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전기차 가격 경쟁! 북미 배터리 생산량 커지고 가격은 싸진다
[오피니언] 이승우 조지아공대 기계공학과 교수
●북미 지역 배터리 제조 능력 2030년까지 20배 증가
●2030년이면 1000만~1300만 대 전기차 제조 지원 가능
●미시간에서 앨라배마까지 배터리 남북 밴드 형성
●전기차 완성차와 배터리 클러스터 형성으로 획기적인 배터리 비용 감소
●배터리 비용 감소는 전기차 가격 인하와 연결
급격한 기후 변화에 따른 위기감과 바이든 행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힘입어 북미에 새로운 전기 자동차 배터리 공장의 설립 계획이 연이어 발표됐다.
아르곤국립연구소(Argonne National Laboratory)와 미국 에너지국 (Department of Energy)의 조사에 따르면 북미 지역의 배터리 제조 능력은 2021년 연간 55기가와트시(GWh/year)기준으로 2030년 1000 GWh/year가 될 전망이다. 대략 20배 가까이 증가할 전망이다. (그림 1 참조).
공개된 배터리 공장 프로젝트는 2025년에서 2030년 사이에 생산을 시작할 전망이다. 프로젝트가 성공적으로 수행되면, 2030년까지 북미 배터리 생산 능력은 연간 약 1000만~1300만 대의 완전 전기 자동차 제조를 지원할 수 있다.
최근 현대자동차-SK온의 배터리 합작공장 보도에서 볼 수 있듯, 공급망 물류를 최적화하기 위해 많은 배터리 공장이 자동차 공장과 함께 혹은 자동차 공장 인근에 배치될 예정이다.
현재 미국에서 발표된 프로젝트 대부분은 미시간에서 앨라배마까지 남북 밴드를 따라 집중됐다. 포드, GM, 현대자동차의 제조 공장의 영향에 따라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미시간은 배터리 제조 능력이 가장 많이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