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맞춤형 브리핑’ 제공하는 나만의 AI 비서... 챗GPT 펄스 3대 차별점
“오늘의 펄스(pulse)! 런던 여행 팁과 새로운 트레일 러닝 아이디어가 있습니다.”아침에 눈을 뜨면 AI 비서가 이날에 필요한 정보를 미리 파악해 알려 준다. 내가 일일이 요청하지 않아도 ‘알아서’, ‘꼭맞는’ 정보를 제공하는 게 핵심이다. 나와의 채팅 기록, 이메일이나 캘린더 데이터를 기반으로 만들어지는 ‘맞춤형 브리핑’은 내가 놓치지 말아야 할 것을 상기시키고, 효율성과 생산성을 높인다. SF 영화에서 보던 ‘똑똑한 개인 AI 비서’가 현실화되고 있다. 오픈AI가 25일(현지시각) 출시한 새로운 기능 ‘챗GPT 펄스(ChatGPT Pulse)’ 이야기다. 지금까지 챗GPT는 사용자의 질문을 수동적으로 기다리는 ‘반응형(reactive)’ 도구였다. 하지만 펄스는 사용자의 필요를 미리 예측하고 능동적으로 정보를 제공하는 ‘선제적(proactive)’ 기능이라는 게 큰 차이점이다. 챗GPT가 내 할 일을 알아서 대신 처리해 주는 에이전트(agent, 대리인)로 진화, AI과 인간의 상호작용 방식이 근본적으로 바뀔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