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준의 달라진 스탠스...애플과 테슬라의 동반 부진의 원인은?
[투자노트 매크로] 2024년 3월 5일
올해 3번 금리인하도 어렵다?...인하 후 일시정지 가능성 제기
중국 아이폰 판매 24% 급감...단기적으로 부진 이어질 듯
테슬라, 중국내 출하 둔화와 가격인하로 우려 심화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ISM 비제조업 PMI / 테슬라 출하량 부진 / 금 & 비트코인 사상최고가
주요지수: 다우 -1.04% / S&P500 -1.02% / 나스닥 -1.65%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3개 상승 마감. 에너지가 주도하며 +0.74% 상승. 기술은 부진하며 -2.19%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151%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3.90달러로 +0.07% 상승하며 강보합세.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8천 달러 돌파하며 사상최고가 기록 후 6만 3751달러로 -6.56% 하락. 이더리움은 3529달러로 -2.91% 하락.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8.02달러로 -0.9% 하락. 금은 달러 강세에도 온스당 2131달러 돌파하며 +0.26 상승, 사상최고가 달성.
보스틱 연은 총재가 올해 한 번의 금리인하 후 일시정지를 말했다면 우린 연준이 과연 올해 3번의 인하를 할 것인지 의문을 가질 수 밖에 없다.케네스 브룩스, 소시에테 제네랄 투자전략가
📈올해 3번 금리인하도 어렵다?...인하 후 일시정지 가능성 제기
뉴욕증시는 올해 금리인하를 서두르지 않겠다는 연준의 매파적인 메시지가 계속되고 대형 기술주들의 부진이 가시화되면서 흔들리고 있다.
🛑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은 총재는 금리인하 역시 속도조절이 가능하다고 주장해 더 큰 파문을 일으켰다. 보스틱 총재는 "연준이 3분기부터 금리를 인하한다고 하더라도 연속으로 할 것이라 보지는 않는다."며 첫번째 금리인하 후, 금리를 동결하는 일시정지의 가능성을 제기했다.
이는 이번주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미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시장의 투자심리를 냉각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다만 최근 발표된 경제지표가 대부분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는 유지됐다.
대형 기술주의 실적 부진 가능성 역시 뉴욕증시의 변동성을 이끄는 촉매가 됐다. AI 수혜주이자 반도체 부문의 리더 중 하나인 AMD(AMD)는 중국에 인공지능 칩 수출을 제한하려는 미국 정부의 계획이 발표되며 2.5% 이상 하락했다.
매그니피센트 7의 애플(AAPL)과 테슬라(TSLA)도 부진했다. 애플은 올해 첫 6주 동안 아이폰 매출이 출하량이 24%나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며 중국내 부진이 다시 부각됐다. 테슬라 역시 2월 중국내 출하량이 전월 대비 16%, 전년 대비 19%나 하락한 6만 365대의 차량으로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며 주가가 급락했다.
🍎 중국 아이폰 판매 24% 급감...단기적으로 부진 이어질 듯
중국 내 아이폰 판매량이 올해 첫 6주 동안 24% 급감하며 수요 악화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독립적인 조사기관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최대의 스마트폰 시장인 중국의 모바일 시장은 올해 첫 주에만 7%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진한 상황이 이어지는 가운데 비보(Vivo)와 같은 저예산 부문을 공략한 둥관(東莞)에 본사를 둔 기업이 시장에서 앞서 나가고 있다는 소식이다.
애플은 수요를 촉진하기 위해 1월에 웹 스토어에서 이례적인 할인을 실시했으며 온라인 리셀러들은 현재 가격을 최대 180달러까지 인하하고 있다. 하지만 이러한 노력에도 애플 주가는 부진한 아이폰 출하량에 개장 전 거래에서 1.9% 하락했으며, 연초 이후 약 10% 하락했다.
애플은 최근 세계에서 가장 가치 있는 기업의 타이틀을 마이크로소프트에 빼앗기는 등 투자자와 시장의 신뢰를 얻기 위한 도전에 직면해 있다. 더욱이 골드만삭스와 에버코어 ISI의 주요 투자 목록에서도 제외되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반영했다.
애플의 주요 아이폰 조립 파트너인 혼하이정밀공업은 올해 첫 두 달 동안 매출이 18% 감소했다고 발표하는 등 애플의 부진에 대한 우려는 점점 더 커지고 있다.
🇨🇳 특히 선전에 본사를 둔 화웨이 테크놀로지스는 중국인들의 애국 구매를 촉발하며 애플의 발목을 잡고 있다. 화웨이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첫 6주 동안 9.4%에서 16.5%로 크게 증가했다. 반면 애플은 시장 점유율이 1년 전 19%에서 16% 아래로 떨어졌다.
카운터포인트의 이반 램 애널리스트는 화웨이의 성공을 "소비자 심리의 악화에도 불구하고 인기있는 제품의 생산량을 늘린 덕분"이라고 평가하며, "애플의 경우 단기적으로 더 부진할 여지가 있으며, 여성의 날을 앞두고 진행한 공격적인 프로모션이 이를 입증하는 한 예"라고 언급했다.
🤖 이 기사는 AI가 작성했습니다.
🛻 테슬라, 중국내 출하 둔화와 가격인하로 우려 심화
테슬라(TSLA)의 주가가 중국 출하 둔화와 새로운 가격 인하 소식에 힘입어 몇 주 만에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는 세계 최대 자동차 시장에서 전기차(EV)에 충실한 기업이 직면한 문제의 심각성을 암시한다.
블룸버그를 통해 공개된 중국 승용차협회(PCA)의 예비 자료에 따르면, 테슬라는 지난 2월 기가 상하이 공장에서 6만 365대의 차량을 출하했다고 보고했다. 이는 한 달 전보다 16%, 1년 전보다 19% 감소한 수치로, 2022년 12월 이후 최저 출하량을 기록한 것이다. 이후 테슬라 주가는 7.16% 하락해 2월 13일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 중국의 음력 설 연휴로 인한 경제 활동 및 판매 침체, 그리고 테슬라가 분기 초반에 중국 외 지역의 배송을 먼저 처리한 후 분기 후반에 중국 내 판매를 위해 배송을 늘리는 전략이 출하량 감소의 배경이 됐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치열한 경쟁으로 인한 가격 전쟁 역시 우려가 커지는 요인이다. 도이치방크의 엠마누엘 보스너에 따르면 테슬라는 중국 본토에서 "3월 말까지 기존 모델 3 및 모델 Y 차량 재고에서 구매하는 고객에게 약 4800달러의 가격 인하"를 포함한 새로운 인센티브를 실시했다. 이는 지난 1월 해당 모델들의 가격을 각각 5.9%와 2.8% 인하한 데 이은 조치로 수익성이 악화될 가능성을 시사한다.
중국 전기차 시장의 리더로 떠오른 BYD 역시 중국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앞지르며 주도권을 잡았지만 2월 판매량이 전년 대비 37% 감소하는 등 둔화의 징후를 보이며 전반적인 시장의 침체를 암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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