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도 실적으로 갈렸다...탑픽은 엔비디아와 AMD 그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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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8.08 13:20 PDT
반도체도 실적으로 갈렸다...탑픽은 엔비디아와 AMD 그리고..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8월 8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의 견고한 데이터로 침체 우려 완화
저점에 매수해야 할 반도체 최우선주는 엔비디아, AMD 그리고...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인텔에 대해서는 "입증해야 할 것 많아"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신규 실업수당 청구

주요지수: 다우 +1.76% / S&P500 +2.30% / 나스닥 +2.87%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11개 상승 마감. 기술주는 상승 주도하며 3.73% 상승. 유틸리티는 가장 부진하며 0.11% 상승.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986%로 상승.

통화: 미 달러화는 103.20달러로 상승.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5만 9565달러로 8.03% 상승. 이더리움은 2582달러로 10.02% 상승.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6.51달러로 1.70% 상승. 금은 온스당 2461달러로 1.10% 상승.

🔑 ITK 오늘의 한마디: 연준이 주목하기 시작한 고용 데이터의 가장 빠른 선행지표인 신규 실업수당 청구에 침체 우려 완화. 경기에 대한 자신감 회복.

예상보다 적은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이미 경기 침체가 시작되었다고 믿기 어려운 수준이다. 아직은 조심스럽지만 이달 초 시작된 패닉이 과장되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
크리스 자칼레리, 인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CIO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와 함께 회복하기 시작한 부동산 섹터(XLRE) (출처 : 올스타차트)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신규 실업수당 청구 / 일라이 릴리 & 애플

1. 주식시장 동향

뉴욕증시는 예상보다 견고한 데이터가 경기침체 우려를 완화하며 S&P500 11개 섹터가 모두 상승세를 보익 나운데 지수는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상승세.

경제에 대한 자신감이 시장의 투자심리를 자극하면서 기술주 강세. 엔비디아와 브로드컴은 각각 4%와 5.2% 상승 출발. 메타플랫폼은 3% 상승, 애플은 1.3% 상승 출발.

미 3대 지수는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가능성에 환호하며 2022년 이후 일일 최고 상승세로 마감.

2. 경제 데이터

고용 시장의 실업자 추이를 가장 빨리 파악할 수 있는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가 거의 1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감소.

노동부 데이터에 따르면 8월 3일(현지시각)로 끝난 주의 초기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1만 7000건 감소하여 23만 3000건으로 집계. 월가 예상치 하회.

월가 투자은행들은 이를 견고한 경제가 유지되고 있다는 것으로 해석. 모건스탠리는 건전한 수준의 실업수당 데이터가 지난주 고용데이터의 부진을 완화하고 있다고 평가.

3. 시장의 평가

예상보다 견고한 고용 데이터가 침체 우려를 완화하면서 미 국채금리는 상승. 특히 연준의 정책금리를 민감하게 반영하는 단기채 금리는 급등.

연방 기금금리 선물시장 투자자들은 올해 연준의 금리인하 베팅을 축소. 달러 역시 미 경제의 견고한 데이터에 강세 전환.

미 달러가 4일 연속 강세를 보이며 일본 엔화는 일본은행의 비둘기파적인 발언과 함께 약세 전환. 엔 캐리 트레이드 청산 우려를 완화.

JP모건에 따르면 엔 캐리 트레이드의 약 75%가 청산이 완료된 것으로 평가.

4. 애플 인텔리전스

애플은 생성 AI 기능인 '애플 인텔리전스'가 포함될 차세대 제품 라인과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에 강한 자신감 표명.

향후 아이폰 판매에 낙관적인 전망을 제시한 가운데 AI 기능이 추가된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이번 가을에 출시 예정.

애플은 생성AI 기능을 제공하면서 사용자에게 최대 20달러를 청구할 것으로 전망. 애플의 서비스 부문은 6월 분기에 242억 달러의 수익을 올리며 강력한 성장 유지.

5. 개별주 현황

일라이 릴리(LLY): 일라이 릴리는 혁신적인 비만 치료제인 젭바운드와 당뇨병 치료제 마운자로 덕분에 2분기 매출과 순이익이 급증했다고 보고하고 연간 매출 전망을 상향 조정하며 12% 가까이 상승.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WBD): 엔터테인먼트 대기업 워너 브라더스 디스커버리는 분기 순손실이 100억 달러에 달한다고 발표. 특히 기존 텔레비전 네트워크의 가치가 91억 달러까지 축소됐다고 밝히며 급락.

로빈후드(HOOD): 온라인 주식 및 암호화폐 브로커인 로빈후드는 플랫폼이 2024 2분기에 크립토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에 힘입어 수익성있는 분기 실적을 보고한 후 2% 이상 상승.

레스토랑 브랜드(QSR): 패스트푸드 그룹은 2분기에 소비자들의 지출 추세 약세로 인해 매출이 예상보다 덜 성장했음에도 주가는 상승.

질로우(ZG): 온라인 부동산 중개인 질로우는 2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상회하고 리치 바튼이 물러난 자리를 최고운영책임자인 제레미 왁스만을 새로운 CEO로 임명했음을 밝힌 후 19% 급등.

AMD 2024 회계연도 2분기 손익계산서 다이아그램 (출처 : 이코노미앱 )

저점에 매수해야 할 반도체 최우선주는 엔비디아, AMD 그리고...

이번 하락장의 가장 큰 원인이었던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고 엔 캐리 트레이드가 대부분 청산되면서 시장은 이를 매수 기회로 평가하는 모습이다. 특히 가장 큰 충격을 받은 반도체 부문에 여전히 강력한 매수 의견을 보내는 가운데 기업에 따라 투자의견이 엇갈리고 있어 주목을 받고있다.

그 중 월가에서 현재 가장 선호되고 있는 기업은 여전히 엔비디아(NVDA)지만 AI 혁명의 수요가 확대되면서 그 수혜 기업 역시 확장될 것이란 전망이다. 파이퍼샌들러는 엔비디아와 AMD(AMD)에 '비중확대' 의견을 재확인하며 특히 AMD를 최우선 매수 종목으로 선정했다.

파이퍼샌들러는 AMD가 AI 반도체 가속기 시장에서 2028년까지 약 4000억 달러 규모의 시장에서 약 20%의 점유율을 차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또한 산업 내 주요 경쟁자인 인텔이 부진한 실행력을 보이면서 전통적인 서버 시장에서도 AMD의 시장 점유율 확대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는 대만의 TSMC(TSM)을 최우선 매수 종목으로 선정하며 목표가 1200 대만 달러로 약 37%의 상승 여력이 있다고 평가했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15%가 하락한 TSMC에 대해 "TSMC의 품질과 방어적인 성향이 반도체의 하락 사이클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가격 인상이 계속되고 있고 지속적인 AI 자본 지출이 주요 촉매제가 될 것."이라 언급했다.

최근 블랙웰의 지연으로 인해 투자자들의 우려를 사고 있는 엔비디아에 대해서도 긍정적인 의견을 제시됐다. 로젠블랫은 블랙웰 지연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가 과도하다고 평가했다. 번스타인은 반도체 설계 업체인 암홀딩스(ARM)의 목표 주가를 92달러에서 100달러로 상향 조정하며 "모바일 로열티 성장에 대한 자신감이 회복됐다."그 동안의 하락세에 매수할 것을 권했다.

이 외에도 씨티그룹과 키뱅크는 마이크론(MU)을 하락시 매수해야 할 최우선 종목으로 선정했다. 씨티는 DRAM 시장의 회복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 3분기 DRAM 가격에 예상보다 강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키뱅크의 경우 마이크론이 스토리지 솔루션에 광범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어 시간이 지나면서 수익과 마진을 확장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악화되고 있는 SMCI의 총마진 (출처 : 슈퍼마이크로컴퓨터 )

슈퍼마이크로컴퓨터와 인텔에 대해서는 "입증해야 할 것 많아"

반면 실적 보고 후, 월가에서 공통적으로 부정적 의견을 제시한 기업은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SMCI)와 인텔(INTC)이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는 SMCI의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며 "AI로 인한 장기적인 혜택은 여전히 유효하지만 경쟁적인 가격 환경과 블랙웰 시스템의 지연 및 부품 가용성 문제로 몇 분기 동안 마진 압박이 계속될 것."이라 전망했다.

BofA는 이에 슈퍼마이크로컴퓨터의 목표 주가를 기존의 주당 1090달러에서 700달러로 대폭 하향 조정했다. 월가는 AI 슈퍼 사이클 이후 폭등한 슈퍼마이크로가 지금부터는 투자자들의 기대를 만족할만한 이야기를 보여줘야 된다는 입장이다.

특히 웰스파고는 최근 AI 서버 시장에서의 경쟁 심화와 AI 출하량 집중으로 인한 리스크에 신중한 입중을 견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JP모건 역시 할인율 감소와 제조 효율성 향상으로 총마진이 2025년까지 장기 범위로 회복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보여줘야 할 이야기가 많다."고 관망적인 의견을 유지했다.

다만 바클레이는 최근의 주가 하락으로 SMCI의 밸류에이션이 합리적인 수준에 도달했다는 분석이다. 바클레이는 "슈퍼마이크로가 2025년 예상 주당순이익의 15배 수준으로 거래되고 있다."며 고평가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한편 미즈호 증권은 세계 최대의 종합 반도체 회사인 인텔(INTC)에 대해 경영진의 실행력 장애와 경쟁 격차의 확대를 이유로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 주가 역시 36달러에서 22달러로 내렸다. 미즈호는 인텔이 장기적인 잠재력이 있지만 잃어버린 리더십을 되찾은 것을 어려울 수 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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