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와 사랑에 빠질수도... GPT-4o, 또 한 번 세상을 흔들다
[위클리AI브리핑] 2024년 5월 07일~5월 13일
알파폴드3, DNA 구조도 예측… 신약 혁신
업무용 AI 본격화… 안 쓰면 뒤처진다
주간 AI 핵심 이슈·의미 총정리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프리미엄 리포트 ‘위클리AI브리핑(Weekly AI Briefing)’입니다.
한 주 동안 쏟아지는 AI 뉴스 홍수 속에서 놓치지 않고 꼭 챙겨봐야 할 정보를 선별해 드립니다. 핵심 요약으로 독자분들이 시간을 아낄 수 있도록 돕고 ‘실리콘밸리+실리콘앨리’ 현장에서 빅테크, 유망 스타트업의 움직임을 취재하는 더밀크만의 인사이트를 추가했습니다. 보다 자세한 내용은 더 알아보기 링크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Table of Contents
💗영화 ‘HER’ 현실로… 오픈AI, GPT-4o 공개
💉알파폴드3, DNA 구조도 예측… 신약 혁신
🤖업무용 AI 본격화… 안 쓰면 뒤처진다
💡이주의 인사이트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영화 ‘HER’ 현실로… 오픈AI, GPT-4o 공개
팩트 요약: 사람처럼 상호작용하는 최초의 AI
1. 오픈AI가 13일(현지시각) 사람처럼 이미지, 텍스트, 음성으로 상호작용할 수 있는 새로운 AI 모델 ‘GPT-4o’를 공개했습니다. 모델명에 붙은 알파벳 o는 ‘옴니(omni, 모든)’에서 따왔습니다.
2. 사람처럼 텍스트, 음성, 이미지의 조합을 입력으로 받아들여 실시간으로 빠르게 응답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형태의 모든 입력 데이터와 출력을 하나의 신경망(Neural Network)으로 처리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3. GPT-4o의 텍스트 및 이미지 기능은 13일부터 챗GPT에 무료로 적용되며 음성 모드는 향후 몇 주 내에 유료인 챗GPT 플러스에 우선 출시될 예정입니다.
왜 중요한가?
GPT-4o는 텍스트, 오디오, 이미지 등 다양한 양식(Multimodal)의 데이터를 사람처럼 종합적으로, 빠르게 이해할 수 있는 최초의 모델입니다.
기존 챗GPT 음성 모드의 경우 평균 2.8초(GPT-3.5), 5.4초(GPT-4)의 지연 시간이 존재했는데, 이게 평균 320밀리초(0.32초)로 감소했습니다. 이는 AI와 정말 사람처럼 대화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사진이나 사물을 비추며 실시간으로 의견을 묻는 상호작용도 가능합니다.
카메라 셀카 모드를 켜고 대화를 나눈다면 AI가 내 표정에 드러난 감정을 읽고 적절한 말을 건넬 수도 있습니다. “영화 ‘허(HER)’가 현실이 됐다”는 반응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앱 개발에 활용할 수 있는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비용이 50% 저렴해지고, 속도는 두 배로 빨라졌다는 점도 관심을 끌고 있습니다.
👉더 알아보기: 인간처럼 보고 듣고 말한다 ‘GPT-4o’
💉알파폴드3, DNA 구조도 예측… 신약 혁신
팩트 요약: AI 기반 신약 개발 가속화
1. 구글 딥마인드가 8일(현지시각) 신약 개발 및 연구에 활용되는 새로운 AI 모델 ‘알파폴드3(AlphaFold 3)’를 공개했습니다.
2. 2020년 공개된 알파폴드2는 단백질 구조 예측 능력을 보여줘 세상을 놀라게 했습니다. 알파폴드3는 여기에서 더 나아가 DNA, RNA, 리간드(Ligand) 같은 물질의 분자 구조까지 예측할 수 있습니다.
3. 분자 구조뿐 아니라 각 물질이 어떻게 상호작용하는지도 알아낼 수 있어 신약 개발 분야에서 비약적 발전이 이뤄질 것이란 관측이 나옵니다.
왜 중요한가:
구글 딥마인드는 알파폴드3를 공개하며 “모든 생체 분자의 구조와 상호작용을 예측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단백질을 넘어 유전 정보를 담고 있는 DNA, 유전 정보를 전달하는 역할을 하는 RNA 같은 물질의 분자 구조를 예측하고 상호작용 방식을 파악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약물이 단백질과 결합하는 위치를 예측, 신약 개발에 활용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딥마인드에 따르면 알파폴드3의 예측 정확도는 알파폴드2 대비 50% 향상됐습니다. 연구 도구 플랫폼인 ‘알파폴드 서버’를 공개, 연구자들이 알파폴드3의 일부 기능을 비상업적 용도로 활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도 이 모델의 잠재력을 극대화하는 요인입니다.
👉더 알아보기: 신약 개발 혁신 ‘알파폴드3’(발표 원문)
🤖업무용 AI 본격화… 안 쓰면 뒤처진다
팩트 요약: AI = 생산성… 지식 근로자 75%가 사용
1. 마이크로소프트(MS)가 8일(현지시각) ‘2024 업무 트렌드 인덱스’ 연간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보고서를 관통하는 주제는 ‘일터에서의 AI(AI at work)’입니다. 보고서는 31개국 3만100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링크드인 채용 동향, 포춘 500대 기업 연구를 기반으로 작성됐습니다.
2.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지식 근로자 75%가 직장에서 AI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시간을 절약하고, 본질적 업무에 집중하기 위해 AI를 사용한다는 응답입니다.
3. 회사 경영진의 79%는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AI 도입이 중요하다는 데 동의하면서도 AI 관련 비전과 실행 계획 부족에 대해 우려(60%)하고 있었습니다.
왜 중요한가:
챗GPT가 생성 AI의 가능성을 일깨워준 지 어느덧 1년 6개월이 흘렀습니다. AI 업계에서는 이제 생성 AI가 신기한 느낌을 주는 데모 단계를 넘어 실질적인 가치를 제공하는 활용 단계에 이르렀다고 판단합니다.
직장에서 AI를 사용한 지 6개월이 안 된 응답자가 절반(46%)에 달한다는 데이터는 이런 변화가 최근에 벌어졌으며, 앞으로 더 가속할 수 있음을 암시합니다.
경영진, 관리자급 리더 3분의 2(66%)는 “AI 기술이 없는 사람을 고용하지 않겠다”고 답했습니다. AI를 자유자재로 활용하는 ‘AI 증강 인류’와 빠른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사람들 간의 ‘AI 디바이드(격차)’ 문제가 대두될 것이란 관측도 나옵니다.
👉더 알아보기: AI, 모든 업무에 통합된다(보고서 원문)
💡이주의 인사이트
위클리AI브리핑에서 다룬 세 가지 이슈에서 한발 더 나아가 더밀크만의 뷰(view)를 제공해 드리는 <이주의 인사이트>코너입니다.
오픈AI가 보이스 인터페이스에 집중한 ‘GPT-4o’를 선보인 배경, 알파벳 자회사가 알파폴드3로 하고 있는 일, AI가 업무 생산성을 얼마나 높이는지 살펴보세요!
➕더밀크가 주목한 뉴스
애플, 아이패드 프로 신형 탑재 M4칩 : 애플이 지난 7일 3나노미터 미세공정으로 제작된 최신 칩 M4를 공개. 최대 10코어 CPU를 탑재, 전 세대 아이패드 프로에 탑재된 M2칩 대비 1.5배 속도 향상. 10코어 GPU 적용. AI 작업 가속을 전담하는 뉴럴 엔진은 역대 최대 수준인 초당 38조회 연산 처리 능력을 지님.
사운드하운드 AI-퍼플렉시티 음성 비서 협업: 음성 AI 전문 기업 사운드하운드AI가 9일 퍼플렉시티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 음성 비서 ‘사운드하운드 챗AI’에 퍼플렉시티의 LLM 기능 도입.
X, 타깃 광고 위한 기능 ‘AI 오디언스’ 론칭: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X(옛 트위터)는 9일 연관성이 높은 X 사용자 풀을 만들어 주는 AI 기반 서비스 ‘AI 오디언스’를 출시한다고 밝힘. 광고를 노출하고 싶은 대상에 관한 설명을 텍스트로 입력하면 관련 사용자 계정을 보여주는 방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