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풋, 연준 풋 기대로 S&P500 6일 연속 상승...우려는 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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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5.04.29 14:32 PDT
트럼프 풋, 연준 풋 기대로 S&P500 6일 연속 상승...우려는 여전
(출처 : 소라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5년 4월 29일
트럼프 행정부, 자동차 관세 완화 행정명령 준비 → ‘트럼프 풋’ 기대
백악관, 대형 무역 합의 임박 언급 → 시장 기대 심리 자극
소비심리·노동시장 지표 악화, 경기 둔화 조짐 본격화

뉴욕증시가 경제지표 약화 신호에도 불구하고 강한 반등세를 유지했다. S&P500 지수는 최근 6일간 약 8%의 상승률을 기록하며 2022년 3월 이후 최대 상승폭을 나타냈으며, 나스닥100 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공세 발표 이후 손실을 거의 회복했다.

투자자들은 부진한 소비자신뢰지수와 노동시장 데이터를 넘어 낙관적 전망에 무게를 두고 있다. 이는 미국 기업들이 경제성장 둔화와 관세 압박에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연방준비제도(Fed)가 경기침체 방지를 위해 금리인하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도 투자심리를 지지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자동차 관세 완화를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예정이라는 소식 역시 긍정적으로 작용했다. 그럼에도 기업들은 관세로 인해 전망이 불투명해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GM과 젯블루는 연간 실적 가이던스를 철회했고, UPS는 올해 2만 명 감원과 수십 개 시설 폐쇄를 예고했다.

HSBC는 관세와 예상보다 약한 미국 경제성장이 기업 실적에 압박을 가할 것이라며, S&P500 연말 목표치를 6700에서 5600으로 하향 조정했다. HSBC의 니콜 이누이 등 전략가들은 "관세 혼란이 진정되고, 연준이 금리인하를 시작하거나 인플레이션 압력이 완화될 때까지 시장은 경기침체와 스태그플레이션 우려 사이에서 방향을 모색할 것"이라 전망했다.

레이몬드 제임스의 래리 애덤 역시 S&P500 연말 목표치 5800을 유지하면서도 "단기적으로는 더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 경제 둔화의 실질적 증거가 더 명확히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헤지펀드 매니저들은 관세 관련 뉴스로 시장이 요동치는 상황에서 대규모 투자를 자제하고 있으며, 미국 주식 공매도는 예외적으로 유지하고 있다. 시장 확신도 지표는 3월 말 2000년 이후 하위 10% 수준까지 하락한 후 소폭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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