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AGI? 나 대신 일하는 ‘챗GPT 에이전트’ 나왔다… 어떻게 써야 할까?
“컴퓨터가 계획하고 실행하는 것을 보는 것은 진정한 AGI(범용인공지능)를 느끼는 순간이었습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17일(현지시각) X를 통해 “오늘 ‘챗GPT 에이전트(ChatGPT agent)’를 출시했다. 에이전트는 새로운 차원의 AI 시스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챗GPT 리서치 도구인 ‘딥리서치(Deep research)’, 웹사이트와 상호작용할 수 있는 에이전트(agent, 대리인)인 ‘오퍼레이터(Operator)’, 챗GPT의 대화 기술을 조합해 챗GPT 에이전트를 구축했다는 설명이다. 알트만 CEO는 “이 제품은 생각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 오랫동안 생각하고, 여러 도구를 사용하며 추가로 생각하거나 조치를 취하는 작업을 수행할 수 있다”며 “예를 들어 친구의 결혼식을 준비하기 위한 의상 구매, 여행 예약, 선물 선택을 수행하거나 데이터를 분석해 업무용 프레젠테이션을 만들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단순한 정보 제공의 수단으로 챗GPT를 활용하는 걸 넘어 자율적인 작업 수행으로 기능을 확장한 것이다. AI가 사용자의 지시를 이해하고, 필요한 도구를 스스로 선택하며 복잡한 다단계 작업을 처음부터 끝까지 완료하는 ‘에이전틱 AI’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강화하는 움직임으로 해석된다. AI 모델의 성능, 특히 추론 성능의 강화로 인해 ‘자율 에이전트’ 개념이 빠르게 현실화되고 있다. 이 변화는 기업의 운영 방식, 개인의 업무 루틴, 정부의 서비스 제공 방식까지 근본적으로 재편할 잠재력이 있다는 게 업계 전문가들의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