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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딥리서치(Deep Research)는 마치 초능력(superpower)과 같습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2일(현지시각) “딥리서치 기능으로 인터넷을 사용해 복잡한 조사, 추론, 보고서 제작을 수행할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다소 느리지만, 포괄적이며 깊이 있는 작업이 가능한 보조 연구원처럼 이 기능을 활용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오픈AI는 이날 회사 블로그를 통해 “딥리서치를 소개한다. 딥리서치는 추론(reasoning)을 사용해 대량의 온라인 정보를 종합, 여러 단계의 연구 작업을 완료하는 ‘에이전트(agent, 대리인)’”라고 설명했다. 딥리서치는 현재 챗GPT 프로(월 200달러) 사용자에게만 우선 제공되며 한 달에 100개 질문으로 사용량이 제한된다. 향후 챗GPT 플러스, 챗GPT 팀, 챗GPT 엔터프라이즈 사용자에게도 순차적으로 제공될 예정이다.
박원익 2025.02.02 20:15 PDT
중국 인공지능(AI) 스타트업 딥시크(DeepSeek)가 거센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이미 딥시크의 애플 앱스토어 무료 다운로드 순위 1위 기록은 챗GPT의 지위를 위협하고 있다. 딥시크의 등장에 실리콘밸리와 월가 전역이 큰 충격을 받고 있는 모양새다. 딥시크가 천문학적 비용을 들여 개발 중인 오픈AI의 최신 모델을 구식으로 보이게 만들만큼 성능과 비용면에서 뛰어난 결과를 나타냈기 때문이다. 특히 딥시크가 기존 모델 개발에 필요한 막대한 비용을 극적으로 절감한 새로운 접근 방식을 선보인 것에 충격을 더하고 있다. 적은 비용과 최소한의 컴퓨팅 자원으로도 경쟁력 있는 AI 모델을 개발할 수 있음을 보여준 사례로 평가받는다. 실제 딥시크는 R1 모델 개발에 약 560만 달러를 투입했으며, 이는 오픈AI의 GPT-4 모델 개발에 소요된 약 6억 달러와 극명한 대조를 이룬다. 이 차이는 단순한 비용 절감의 문제를 넘어, AI 산업의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을 암시한다.업계 관계자들은 "딥시크가 미국 경쟁사들의 1%에도 못 미치는 비용으로 AI 모델을 개발했다면, 이는 미국 AI 산업 전반의 비효율성과 과잉투자 문제를 드러낸 것"이라며 우려를 표명하고 있다.포브스도 "딥시크로 인해 미국이 최근 발표한 5000억 달러 규모의 '스타게이트 프로젝트'가 무의미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권순우 2025.01.27 16:01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엔비디아 ‘젯슨 오린(Jetson Orin)’ 칩이 탑재돼 있습니다.”CES2025 기간 만난 중국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사 ‘유니트리(Unitree Robotics)’ 직원은 “로봇의 실시간 제어가 어떻게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이렇게 답했습니다. 자율주행차, 로봇 등에 탑재하는 엔비디아 반도체를 기반으로 ‘임바디드 AI(Embodied AI, 물리 장치에 내장돼 동작하는 AI)’를 구현한다는 설명이었습니다. 시연은 사람이 개입해 진행하지만, 개발은 로봇이 스스로 환경에 적응하고 대응할 수 있는 방향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실제로 현장 곳곳에서 그런 트렌드를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유니트리 외에도 중국 로봇 스타트업 ‘갤봇(Galbot)’이 개발한 휴머노이드가 전시돼 있었는데, 이 로봇은 인간의 조작 없이 카운터에서 고객의 주문을 받은 후 해당 상품을 뒤편 진열대에서 찾아 건네주는 행동이 가능했습니다. 이 회사 역시 엔비디아 칩을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박원익 2025.01.22 10:15 PDT
주영섭 서울대 특임교수(전 중기청장)은 지난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5 K-이노베이션 나이트'에 참석해 한국이 AI 산업의 글로벌 리더가 되고 변화를 주도하려면 새로운 성공 방정식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교수는 "한국은 패스트 팔로우로 남들이 해놓은 것들을 빨리 싸게 만들어서 성공했다. 하지만 대한민국의 성공의 원동력이었던 대한민국의 경쟁력이 하나씩 사라지고 있다. 이제는 임금 수준이 일본보다 높을 정도고 연구소에 불 꺼진 지도 오래됐다"며 "이제 패스트 팔로 성공해서 왔으면 그다음에는 성공 전략이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초격차 기술만으로는 안된다. 인간이 원하고 만들고자 하는 세상을 지배할 수 있어야 진정한 선진국이 된다"며 "AI 기술을 통해 목적을 설정하고 '왜' 이 물건이 세상에 필요한지를 설득해야 한다. 와이를 지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더밀크와 마이스기업 엑스포럼이 공동으로 개최한 'K-이노베이션 나이트'는 CES2025에서 열린 대표적인 VIP 대상 기술 컨퍼런스 및 네트워크 이벤트다. 라스베이거스 파크MGM 프레디시움 볼룸에서 열린 행사는 윤진식 한국무역협회장, 김동원 고려대 총장, 황철주 주성엔지니어링 회장, 이동기 코엑스 사장, 바니 이 한미은행장 등 150여 명의 주요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CES2025에서 본 한국AI 산업의 미래'를 주제로 진행됐다.
권순우 2025.01.11 10:38 PDT
오픈AI가 영리 목적의 ‘공익법인(Public Benefit Corporation, PBC)’ 전환 구상을 발표했다. 기존의 ‘이익제한기업(capped profit company, OpenAI Global, LLC)’을 델라웨어주 기반 PBC로 변경할 계획이다. 오픈AI는 26일(현지시각) 회사 블로그를 통해 “PBC는 보통주 및 오픈AI의 미션을 기반으로 운영될 것”이라며 “PBC는 주주(shareholder), 이해관계자(stakeholder), 공공(public)의 이익을 조화롭게 추구하기 위해 널리 사용되는 회사 구조”라고 설명했다.
박원익 2024.12.27 16:58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이번 투자는 미국의 미래에 대한 기념비적 자신감의 증거입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16일(현지시각) 플로리다주 팜비치 마러라고 리조트에서 개최한 기자회견에서 “AI, 신기술, 미래 산업이 미국에서 만들어지고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이날 행사에는 손정의 소프트뱅크 그룹 회장이 참석해 화제가 됐습니다. 미국의 AI 및 관련 인프라에 향후 4년간 1000억달러(약 144조원)를 투자, 최소 1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기 때문입니다. 1000억달러는 2024년 대한민국 예산(657조원)의 22%에 해당하는 금액입니다. 트럼프 당선인과 손 회장은 생중계로 진행된 회견을 활용, 미국 내 대대적인 AI 투자 계획을 전 세계에 홍보했습니다.
박원익 2024.12.18 08:08 PDT
안녕하세요, 앞서가는 더밀크 구독자 여러분을 위한 AI 뉴스레터 [박원익의 AI인사이트]입니다. 매주 수요일 발행하는 ‘AI인사이트’를 통해 AI 리더들의 전략, 글로벌 테크업계 최신 흐름 및 중요 시그널을 놓치지 말고 확인하세요! “새로운 테슬라 모델이 2025년 상반기에 출시됩니다.”9일(현지시각) 에디슨 유 도이치은행(Deutsche Bank) 애널리스트는 메모를 통해 “목표가격을 상향 조정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모델Q’로 불리는 새로운 차종을 앞세워 테슬라가 TAM(total addressable market, 전체 시장 규모)을 확장할 것이란 분석이었습니다. 10일 모건 스탠리 역시 목표주가를 400달러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전기차 보조금 폐지 추진 등 악조건 속에서도 월가가 테슬라에 대한 긍정적 전망을 유지하는 까닭은 무엇일까요?
박원익 2024.12.11 14:31 PDT
‘챗GPT는 전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웹사이트입니다. 지난 2년간 우리는 정말 많은 일을 했습니다.”샘 알트만 오픈AI CEO는 11월 8일 X(옛 트위터)를 통해 이렇게 말했다. 2022년 11월 30일 출시된 대화형 AI, 챗GPT가 세계 최대 트래픽을 가진 웹사이트 중 하나로 성장했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챗GPT의 등장은 전 세계에 AI 광풍을 일으켰으며 생성 AI는 지금 이 순간에도 기술업계 지형도를 바꾸고 있다. 챗GPT 2주년을 맞은 미국 기술업계는 현재의 생성 AI를 어떻게 활용하고 있을까?
박원익 2024.11.25 17:47 PDT
Since OpenAI launched ChatGPT on November 30, 2022, the world of generative AI has exploded. Tools like Claude, CoPilot, Perplexity, MidJourney, and Firefly have reshaped industries from writing and translation to coding and design.With AI innovation surging, the question for individuals and businesses is clear: how can generative AI enhance personal competitiveness and organizational success?“AI must solve real-world problems to create real value,” says Kyungil Lee, CEO of Saltlux, a leading generative AI company based in South Korea. Interview with TheMiilk during a visit to the U.S.,Lee stressed that AI isn’t just a playground for experimentation. “AI literacy is about much more than using prompts or tools—it’s about defining clear problems and leveraging AI to solve them,” he explained.AI Literacy: Problem-Solving in PracticeTrue AI literacy, according to Lee, starts with the ability to identify and articulate challenges. “Being able to ask specific questions and communicate those to an LLM (large language model) is critical,” he says. Lee points to SK Group’s AI disruption initiative as a model for applying AI to real-world challenges. “Their approach of defining practical problems and solving them with AI creates valuable use cases that others can learn from.”The key, Lee believes, lies in accumulating problem-solving experience. “This process not only sharpens your understanding of AI but also maximizes its effectiveness,” he said.A New Player in AI SearchSaltlux, under Lee’s leadership, is taking a step forward in the generative AI space with its latest offering, Goover, a search and research platform. Introduced in June through Saltlux’s U.S. subsidiary, the tool is designed to provide what Lee calls a 'Re-Search', combining traditional search with advanced AI insights. Available in both Korean and English, Goober’s service has also expanded to mobile platforms.What sets Goover apart? According to Lee, it’s the combination of Saltlux’s proprietary LLM, called LUXIA, and its established expertise in vector search technology. Goover navigates multilingual web information and even paid subscription services, presenting users with precise answers and trustworthy sources.“In our own tests, Goober achieved a 98% accuracy rate and a 97% recency rate in Korean search queries,” Lee said, noting that its performance rivals that of ChatGPT and surpasses Perplexity in some areas. Beyond search, Goover offers features like auto-generated reports and personalized content recommendations, aligning with the growing demand for hyper-personalized digital experiences.The Future of Generative AIDuring a visit to Goover’s Silicon Valley HQ, Lee reflected on the future of the AI industry. While generative AI tools continue to evolve at breakneck speed, the Saltlux CEO emphasized that their ultimate success will hinge on how effectively they address real-world challenges.“AI tools are no longer just helpful—they’re becoming essential,” Lee said. “The organizations and individuals who can combine problem-solving skills with AI capabilities will lead in this era of disruption.”As companies like Saltlux push the boundaries of what generative AI can achieve, the challenge for users is clear: to harness these tools not just for exploration but for meaningful impact. Whether through search, personalization, or industry-specific applications, AI’s transformative potential is only beginning to unfold.The following is the full interview between TheMiilk reporter Wonik Park and Saltlux Guber CEO Kyungil Lee.
박원익 2024.11.17 03:57 PDT
‘챗GPT, 제미나이, 클로드, 코파일럿, 퍼플렉시티, 구버, 파이어플라이, 미드저니, 노션AI, 감마…’ 2022년 11월 30일 대화형 AI ‘챗GPT’가 출시된 이후 수많은 생성형 AI 도구가 등장했다. 검색, 글쓰기, 요약, 번역, 이미지 생성, 슬라이드 생성, 코딩에 이르기까지 분야도 다양하다. 매일 같이 새롭게 쏟아져 나오는 AI 도구를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까. 생성형 AI 기술로 개인의 경쟁력을 높이고 조직의 성공을 이끌려면 어떤 접근법을 취해야 할까? 한국의 생성AI 기술과 시장을 이끌고 있는 솔트룩스의 이경일 대표는 미국에서 진행한 더밀크와 인터뷰에서 “실제 문제 해결에 AI를 사용해 보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순 작업, 혹은 재미 삼아 AI 도구를 테스트 해보는 정도로는 큰 효용을 얻기 어렵다는 것이다. “AI 리터러시(literacy, 활용 능력)가 중요한 키워드가 되고 있지만, 프롬프트 입력볍, AI 도구 사용법을 익히는 게 전부는 아니다”라며 “AI를 100% 활용하려면 자신이 가진 문제를 명확히 정의하고, 그 문제를 AI로 풀어봐야 한다. 이건 연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SK그룹이 추진 중인 ‘AI 일방혁(일하는 방식의 혁신)’을 좋은 사례로 언급했다. SK그룹이 AI 일방혁 캠페인을 통해 실제 업무에서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정의한 후 이를 AI로 해결, 사용 사례(use case)를 정립해 가고 있다는 설명이다. 그는 “구체적으로 질문하는 능력, 정의한 문제를 언어로 표현해서 LLM(대규모 언어 모델), AI와 대화하는 능력이 중요하다”며 “이런 과정을 통해 문제 해결 경험을 축적하면 AI 기술의 효용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원익 2024.11.16 20:33 PD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