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모건스탠리, S&P500 10% 추가 조정? / 록히드마틴
다우 블루칩 기업들을 포함, 마이크로소프트 실적 발표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CIO, S&P500 향후 3~4주내로 10% 추가 하락할 것
엔비디아, ARM 인수 포기 시사
전일(24일, 현지시각) 미 증시는 연준의 정책변화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지정학적 불안요인이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크게 자극, S&P500이 4%에 가깝게 폭락했으나 저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다우 +0.29%, 나스닥 +0.63%, S&P500 +0.28%, 러셀2000 +2.29%)
S&P500은 장중 한때 4%가 폭락하며 3일(현지시각)의 고점에서 10%이상 하락하는 조정 영역에 진입했다. 나스닥은 무려 4.9%가 폭락하는 최악의 하락장을 연출했지만 이후 저점 매수세가 강하게 유입되면서 0.6%로 마감하는 놀라운 상승 반전을 연출했다. CNBC에 따르면 나스닥이 4%이상의 손실을 회복하며 상승 마감한 것은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알려졌다.
얼라이(Ally)의 린제이 벨 수석 투자 전략가는 "저점에서 매수세가 몰려들었다. 과매도세가 너무 과했으므로 놀라운 일은 아니다."라면서도 이번주 시장의 이목을 끌 수 있는 많은 이벤트들이 남아 있어 회복 반등세가 명확히 나타날것으로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 내다봤다.
그녀는 월요일에 나타난 투매세는 증시의 바닥에서 나타나는 투자자들의 '항복(Capitulation)' 시그널로 해석했다. 폭락장 이후 나타난 회복 반등세가 시장의 관점이 리스크에서 "주식을 뒷받침하는 강력한 기업의 실적, 즉 수익 성장으로 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리스크는 여전하다는 분석이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이 8500명에 달하는 전투병력을 포함한 미 군사자산을 동유럽에 배치할 것을 검토한다는 소식이다. 유럽의 나토 역시 우크라이나에 군수용품을 지원하고 전투병력을 동유럽에 추가 배치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위기는 고조되는 모습이다.
러시아와 서방의 충돌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여전히 협상 가능성은 열려있다는 평이다. 러시아가 여전히 침공 의도를 부인하고 있고 미국에 안전확보 조치를 요구하면서 미국 정부가 문서로 답변을 줄 것으로 알려졌기 때문이다. 또한 독립을 선언한 우크라이나 내 친러시아 성향의 지역에 대해 러시아 의회가 인정 여부를 다음주에 논의하기로 한만큼 군사 충돌이 임박하지는 않은 것으로 관측된다.
미 연준은 오늘부터 이틀에 걸쳐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정책회의를 주관한다. 연준 회의 이외에도 투자자들은 기업 실적에 주목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우지수에 포함된 블루칩 기업들이 대거 실적을 발표하는 가운데 장 마감후 마이크로소프트(MSFT)가 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