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PI 2년 만에 최저치 + 연준의 완화적 메시지에 S&P500 사상 최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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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6.12 16:23 PDT
CPI 2년 만에 최저치 + 연준의 완화적 메시지에 S&P500 사상 최고가
(출처 : Shutterstock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6월 12일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 하회하며 2년 만에 최저치로 하락
미 연준은 금리 7번째 동결, 올해 금리인하 한 번 예상
긍정적인 CPI에 주식, 채권, 암호화폐 일제히 급등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미 소비자물가지수(CPI) / 미 연준 통화정책회의 시작

주요지수: 다우 -0.09% / S&P500 +0.85% / 나스닥 +1.53%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5개 상승 마감. 기술이 상승 주도하며 2.21% 상승. 필수소비재는 부진하며 1.10%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328%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4.72달러로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7823달러로 0.75% 상승. 이더리움은 3545달러로 1.34% 상승.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8.43달러로 0.68% 상승. 금은 온스당 2340달러로 0.60% 상승.

🔑 ITK 오늘의 한마디: 긍정적인 CPI + 혼재된 연준 메시지. 다만 연준은 7월 회의에서 5월 CPI 데이터를 반영할 가능성 높음. 시장은 방어주 대비 소비재가 초강세를 보이며 위험자산에 베팅하는 모습을 연출.

디스인플레이션이 돌아왔다. 지난 몇 달 동안의 상승세는 일시적인 것으로 입증됐다. 이는 연준의 (금리인하) 선택을 훨씬 쉽게 만들 것.
제이미 콕스, 해리스 파이낸셜 그룹
(출처 : CNBC)

S&P500, 인플레이션 완화 데이터에 사상 최고가 경신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CPI / FOMC / 오라클

- 국제에너지기구(IEA)는 보고서를 통해 향후 10년 동안 시장이 큰 초과공급에 직면할 것으로 전망.

- 5월 핵심 소비자 물가 지수는 전월 대비 0.2% 상승. 연간 기준으로 3.4% 상승, 3년 만에 가장 느린 속도로 상승.

- 연준이 금리를 5.25%에서 5.5% 범위로 유지. 올해는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만 예상, 이는 3월에 예상된 세 번의 인하에서 감소된 수치. 반면 2025년에는 이전 전망보다 높은 네 번의 금리 인하를 전망.

오라클(ORCL): 오라클은 오픈AI, 그리고 구글 클라우드와의 새로운 파트너십 발표. 2025 회계연도 매출 긍정적 성장 전망 발표.

니오(NIO): 유럽 연합이 중국 전기차 수입에 대해 최대 38%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발표.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완화되는 추세를 그리고 있는 인플레이션 데이터와 연준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에 S&P500이 5400을 돌파하며 사상최고가를 경신하는 강세장을 연출했다.

다만 연준은 올해 한 번의 금리인하만을 전망하는 등 일부 매파적인 메시지로 혼재된 시그널을 보냈다는 평이다. 시장과 미 경제의 방향성을 크게 좌우할 것으로 전망되던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준의 금리 결정에 시장은 혼조세로 마감했지만 일단 안도하는 눈치다.

연준이 주목하는 5월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전월 대비 0.2%, 전년 대비 3.4%가 상승해 3년 만에 가장 둔화되는 모습을 보였으며 헤드라인 CPI 역시 전월 대비 수치가 0%로 거의 2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유가 하락으로 인한 휘발유 가격 하락이 물가를 끌어내린 주 요인이었으나 여전히 거주 관련 비용은 월간 0.4%, 연간 5.4%가 올라 연준의 인플레이션 대응에서 주요 문제가 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예상을 하회하는 물가 데이터에 월가는 전반적으로 환영의 목소리를 냈다. 가장 긍정적으로 인식한 부분은 미국 경제가 디스인플레이션 추세를 계속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었다. 월가는 "최근 몇 달간의 물가 상승세가 일시적이었다."며 연준이 7월 정책회의에서 이 부분을 반영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출처 : 블룸버그 )

🏦 연방준비제도(연준) 금리 정책 및 경제 전망 요약

1. 금리 동결 및 예상 인하

- 연준이 금리를 5.25%에서 5.5% 범위로 유지, 이는 20년 만에 최고 수준.

- 올해는 단 한 번의 금리 인하만 예상, 이는 3월에 예상된 세 번의 인하에서 감소된 수치.

- 반면 2025년에는 이전 전망보다 높은 네 번의 금리 인하를 전망.

2. 점도표 분석

- '점도표'에 따르면, 네 명의 위원들은 올해 금리동결, 일곱 명은 한 번의 인하를, 여덟 명은 두 번의 인하를 예상.

- 내년의 경우 기준금리 중간값이 4.00~4.25%로 네번의 인하를 전망. 이전 전망치였던 세번에서 증가한 수치.

3. 인플레이션 및 경제 전망

- 최근 몇 달간 인플레이션 목표에 약간의 추가 진전이 있었다고 평가.

- 올해 인플레이션 전망은 3월의 2.6%에서 2.8%로 소폭 증가.

- 경제 성장은 2.1%, 실업률은 4.0%로 이전과 동일하게 유지.

4. 장기 금리 전망

- 장기 금리 전망은 2.8%로 상향 조정, 이는 금리가 더 오랫동안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는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을 반영.

- 연준의 일부 관계자들은 고금리가 경제를 이전의 고금리 시기보다 덜 둔화시키고 있다고 평가.

5. 대차대조표 축소

- 연준은 5월에 발표한 대로 대차대조표 축소를 계속 진행, 매월 최대 250억 달러의 국채를 줄이기로 하였으며, 모기지 담보 증권(MBS)의 상한선은 350억 달러로 유지.

6. 시장 반응

- 월가는 혼재된 시그널로 해석. 내년 4번의 금리인하는 긍정적이지만 올해 한 번의 금리인하만을 제시하고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을 비쳤다는 점에서 일부 매파적.

- S&P500과 나스닥은 사상최고가 추가 경신했으나 일부 상승세 반환.

- 국채금리와 달러는 연준의 메시지를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해석하며 하락 전환.

연준의 6월 점도표 (출처 : 블룸버그 )

연준, 고금리의 장기화 그리고 내년 공격적인 금리인하 예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6월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0년 만에 최고 수준인 5.25~5.50%로 동결했다. 이는 7번 연속 동결로 연준이 금리를 제한적인 수준으로 유지해 경제 수요를 압박, 물가 하락 추세를 유지하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특히 이는 위원들의 금리 경로 전망을 보여주는 점도표에서 좀 더 명확하게 드러났다. 점도표에 따르면 연준은 올해 단 한 번의 금리인하만을 예고하며 지난 12월 제시했던 세 번의 금리인하에서 상황이 크게 변했음을 시사했다.

다만 지난 회의에서 드러냈던 디스인플레이션 추세의 완화에 대한 우려는 한결 나아진 것으로 관측된다. 연준은 공개된 성명을 통해 인플레이션에 대해 "연준의 2% 목표치에 대한 추가 진전이 있었다."며 이전의 성명에서 밝힌 "진전이 부족하다"는 부분을 삭제했다.

연준은 올해에는 단 한 번의 금리인하만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지만 내년에는 상당히 공격적인 통화정책의 완화가 있을 것임을 예고했다. 연준은 내년에만 4번의 금리인하를 예고하며 총 1.25% 포인트의 금리인하가 가능할 것임을 시사했다.

시장은 전반적으로 혼재된 시그널을 보여준 연준의 메시지에도 일단 안도하는 모습이다. S&P500과 나스닥은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고 통화정책 완화에 대한 기대는 금리와 달러를 끌어내렸으며 암호화폐와 같은 자산의 가격을 끌어올렸다.

다만 연준이 장기 금리 전망을 기존의 2.6%에서 2.8%로 상향하며 '고금리의 장기화' 가능성을 내비친 점은 시장이 좀 더 제한적인 환경에서 더 오래 버텨야 함을 의미한다. 그럼에도 시장은 미국의 견고한 성장을 제시한 연준에 환호하며 위험자산에 베팅, 강세장을 계속 요구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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