①BMW도 휴머노이드 로봇 ②에어버스, 보잉 역전? ③웹3 스마트폰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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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jin Kim 2024.01.18 20:48 PDT
①BMW도 휴머노이드 로봇 ②에어버스, 보잉 역전? ③웹3 스마트폰 인기
(출처 : 테슬라 유튜브 )

휴머노이드 로봇 성큼. BMW, 테슬라 따라잡기
에어버스, 보잉 역전 and 1위 굳히기?
‘웹3스마트폰’도 나왔다. 솔라나폰 사전주문 시작

휴머노이드 로봇 성큼. BMW, 테슬라 따라잡기

대형 자동차 제조사(OEM) 비엠더블유(BMW)가 제조시설에 휴머노이드 로봇을 배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8일(현지시각) 로이터통신 보도에서 로봇공학 스타트업 피규어(Figure)는 BMW와 제조공정에 로봇 공급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죠.

2022년 스타트업 설립 2년만에 첫 상업계약입니다. 피규어는 2022년 전기 동력 기반 상업용 수직이착륙 항공기(eVTOL)를 개발해 테스트 중인 아처 애비에이션(Archer Aviation) 설립자 브렛 애드콕(Brett Adcock)이 창업한 회사죠.

회사는 BMW가 사용하는 로봇 대수를 공개하지 않았지만, 일단 소량으로 시작해 성능 목표가 충족되면 확장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피규어의 휴머노이드 로봇은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주 스파턴버그에 위치한 제조시설에 배치될 예정이죠. 해당 시설은 미국 최대 자동차 수출기지로 1만1000명이상의 직원이 근무하고 있습니다.

👉 휴머노이드 로봇에 쏠리는 시선

인공지능(AI) 기반 소프트웨어를 탑재한 범용 휴머노이드 로봇은 인간처럼 다양한 동작으로 움직이고, 새로운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다는 점에서 투자자들로부터 관심을 받았습니다. 현재 사용 중인 로봇은 일반적으로 특정 작업을 위해 제작됩니다. 휴머노이드 로봇은 더 광범위한 서비스를 수행할 수 있는 보다 유연한 로봇으로 알려져 있죠. 실제 환경에서 실행 가능한지 여부는 확실하지 않습니다.

테슬라는 최근 최신 휴머노이드 로봇인 옵티머스젠(Gen)2를 공개했고, 일론 머스크 테슬라 창업자는 2040년대에 지구상에 휴머노이드 로봇이 10억대 존재할 것이라고 공언한 바 있습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혼다, 현대 등도 휴머노이드 로봇을 실험 중인 것으로 알려졌죠. 피규어는 파크웨이벤처스 주도 아래 지난해 4억달러 가치로 7000만달러를 모금했습니다.

피규어의 로봇은 특정 작업을 수행하기 위한 교육을 받은 후 향후 12~24개월 내에 차체 공장, 판금 및 창고를 포함한 제조 공정에 통합될 예정입니다. 브렛 애드콕 창업자는 "우리는 로봇이 인간 옆에서 안전하게 작동하도록 설계했다”면서 “BMW와의 협력으로 제조시설의 자동화에 대해 큰 검증자를 얻게 됐다"고 말했습니다.

테슬라에서 개발한 휴머노이드 로봇 '옵티머스' (출처 : Shutterstock)

에어버스, 보잉 역전 and 1위 굳히기?

에어버스와 보잉, 항공기 산업에는 이 양강구도가 있죠. 올리버위만(Oliver Wyman) 조사에 따르면 전세계 항공기 대수는 10년안에 33% 증가할 가능성이 있죠. 이 대결에서 에어버스가 1위 굳히기에 들어가는 걸까요?

에어버스는 지난 11일(현지시각) 보도자료에서 2023년 전 세계 87개 고객에게 735대의 상업용 항공기를 인도했다고 밝혔습니다. 신규주문은 총 2319건이었죠. 크리스찬 쉬어러(Christian Scherer) 에어버스 상용 항공기부문 CEO는 “특정 해에 A320 또는 A350을 이처럼 많이 판매한 적이 없다”면서 “A350-1000에 대해서도 7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고 강조했습니다.

에어버스는 코로나19 팬데믹 기간 동안 공급망 문제로 인해 생산을 줄이고 직원을 해고하면서 10억유로(11억달러)의 손실을 입었습니다. 2020년 해외 판로 개척을 위해 불법 브로커를 고용하고 뇌물을 제공한 혐의로 40억유로의 벌금을 지불하고, 2019년 항공사들이 더 작은 모델을 요구하자 A380 슈퍼점보 항공기 제작을 중단하기도 했죠. 하지만 보잉의 잇따른 사고로 에어버스가 부각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 급하게 만든 맥스9 기종이 문제

보잉사는 신규 기종 보잉 ‘737 맥스’ 시리즈에서 사고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뉴욕타임스는(NYT) 등 보도에 따르면 문제의 맥스9 기종은 보잉 내부에서 에어버스의 A320네오(neo)와 경쟁할 기종을 만들라는 압력에 의해 만들어졌죠. A320neo가 빠르지만 뛰어난 연료 효율성으로 큰 성공을 거두면서 보잉이 기존 737기종을 변형해 부랴부랴 제작한 게 맥스9입니다. 처음부터 설계해 만드는 것보다 더 빠르고, 쉽고, 저렴하기 때문이죠.

결국 사건이 터졌습니다. 알래스카항공 1282편 보잉 737 여객기는 지난 5일(현지시간) 승객 171명과 승무원 6명을 태우고 비행할 예정이었으나 비행중 비상구덮개(도어플래그) 등 동체 일부가 떨어져나가면서 이륙 20분만에 비상착륙했습니다. 다행히 떨어져나간 도어 플래그 근처에 승객이 없어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죠.

미국 연방항공청(FAA)는 사고 직후 보잉 737 맥스9 기종의 안전을 확인할 때까지 동일 기종의 항공기 운항을 전면 금지시켰습니다. 이어 12일(현지시간)에는 보잉 737 맥스9 항공기 171대의 운항 금지를 무기한 연장하는 조치를 단행했죠. 잇따른 사고와 코로나19 당시 손해로 보잉은 현재 약 40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안고 있습니다.

보잉 737맥스 (출처 : Shutterstock)

‘웹3스마트폰’도 나왔다. 솔라나폰 사전주문 시작

솔라나(SOL)모바일이 16일(현지시각) 공개한 웹3 스마트폰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18일 솔라나모바일은 자사 웹3스마트폰 ‘사가(Saga)’의 후속작 ‘사가챕터(Chapter)2’가 16일 공개하자마자 24시간만에 7일판매량 목표를 달성했다고 밝혔습니다.

테크크런치에 따르면 솔라나 공동창업자이자 솔라나의 개발사 솔라나랩스의 사장인 라지 고칼은 사전주문 시작 후 24시간 동안 주문량은 2만5000건을 기록했고 30시간 후에는 3만건이 넘었다고 전했죠. 전작인 사가의 12개월 판매량을 넘어선 것입니다.

사가챕터2 스펙은 전작과 유사합니다.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에 분산형 애플리케이션을 위한 댑(D-app)스토어가 있고 솔라나페이, 암호화폐 지갑 시드볼트가 내장돼있죠. 다만 가격은 450달러로 전작 출시가 1000달러보다 50%이상 저렴합니다.

솔라나모바일은 16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가챕터2의 예약 판매를 시작했습니다. 솔라나모바일은 엑스(전 트위터) 계정을 통해 “사가의 인기에 힘입어 새로운 제품을 출시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계속 모바일의 경계를 허물고자 한다"고 밝혔죠. 사가챕터2는 2025년 상반기 출시 예정입니다.

👉 인기 이유는 결국 토큰 가격

기존 스마트폰은 하드웨어 성능으로 주목받지만, 웹3 스마트폰의 인기는 스마트폰 스펙에 있지 않습니다. 무료로 증정하는 코인 가격이 급등한 영향이 크죠.

솔라나모바일의 첫 번째 웹3 스마트폰 사가가 지난 2023년 중반 1000달러에 처음 출시됐을 때는 수요가 많지 않았습니다. 회사는 수요 부진 때문에 가격을 곧 599달러로 낮췄죠. 유튜버 마르케스 브라운리(Marques Brownlee)는 사가를 '2023년 최악의 새 휴대폰 '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솔라나 기반 밈코인 봉크(BONK) 가격이 급등하며 솔라나폰도 덩달아 인기를 끌었습니다. 지난해 11월 들어 BONK 가격이 전년 대비 약 1000% 가까이 상승하자 구매 혜택으로 BONK를 무료 지급하던 사가의 판매량 역시 크게 뛴 거죠. 이에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가가 전량 매진되고 온라인 경매 사이트 이베이에선 최대 5배 높은 가격으로 팔리기도 했습니다.

회사는 스마트폰을 암호화폐 생태계 확장 수단으로 보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나 대체불가능토큰(NFT)으로 인센티브를 부여하는 탈중앙앱(댑)부터 이를 자유롭게 올리고 거래하는 댑스토어, 여기에 더해 기존 안드로이드 OS와 하드웨어 기능을 강화한 스마트폰이 나오면 생태계를 확장시킬 수 있다는 주장입니다.

(출처 : Solana mobil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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