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플레이션 6개월 연속 하락... 시그널은 혼재 돼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1월 12일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1월 7.1%에서 12월 6.5%로 하락.
국채금리와 달러는 인플레 완화에 따른 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로 하락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예상보다 낮게 보고되며 강력한 고용시장 시사
오전시황[8:02am ET]
뉴욕증시는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인플레이션의 둔화 가능성에 조심스러운 강세가 이어지며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출발했다. (다우 +0.3%, S&P500 +0.1%, 나스닥 +0.1%)
다우존스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12월 CPI 지수가 전년 대비 6.5%로 상승해 지난 6월의 고점인 7.1%에서 빠르게 하락세를 유지했을 것으로 내다봤다.
자산시장동향[8:38am ET]
핵심이슈: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월 대비 0.1%가 하락해 시장의 예상치였던 전년 대비 6.5%로 하락. 근원 물가 역시 시장의 추정치와 부합하며 전월 대비 0.3% 상승, 전년 대비 6.0%에서 5.7%로 하락. / 신규 실업수당 청구는 전주의 20만 6천건에서 20만 5천건으로 예상보다 하락하며 강력한 고용시장 시사.
금리와 달러: 국채금리와 달러는 인플레이션의 완화에 연준의 긴축 우려 완화되며 하락.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중국의 연휴인 춘절을 맞아 기록적인 여행 수요가 예상된다는 보도에 기대감이 증가하며 강세. 금은 달러 약세에 강세. 구리는 중국의 경제회복 기대에 강세.
12월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이후 시장 반응[9:15am ET]
12월 인플레이션 데이터가 시장의 예상대로 빠른 하락 기조를 이어갔다. 특히 연준이 주목하는 근원 물가는 전년 대비 5.7%가 상승해 2021년 12월 이후 가장 둔화됐다.
미 노동부의 소비자물가지수 보고서에 따르면 에너지 상품이 9.4%가 하락하고 휘발유는 9.4%, 연료유는 16.6%가 급락하는 등 에너지 관련 비용의 하락세가 주효했다.
긍정적인 점으로는 헤드라인 지표와 근원 물가 지표가 일제히 하락추세를 유지했다는 점이다. 반면 식품 및 의류 가격이 예상보다 많이 상승했고 거주비용도 가격 하락세가 지연되면서 여전히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은 부정적이라는 평이다.
전반적으로 12월 소비자물가지수는 예상에 부합했지만 특별히 긍정적이지도 부정적이지도 않다는 반응이다. 주가 역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확실한 방향성은 보이지 못하고 있다. 국채금리와 달러 역시 하락 이후 다시 반등세를 보이는 등 시장의 초기 반응은 플랫라인을 중심으로 스윙 거래의 양상이 나타나고 있다.
연준의 반응과 최종금리 기대에 대한 시장의 베팅[9:32am ET]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직후 패트릭 하커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연준의 금리인상 캠페인이 막바지에 다르고 있다고 평가하며 향후 금리를 25bp 수준으로 인상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다만 금리를 앞으로 몇 번 더 인상해야 할 것으로 보며 최종금리 5% 이상을 바라보는 연준의 시각은 유지했다.
인플레이션 완화 시그널에 2월 FOMC 정례회의에서 25bp 인상 가능성은 기정사실화됐다.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5bp 인상 가능성에 베팅하는 투자자들은 일주일 전 62%에서 이제 93%로 압도적이다. 시장의 최종금리 베팅은 4.95%에서 4.9%로 하락, 여전히 연준이 제시한 5.1%와는 차이를 보였다.
마감시황[4:15pm ET]
12월 인플레이션이 빠르게 완화되는 조짐을 보이며 국채금리가 급락했고 달러 역시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이션에 대응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인상 조치를 완화할 수 있다는 기대가 작용하며 3대 지수는 모두 상승 마감했다. (다우 +0.64%, S&P500 +0.34%, 나스닥 +0.6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