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30% 폭등 왜? 챗GPT가 본 유동성 위기가 초래할 크립토의 미래
[투자노트PM] 크립토 투자 인사이트
●실리콘밸리 은행 파산 이후 비트코인이 급등한 4가지 이유
●은행의 유동성 위기에 공개된 크립토의 민낯
●챗GPT에 물었다: 은행의 시스템 위기가 암호화폐에 미칠 영향은?
3월 10일(현지시각, 금) 실리콘밸리 은행의 파산 이후 비트코인이 30%가 넘게 급등하고 있다. 미 지역은행의 시스템 위기로 리스크가 확산되고 있는 지금 비트코인의 급등은 무엇을 의미할까? 배론스는 이에 4가지 이론을 제시했다.
첫 번째 이유로 꼽히는 것은 그동안 크립토의 붕괴가 높은 금리라는 거시적 배경을 뒤에 두고 있다는 점이다. 실리콘밸리 은행의 붕괴 이후 시장은 연준의 통화정책이 급격히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종금리에 대한 베팅이 5.6%에서 4.00%까지 폭락했고 이는 그대로 비트코인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두 번째는 세계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인 바이낸스의 창펑 자오 최고경영자(CEO)가 크립토 시장을 지원하기 위해 10억 달러 규모의 산업 복구 이니셔티브를 발표했다는 점이다.
세 번째는 기술적 요인이다. 그동안 거래가 마를 대로 말랐던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추가 하락에 베팅하는 약세 포지션을 유지했으나 금리의 급락과 정부의 개입 소식에 가격이 오르면서 전멸한 것으로 나타났다. 암호화폐 데이터 회사인 코인글라스에 따르면 비트코인에 대한 약 2억 달러의 숏 포지션이 주말 동안 강제 청산되며 시장에 상당한 매수 압력이 가해졌다.
네 번째는 USD 코인을 발행하는 서클이 실리콘밸리 은행에 보유하고 있던 33억 달러를 모두 되찾을 수 있다는 발표로 무너졌던 달러 페그가 회복되며 자신감을 되찾은 것이다. 지난주 서클은 33억 달러의 준비금이 실리콘밸리 은행에 있다고 발표하며 1달러 페그를 잃어 86센트까지 떨어졌으나 이후 모두 회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