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확실성에 대응하라" 월가 투자은행이 꼽은 최고의 방어주 탑픽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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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8.17 12:42 PDT
"불확실성에 대응하라" 월가 투자은행이 꼽은 최고의 방어주 탑픽 5
(출처 : Shutterstock)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8월 16일
예상보다 견고한 소비자심리지수와 비교해 부진한 주택지표
가늠할 수 없는 경제 불확실성...다섯개의 '방어적 특성' 기업에 주목하라
지정학 리스크에는 GD...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리더는 넷플릭스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소비자심리지수 / 연준 위원 발언

주요지수: 다우 +0.24% / S&P500 +0.20% / 나스닥 +0.09%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8개 상승 마감. 파이낸셜은 상승 주도하며 0,74% 상승. 산업은 가장 부진하며 0.14%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3.884%로 하락.

통화: 미 달러화는 102.40달러로 하락.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5만 8916달러로 2.35% 상승. 이더리움은 2594달러로 0.95% 상승.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75.54달러로 3.35% 하락. 금은 온스당 2537달러로 1.82% 상승.

🔑 ITK 오늘의 한마디: 실업률의 상승이 노이즈로 인한 것으로 보일 정도로 견고한 경제 데이터. 다음주 의사록과 잭슨홀 미팅은 연준의 입장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단서가 될 것.

이번에 발표된 데이터들은 모두 너무 뜨겁지도 그렇지도 너무 차갑지도 않은 적당한 수준으로 균형을 이뤘다. 이는 다가올 경기침체와 성장을 방어하기 위해
이번주 S&P500 주요 기업들의 퍼포먼스 (출처 : Finviz)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소비자심리지수 / 주택 데이터 / 연준

1. 주식시장 동향

미 증시는 물가 하락 추세를 재확인하고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며 올해 들어 가장 강력한 주간 상승세 기록.

이번주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며 디스인플레이션 추세 재확인. 소매판매와 실업수당은 소비 수요와 고용시장에 대한 우려 완화.

연준 관계자들은 9월 금리인하 가능성을 지지하며 긍정적인 투자심리 유지.

2. 미 경제 데이터 및 소비자 심리

미시건대의 8월 잠정 소비자심리지수는 67.8로 7월의 66.4에서 예상보다 크게 상승. 다만 현재 상황에 대한 평가는 60.9로 2022년 12월 이후 최저치.

향후 전망을 묻는 기대 지수는 72.1로 올해 4월 이후 최고치로 급등. 1년 단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2.9%로 예상보다 높게 유지. 5년 장기 인플레이션 기대는 3.0%로 유지.

높은 금리로 주택시장의 부진이 계속되며 7월 주택착공 및 허가 건수는 2020년 6월 이후 최저치. 주택 착공은 123만 8000건으로 6월 대비 6.8%, 전년 대비 16% 감소. 주택 허가는 139만 6000건으로 전월 대비 4%, 전년 대비 7% 감소.

3. 연준 정책 전망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고용시장과 경제 지표에서 경고 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하며 실업률이 계속 상승할 우려가 있다고 언급.

연준의 정책전환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이 다음주 금요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나타날 것으로 전망.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발언 예정.

연방 기금금리 선물 시장은 9월 17~18일 회의에서 한 번의 금리인하(25bpp) 가능성을 100% 반영하는 가운데 올해 인하 폭에 대해서는 여전히 확실치 않다는 반응.

4. 채권 및 원자재 시장 동향

채권시장은 견고한 경제 데이터로 인한 금리인하 기대가 옅어지며 초래한 이틀간의 매도세에서 회복하며 상승 전환, 국채금리는 하락.

달러 인덱스는 연준 위원의 비둘기파적인 메시지와 주택시장의 부진한 데이터에 약세 전환.

금리와 달러 약세에 금과 비트코인은 강세 전환. 금 선물은 1.82% 상승하며 사상 최고치 기록. 금 선물은 이번주에 2% 이상 상승하며 3주 연속 상승세 기록.

5. 개별주 현황

로켓랩(RKLB): 우주 발사체를 제작하는 기업인 로켓랩은 캘리포니아 버클리 대학의 우주 과학 연구실과 나사(NASA)를 위해 설계, 제작한 화성으로 향하는 두 대의 우주선을 플로리다로 운송했다고 발표한 후, 12.5% 상승하며 52주 최고치 기록.

H&R블록(HRB): 세무 서비스 제공업체는 4분기 회계연도 실적이 월가 추정치를 넘어서고 배당금 인상 및 15억 달러의 자사주 매입을 승인했다고 발표하며 12% 이상 급등.

JD.com(JD): 중국 전자상거래 기업인 징둥닷컴은 예상보다 강력한 분기 실적을 기록. 주당순이익은 전년 대비 74% 급등하며 월가 예상치 크게 상회. 가격 인하로 소비자들의 수요를 자극했다는 평가를 받으며 주가는 8% 이상 급등.

앰코(AMCR): 철강업체 앰코는 경직 및 연성 부문 모두에서 매출이 감소하며 전년 대비 기준과 월가 예상치를 모두 하회, 주가는 3% 이상 하락.

(출처 : Shutterstock)

가늠할 수 없는 경제 불확실성...다섯개의 '방어적 특성' 기업에 주목하라

경제 불확실성에 시장의 흔들림이 계속되고 있다. 2주 전 고용보고서 충격에 무너졌던 시장은 지난주 예상보다 견고한 인플레이션과 성장 지표에 회복의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9월 금리인하를 앞두고 연준이 '데이터 의존' 성향을 확실히 보이면서 나타난 현상이다.

문제는 경제 지표의 불확실성이다. 많은 월가 명사들은 경제 전망의 어려움을 토로하며 좋은 펀더멘탈의 기업에 집중할 것을 요구한다. 경기침체의 가능성과 연준의 정책 스탠스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월가는 강력한 펀더멘탈과 경쟁력으로 방어적 특성을 가진 기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중 최근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시장의 불확실성에 대응할 수 있는 방어적 특성을 지닌 기업으로 강력한 매수 추천을 한 기업은 마이크로소프트(MSFT)와 애이콤(ACM), 제너럴 다이내믹스(GD), 넷플릭스(NFLX), 그리고 오토존(AZO)이다.

영국의 HSBC 은행은 투자자들이 가장 먼저 선호해야 할 기업으로 마이크로소프트(MSFT)를 꼽으며 제품과 서비스가 기업내에서 필수적이기 때문에 경기 불확실성에도 마이크로소프트에 대한 지출을 크게 줄이기가 어렵다는 점을 들었다. 특히 마이크로소프트가 오랜 계약과 강력한 경쟁 우위를 바탕으로 지속가능한 성장을 유지하고 있고 특히 AI에 대해서는 "대체 불가능한 투자."라고 평가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가 꼽은 기업은 건설 관리 회사인 애이콤(ACM)으로 불확실한 경제 환경에서 "폭풍우 속의 튼튼한 배"와 같은 기업이라 평가했다. BofA는 5일(현지시각) 애이콤이 엇갈리는 실적을 보고했지만 회사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고 인프라 산업의 부진에도 회사의 성장성은 계속되고 있다다며 "좋은 매수 기회"로 제시했다.

오토존 (출처 : Shutterstock)

지정학 리스크에는 GD...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리더는 넷플릭스

씨티그룹이 제시한 기업은 차량 부품 소매업체인 오토존(AZO)으로 "최고의 방어주"로 평가하며 매수 의견을 제시했다. 씨티그룹은 오토존이 경기가 부진할 경우 더 강세를 보이는 차량 부품 및 자가 수리(DIY)시장의 선두 업체로 상업용 부문에서의 시장 점유율 증가가 성장을 더 가속화할 것이라 전망했다.

씨티는 특히 올해 여름 무더위로 인해 소비자들이 자가 수리 프로젝트에 더 집중하면서 매출이 증가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했다. 씨티는 오토존이 올해 S&P500의 시장 지수와 소매 부문의 시장 지수보다 더 좋은 성과를 계속 보이고 있어 불확실한 소비자 지출 환경에서 방어적 포지셔닝의 기업으로 가장 선호한다고 밝혔다.

글로벌 투자은행 모건스탠리의 탑픽은 방위산업주인 제너럴 다이내믹스(GD)였다. 제너럴 다이내믹스는 미 육군의 주력 전차인 M1 에이브럼스를 비롯해 핵추진 잠수함 및 걸프스트림 제트기와 전투 시스템 등을 제공하는 기업으로 미 4대 방위산업체 중 하나로 인식된다.

모건스탠리는 지정학적 긴장이 계속 고조되고 있는 시장 환경에서 가장 유망한 방위산업체로 평가하며 특히 최고의 대차대조표와 자본 반환 잠재력을 지닌 기업이라 강조했다. 특히 새로운 걸프스트림 항공기 라인업과 강력한 방위 제품 수요가 결합되면서 강력한 수익 성장 가능성을 제공한다는 분석이다.

미 최대 은행 JP모건의 탑픽은 스트리밍의 리더 넷플릭스(NFLX)였다. JP모건은 다른 메가캡 기업에 비해 넷플릭스가 "높은 자본 지출과 소비자 수요 둔화의 영향을 상대적으로 덜 받는 기업."이라 평가했다. JP모건은 넷플릭스가 5억 이상의 글로벌 가구를 타겟으로 하고 있으며 "자체적으로 상황을 통제할 수 있는 위치에 있는 기업."이라 평가, 다른 인터넷 기업보다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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