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오의 역대급 기록과 중국 EV 초강세...머스크가 웃는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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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4.07.01 13:22 PDT
니오의 역대급 기록과 중국 EV 초강세...머스크가 웃는 이유는?
(출처 : CNEVPOST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4년 7월 1일
프랑스 총선, 극우 승리에도 절대 다수가 없는 상황에 시장은 안도
중국 전기차 수요 회복되나? 니오는 역대 최고 인도량 기록
BYD, 다시 테슬라 넘어서나? 월가는 우려...주가는 고공행진

📈 오늘의 마켓 브리핑

핵심이슈: 프랑스 총선 결과 / 구매관리자지수(PMI)

주요지수: 다우 +0.13% / S&P500 +0.27% / 나스닥 +0.83%

섹터 퍼포먼스: 11개 섹터 중 4개 상승 마감. 기술은 상승 주도하며 0.80% 상승. 원자재는 부진하며 1.53% 하락.

국채금리: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4.469%로 상승.

통화: 미 달러화는 105.81달러로 하락.

암호화폐: 비트코인은 6만 3291달러로 0.06% 상승. 이더리움은 3471달러로 1.07% 상승.

원자재: 크루드유는 배럴당 82.03달러로 0.60% 상승. 금은 온스당 2345달러로 0.26% 상승.

🔑 ITK 오늘의 한마디: 프랑스의 총선 결과가 시장에 일말의 안도감을 제시하며 달러 약세 전환. 시장의 포커스는 이제 정치적 불확실성에서 고용지표와 실적으로...

시장은 (프랑스 총선에서) 확실한 절대 다수가 없다는 사실에 만족하고 있다. 가장 극단적인 시나리오는 이제 제외됐다.
클라우디아 판세리, UBS 웰스 매니지먼트
(출처 : 트레이딩뷰 )

☀️ 모닝 브리핑 핵심 키워드: 프랑스 총선 / PMI 데이터 / 테슬라 & 니오

1. 프랑스 총선 결과 및 분석

극우 정당인 마린 르펜의 국민연합은 1차 투표에서 33.2%의 득표율로 1위를 차지. 좌파 정당인 신민중전선은 28%, 마크롱의 범여권은 20.8%를 기록.

극우 정당의 승리에도 국민연합이 의회에서 절대 다수를 차지할 가능성은 낮아졌다는 평. 특히 극우의 절대 다수 의석 확보를 막기위해 마크롱의 르네상스 당과 좌파 정당인 신민중전선이 연합할 것을 시사.

극우 정당이 절대 다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으며 프랑스 의회가 교착 상태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주식 시장은 환호. 프랑스의 CAC 40 지수와 유로화는 강세 전환.

이는 극우 정당이 프랑스의 유럽연합 탈퇴 등 극단적인 정책 시행의 가능성이 줄어들며 금융 시장에 안정감을 주었기 때문으로 해당 시나리오가 제외된 것만으로 시장이 만족하고 있음을 시사.

프랑스는 7월 7일(현지시각) 두 번째 투표가 예정되어 있으며 현재 정계에서는 극우를 막기 위해 연합을 형성하는 등 협상이 시작. 과반수를 차지하지 못할 경우 교착 상태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

2. 주식 시장 동향

2024년 하반기 시작과 함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0.2% 상승, S&P500은 0.1% 상승, 나스닥100 선물은 소폭 상승하며 안도감 시사.

2024년 상반기 미 증시는 S&P500이 3.9%, 나스닥은 8.3%, 다우지수는 1.7% 하락하는 등 혼조된 결과. 나스닥은 2021년 5분기 연속 상승 이후 처음으로 3분기 연속 상승 기록.

미 증시는 다음주부터 시작되는 2분기 실적발표 시즌을 준비하며 높은 실적에 대한 기대감을 형성.

골드만삭스는 2분기 기간 동안 S&P500 기업들의 이익이 전년 대비 평균 9% 증가할 것으로 전망하며 거의 3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할 것으로 분석.

3. 경제 지표 및 연준 스탠스

중국의 민간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6월에 51.8로 상승하며 3년 만에 가장 빠른 성장세를 기록.

대표적인 경기 선행지표인 중국의 제조업PMI 데이터의 강세와 부동산 시장의 회복 시그널로 국제원유, 철광석, 구리 등 원자재가 일제히 강세.

미국 6월 제조업PMI 데이터는 S&P글로벌 51.6과 공급관리자협회(ISM) 48.5로 모두 예상을 하회. 제조업 가격과 고용이 모두 둔화.

5월 건설지출 역시 4월의 0.3% 증가에서 0.1% 감소로 둔화되며 예상보다 큰 폭의 부진.

4. 독립기념일 주간

7월 4일(현지시각) 독립기념일로 인해 3일은 주식과 채권시장이 모두 이른 폐장을 하며 4일에는 휴장.

금요일(5일, 현지시각)에는 노동부 고용 보고서를 통해 고용시장의 현황 파악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

5. 개별주 현황

메타플랫폼(META): 유럽연합(EU)이 메타 플랫폼의 '지불 또는 동의'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잘못된 대안을 제공하고 개인 데이터 추적에 동의하도록 강요한다며 디지털 시장법 위반으로 고발.

보잉(BA): 보잉이 스피릿 에어로시스템(SPR)을 다시 통제하기 위해 47억 달러 규모의 주식 거래로 인수. 총 거래 가치는 부채 포함 83억 달러.

테슬라(TSLA): 월가 애널리스트들이 중국에서의 전기차 상황이 개선되고 2분기에 작은 반등을 보일 수 있을 것이라 전망하며 인도량을 43만 5000대로 제시.

니오(NIO) & 리 오토(LI): 중국의 대표적인 전기차 제조업체인 니오와 리 오토는 예상보다 견고한 차량 인도량을 보고한 후 각각 4.8%와 3.1% 상승.

엔비디아(NVDA): 모건스탠리는 엔비디아에 대해 "AI 반도체 분야에서 가장 설득력있는 내러티브를 지니고 있는 기업"이라 평고하며 목표가를 상향.

츄이(CHWY): '로어링 키티'로 알려진 주식 인플루언서인 키이스 길이 반려동물 제품 소매업체의 지분 6.6%를 공개하면서 주가는 개장 전 19% 급등.

니오 월간 차량 인도량 추이 (출처 : cnevpost.com)

중국 전기차 수요 회복되나? 니오는 역대 최고 인도량 기록

중국 전기차 시장의 회복이 가시화되고 있다. 중국 전기차 스타트업의 대표주자 중 하나인 니오(NIO)가 6월 인도량을 2만 1209대로 발표하며 5월의 역대 최고 기록인 2만 544대를 넘어섰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한 수치로 중국 전기차 시장의 회복세가 다시 가파르게 시작됐음을 시사한다. 실제 니오는 1일(현지시각) 발표된 2분기 차량 인도량을 5만 7373대로 발표하며 종전 최고 기록인 2023년 3분기의 5만 5432대를 넘는 기록을 발표했다.

전기차 회복 시그널은 니오로 국한되지 않았다. 중국의 3대 전기차 스타트업인 니오를 비롯해 리 오토(LI)샤오펑(XPEV)도 각각 긍정적인 인도량을 발표하며 전기차 회복의 가능성을 시사했다.

리 오토 역시 6월 4만 7774대를 인도하며 월가 추정치였던 4만 7000대를 상향했다. 2분기 전체로는 10만 8581대를 인도해 전년 동기의 8만 6533대에서 크게 성장한 추세를 유지했다. 예상에 부합한 수준이지만 추세가 올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다는 점에 시장은 환호했다.

샤오펑은 6월에 1만 688대를 인도하며 예상치에 근접했고 2분기 동안 3만 207대를 인도했다. 3개 기업 중 가장 부진했지만 여전히 추세는 회복되고 있음을 시사했다. 실제 2분기 동안 세 기업은 총 19만 6161대를 인도하며 전년 동기 대비 47%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는 1분기의 13만 2000대에서 무려 48%의 성장세로 침체에 빠졌던 EV 시장에 안도감을 줄 수 있는 기록으로 평가된다.

중국 전기차 기업의 월별 차량 인도량 결과 (출처 : 배론스 )

BYD, 다시 테슬라 넘어서나? 월가는 우려...주가는 고공행진

중국의 최대 자동차 업체인 BYD(BYDDF) 역시 6월에 인상적인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특히 전기차 부문에서 약 14만 5000대의 차량을 팔아치우며 다시 전기차 시장에서 테슬라를 이길 가능성이 제기됐다.

BYD는 6월에만 약 34만 대의 차량을 판매하며 전년 동기 대비 35%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이 중 배터리 전기차는 14만 5000대를 기록했고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차량은 약 19만 5000대를 판매했다. 수출은 6월 약 2만 7000대를 기록해 전년 대비 156%의 증가세를 기록했지만 최근 유럽으로의 수출이 새로운 관세 도입으로 어려워지며 5월 대비 28%가 감소했다.

전기차의 회복세가 가시화됐지만 여전히 시장은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에 대한 수요가 강했다. BYD는 2분기에 42만 6039대의 전기차를 판매한 반면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55만 6708대의 차량을 기록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하이브리드 차량의 비율 역시 증가했다.

테슬라의 2분기 차량 인도량이 41~42만대 수준으로 예상되면서 BYD가 다시 테슬라를 제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지만 월가는 일단 침체에 빠졌던 EV 시장의 회복을 반기는 모습이다. 테슬라 주가는 5%가 넘게 급등하며 이미 4월 저점에서 48%의 회복세를 기록했다.

월가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웰스파고는 2분기 인도량의 부진을 예고하며 "수요 감소와 가격 인하에 따른 수익성의 감소에 납품 성장도 둔화되고 있다."고 평가, 하반기 마진이 전년 대비 약 210bps가 추가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반면 테슬라 주가가 200달러를 넘어서며 긍정적인 모멘텀이 계속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윌 템플린 분석가는 207달러에 위치한 200일 이평선을 넘어서면 강력한 상승 모멘텀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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