 원인으로 꼽힙니다. 마이크로스포트의 2000년대 조직 문화에 대해 "관료주의가 혁신을 대체했고, 사내 정치가 팀워크를 대신했다. 우리는 낙오했다."고 표현했습니다. 상대 평가 시스템으로 경쟁이 치열했고, 대성공을 거둔 윈도우에만 과도하게 집착해 도태되고 있었기 때문인데요.
그는 마이크로소프트의 적대적이고 비생산적인 문화를 완전히 바꾸길 원했습니다. 그리고 혁신에 성공했습니다. 나델라가 MS의 CEO로 취임하면서 모든 고위 임원들에게 선물한 책은 무엇일까요? 그의 추천도서들 중 4가지를 엄선해 소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