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신규고용 빅 서프라이즈! 임금도 오르고 실업률도 올랐다.
오늘 발표된 노동부의 고용보고서는 신규 채용이 급격히 증가했지만 실업률도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평균 시간당 임금이 증가하며 인플레이션 압력 역시 증가했다. 1. 신규고용5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7만 2000건으로 예측치인 18만 2000건과 이전 수치인 16만 5000건을 크게 상회하며, 강력한 고용 증가세를 나타냈다. 이는 경제 활동이 활발하고 기업들이 인력 확충에 자신감을 가지고 있음을 시사한다.2. 노동 참여율노동 참여율은 62.7%에서 62.5%로 소폭 감소했다. 이는 일할 수 있는 인구 중 일하거나 구직 중인 비율이 약간 줄어들었음을 의미한다. 참여율 감소는 실업률 상승을 어느 정도 설명할 수 있지만, 이번 경우에서는 그 영향이 미미한 것으로 관측된다. 3. 민간 비농업 신규 고용5월 민간 비농업 신규 고용은 22만 9000건으로 예측치인 17만과 이전 수치인 15만 8000건을 크게 웃돌았다. 이는 민간 부문에서의 고용 증가가 특히 강하다는 것을 시사한다. 4. 실업률반면 실업률은 3.9%에서 4.0%로 상승했다. 이는 강력한 고용 증가세와는 다소 상반되는 결과로 보일 수 있지만, 이는 여러가지 이유로 설명이 가능하다. 먼저 최근 5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이 눈에 띄게 증가하면서 실업자가 증가세를 보였다는 점이다. 이들이 다시 노동시장으로 진입해 새로운 일자리를 찾기 위해 대기하면서 실업률이 증가할 수 있다. 이 외에도 그동안 구직 활동을 포기했던 인력들이 다시 노동시장으로 진입하면서 노동력과 잠재적 구직자들의 증가가 실업률의 증가로 이어질 수 있다. 5. 평균 시간당 임금노동 생산성이 악화되며 4월 임금이 상향 조정되고 5월 역시 4.0%에서 4.1%로 월가 예상치였던 4.0%보다 상승했다. 전월 대비 기준 임금 역시 0.2%에서 0.4%로 두 배 증가하며 인플레이션 압력이 여전히 상존함을 시사했다. 6. 결론 및 시장반응전반적으로 이번 노동 보고서는 미국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견고한 기반위에 서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 다만 실업자가 증가하고 실업률 역시 함께 오르고 있어 고용시장의 냉각 시그널 역시 함께 보여주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만하다. 예상보다 강력한 고용시장에 주식시장은 하락 전환했고 국채 금리는 10년물 수익률이 4.27%에서 4.41%로 급등했다. 단기적으로 시장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가 무너지면서 변동성을 겪고 있으나 이번 데이터는 일시적일 가능성이 높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5월부터 급증하고 있고 JOLTs 채용공고는 2021년 이후 최저치로 하락하며 기업들의 채용이 빠르게 냉각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여기에 미 최대 페이롤 기업 ADP의 고용 데이터는 3개월 연속 하락했다. 노동부 고용보고서가 늦을수 있다는 점을 고려하면 이번 상승세는 일시적 현상일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