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AI, SVB파산, 고물가, 디폴트... 2023 상반기 미 자산시장 10대 키워드는?
[2023년 상반기 결산] 자산시장
생성AI, 인간의 미래를 바꿀 기술의 혁신으로 떠오르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2008년 금융위기 공포를 떠올리다
미 연준, 15개월 후 처음으로 정책전환 시사했지만 인플레 고착화
글로벌 경제의 디커플링 가속화된다...미 달러 지배력 약화?
정치, 경제 그리고 기술 혁신의 측면에서 지금보다 다이내믹했던 시기가 있을까? 역사상 가장 숨가쁜 변화가 폭풍처럼 몰아쳤던 시기로 기록될 2023년 상반기가 지나고 있다.
1970년대 폴 볼커 의장 이후 전례없는 긴축을 강행한 연준은 드디어 정책 전환의 물꼬를 틀었다. 하지만 미 은행 규모 16위였던 실리콘밸리 은행이 단 이틀만에 파산하면서 분위기가 변했다. 지역 은행이 유동성 위기로 급속히 무너진 것.
2008년 이후 처음으로 금융위기 가능성이 부상, 투자자들을 긴장시켰다. 하지만 동시에 미래를 바꿀 새로운 기술 혁신을 곧장 받아들었다.
바로, 챗GPT로 대표되는 생성AI 기술이다. 시대를 바꾸고 인간의 미래를 바꿀 기술로 제시된 생성AI 기술에 시장은 열광했고 기업들은 이를 빠르게 자사의 제품과 서비스에 적용했다. 챗GPT가 출시 불과 2개월만에 1억 이용자를 돌파하는 전례없는 '대중적 수용(매스 어댑션)' 기술임을 증명하면서 비즈니스 지형도 송두리째 바꿀 잠재력을 과시했다.
이 외에도 러시아 쿠데타부터 유럽과 중국의 경기침체 등 2023년 상반기는 숨가빴다고 표현해도 부족할 정도로 변화와 혁신, 충격의 연속이었다.
올해 상반기 시장과 투자자들을 뒤흔든 10대 사건과 그 영향을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