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레디트 스위스 채권 가치 제로...JP모건, "유럽은행 투자 신중하라"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3월 20일
스위스 최대은행 UBS와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합병
크레디트 스위스의 AT1 채권 가치 상실로 인한 채권시장 불안 확대
미 연준과 유럽 주요국들은 유동성 위기를 막기위해 달러스왑 확대
📈 뉴욕증시 라이브
오전시황[9:07am ET]
뉴욕증시는 밤새 유럽의 거대 은행인 UBS와 크레디트 스위스의 합병 소식을 소화하며 큰 변동성을 보였으나 이후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출발했다. (다우 +0.36%, S&P500 +0.31%, 나스닥 +0.20%)
자산시장동향[9:10am ET]
핵심이슈: UBS(UBS)는 스위스 규제 당국의 제안으로 크레디트 스위스(CS)를 30억 달러에 합병하기로 합의. 하지만 크레디트 스위스의 붕괴로 AT1 등급 채권에서 170억 달러 가치가 사라지며 채권시장 불안 확대 / 미 연준을 비롯해 주요 선진국 중앙은행은 글로벌 유동성 위기를 막기위해 달러 스왑 확대 합의.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채권시장에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커지며 하락. 10년물 국채금리는 3.41%로 하락. 연준의 정책금리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3.82%로 하락. 장단기 금리차는 3월초 -100bp에서 -41bp로 축소.
통화동향: 미 달러화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약세.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3월 FOMC에서 금리동결 가능성 28.4%, 25bp 인상 가능성 71.6%.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글로벌 금융위기로 인한 경기침체 가능성에 지속적인 약세를 보인 가운데 금은 달러 약세에 초강세를 보이며 1년 만에 처음으로 2천 달러 돌파.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 후, UBS 디폴트 베팅 증가[9:53am ET]
스위스 규제당국이 UBS와 크레디트 스위스의 인수 합병을 중재한 후, UBS의 파산 가능성에 베팅하는 크레딧디폴트스왑(CDS) 프리미엄이 급등해 시장의 투자심리를 대변하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차용인의 신용 위험을 측정하는 데 사용되는 파생상품인 UBS의 신용부도스왑 거래가 5년 만기 프리미엄이 40bp에서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 합병 발표 후, 215bp까지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 UBS의 디폴트 가능성에 베팅하는 CDS 프리미엄이 급등한 것은 UBS와 같은 견고한 대차대조표의 은행이 CS를 인수해도 투자자들의 불안이 사그라들지 않고 오히려 충격이 UBS로 전가될 가능성에 베팅할 만큼 투자심리가 악화되었다는 것을 시사한다.
JP모건, "은행 투자 신중하라...자금 조달 비용 급증할 것."[2:01pm ET]
미 최대은행 JP모건은 크레디트 스위스의 신종자본증권(AT1, Additional Tier 1)의 손실이 유럽 은행들의 자금 조달 비용을 극적으로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AT1 채권이란 코코본드(Contigent Convertible Bond, 조건부자본증권)라고도 불리며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은행의 자산이 부실해질 경우 투자자의 동의 없이 즉시 상각 또는 보통주로 전환되는 채권을 의미한다. 일반적으로 투자자들에게 먼저 기업의 손실을 전가하는 채권으로 인식된다.
👉 JP모건은 크레디트 스위스의 170억 달러에 달하는 AT1 채권 가치가 순식간에 사라진만큼 투자자들이 향후 더 큰 위험 프리미엄을 은행에 요구할 것이라 봤다. JP모건은 최근 은행들이 AT1 채권에 대해 약 8~10% 수준의 쿠폰 비용을 지불하고 있지만 향후 이 비용이 두 자릿수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은행들이 자금 조달 비용에 큰 압박을 받게될 것."이라 밝혔다.
비트코인 2만 8천달러 돌파[2:53pm ET]
은행의 유동성 위기가 연준의 긴축 정책을 완화할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국채금리가 하락하자 비트코인의 초강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연준이 유동성을 다시 시장에 공급하고 있다는 신호가 포착되며 투자자들의 암호화폐에 대한 기대가 더 커지는 모습이다.
비트코인은 20일(현지시각, 월) 지난 6월 이후 처음으로 2만 8천달러를 돌파하며 올해에만 약 68%에 달하는 상승세를 유지했다.
마감시황[4:48pm ET]
뉴욕증시는 UBS의 크레디트 스위스 인수 합병 소식이 유동성 위기에 대한 우려를 완화시키며 상승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382포인트 상승한 1.20%의 오름세로 마감했고 S&P500은 0.89%, 나스닥은 0.39% 상승세로 마감했다.
🔰 기업동향 라이브
UBS(UBS): 스위스 최대 은행 UBS는 스위스 규제당국의 요구로 인한 크레디트 스위스와의 강제 인수합병에 합의한 후 자사주 매입 중단을 발표하며 장중 15% 폭락했으나 이후 손실폭을 줄이며 일부 회복.
크레디트 스위스(CS): UBS와의 인수합병 소식이 전해졌으나 주가는 거의 60% 폭락. UBS는 종가 기준 0.76 스위스 프랑에 크레디트 스위스 주식을 매입하기로 결정.
퍼스트 리퍼블릭 은행(FRC): 지난주 대형 은행을 비롯해 다른 은행들로부터 최대 300억 달러의 예치금을 받았으나 추가 자금 조달을 논의중이라는 뉴욕타임즈의 보도에 투자자들의 불안이 지속되며 개장 전 18% 폭락. 신용평가사 S&P도 신용등급을 BB+에서 B+로 강등.
팩웨스트 뱅코프(PACW): 은행 유동성 위기로 월간 60%이상 하락했던 지역은행은 최근 손실을 일부 회복하며 개장 전 10% 상승.
풋락커(FL): 스포츠용품 소매업체 풋락커는 4분기 실적 호조와 함께 핵심 브랜드의 재출시 계획을 발표하며 소폭 상승.
크레디트 스위스 채권에서 AT1 채권 가치가 사라지며 해당 부문의 투자자들에게 경종을 울리고 있다. 이는 채권 시장에 대한 상당한 재평가를 촉발하고 앞으로 (채권 매도세로 인한 높은 수익률로 인해) 유럽 은행에 더 높은 자금 조달 비용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자넷 무이, RBC 브루인 돌핀 시장분석책임자
📊 미국 주요 경기지표
미 연준 준비금 잔액: 전월 3.004T vs 실제
✔ 이번주 주요 이벤트
- 이번 주 주요 실적 발표 기업: 풋락커(FL), 커네디언 솔라(CSIQ), 나이키(NKE), 게임스톱(GME), 펫코(WOOF), 바오준(BZUN), 츄이(CHWY), KB홈(KBH), 액센추어(ACN), 제너럴 밀즈(GIS), 달든 레스토랑(DRI), 팩트셋(FDS)
- 20일(월): 미 연준 준비금 잔액. 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 유럽의회 경제위원회 출석.
- 21일(화): 기존 주택판매, API 오일재고량.
- 22일(수): MBA 주택담보대출 모기지 신청, 오일재고량, FOMC 정책금리 결정, 제롬 파월 연준의장 기자회견.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상원 청문회 출석.
- 23일(목): 건축허가, 시카고 연은 국가활동지수, 신규 실업수당 청구, 신규 주택판매, 캔자스시티 연은 제조업지수. 영란은행(BOE) 금리 결정. 스위스 국립은행 금리 결정 및 기자회견.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 하원 청문회 출석.
- 24일(금): 내구재 주문지수, S&P글로벌 제조업, 서비스 PMI. 유로존 S&P 글로벌 제조업, 서비스 PM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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