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정시 투자전략은? “홀드 앤 바이”
美 주요지수 지난주 3~4% 하락
하락장 사흘째 매수전략… 조정 또 온다
‘포스트 팬데믹’ 포트폴리오, 여행·재택근무·공연산업 등 주시
지난주 미국 증시는 ‘게임스탑 사태’와 함께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지며 조정장이 찾아왔다. 일주일 동안 주요 지수는 3% 이상 하락세를 기록하며 공포감을 키웠다. 하지만 이번 주 들어 다시 주가가 회복세를 보이면서 조정장세를 대비한 투자전략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미국형님’ 데이비드 리 테일러투자자문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3일(현지시간) “평상시에는 ‘바이 앤 홀드(buy and hold)’ 전략인 반면, 조정시에는 ‘홀드 앤 바이(hold and buy)’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며 “조정이 사흘 정도 지속될 때 보유하고 있던 현금으로 매수한다면 회복시 수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즉, 조정 기간은 수일이 걸려도 회복은 상대적으로 빠른 속도로 이뤄지기 때문에 저점 매수 시기를 잘 노린다면 현명한 투자를 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자기확신에 가득 차 고가에 매입하고 저가에 손절하는 투자는 지양해야 한다"며 “본인의 위험부담 수준에 따라 현금 보유량을 적게는 5%에서 많게는 40% 사이로 운용하며 주가가 내려갈 때 매수전략을 취하는게 좋다”고 전했다. 단, 우량주 및 검증된 성장주에 한해서다. 실제 2일 종가 기준으로 아마존, 스노우플레이크, 부킹닷컴 등 미국형님이 그동안 언급한 주요 우량주들은 지난 1월 29일 대비 일제히 5% 이상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