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의 3대 모순이 충돌한다: 연준, AI, 그리고 인플레이션

연준은 금리를 인하했지만 장기금리는 상승했고,
AI 기업들은 사상 최대 실적을 발표했지만 주가는 폭락했으며,
기업들은 13년 만에 최대폭으로 가격을 올리는데 시장은 여전히 금리인하를 기대합니다.

여러분들은 이 모순이 보이시나요? 

지금까지 시장을 지배했던 세 가지 전제가 동시에 무너지고 있습니다. 첫째, 연준이 시장을 통제할 수 있다는 믿음. 둘째, AI 투자는 '서사'만으로 정당화된다는 기대. 셋째, 인플레이션은 이제 진정되었다는 가정.

하지만 진짜 시장이 던지는 질문은 전혀 다르게 보입니다.

"연준에 대한 신뢰가 무너지면 진짜 금리는 어디로 향하나?"
"AI 투자는 정말로 돈이 되고 있는건가?"
"인플레이션이 재점화되면 어떤 결과를 초래할까?"

이번 주 [밀키스레터]에서는 정책·기술·자본의 충돌선에서 포착된 무시할 수 없는 핵심 신호들을 추적합니다. 연준 내부의 완전한 분열, 중소기업 가격 지수의 역사적 급등, AI 기업들의 '실행 증명' 요구, 그리고 캐시 우드의 중국 귀환까지.

'기대의 시대'가 끝나고, '증명의 시대'가 시작됐습니다. 그리고 그 전환점에서 투자자들은 새로운 선택을 강요받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