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증시, 하루만에 급락...연준의 인플레 통제권이 흔들린다
FOMC 직후 3% 상승, 다음날 2020년 이후 최악의 폭락장
50bp 금리인상 기조에 환호한 시장...의문은 인플레이션
연준의 완화 기조, 인플레이션 통제권에 대한 의심 반영
안녕하세요.
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2년 만에 최고 상승폭, 오늘은 최고 하락폭을 보였습니다. 시장이 이럴 수 있나 싶을 정도로 등락폭이 엄청난 이틀을 겪었습니다.
연준의 5월 통화정책은 투자자들에게는 우려가 됐습니다. 50bp에서 75bp 금리인상 가능성까지 이야기가 나오면서 증시가 무너질 수 있다는 우려가 강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FOMC 정책회의 발표 당일 시장의 반응은 놀라웠습니다. 다우지수가 무려 930포인트가 올랐고 S&p500은 3%, 나스닥은 3.2%가 오르면서 폭등세를 보인 겁니다.
그렇다고 연준이 발표한 정책 내용이 가볍지도 않았습니다. 2000년 이후 처음으로 20년 만에 0.5% 포인트의 금리인상을 발표했습니다. 시장에 유동성을 흡수하는 강력한 긴축 정책으로 인식되는 대차대조표 축소까지 매월 475억달러에서 3개월 후에는 950억달러로 늘릴 것이라 발표를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