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질 관세율 115년 만에 최고...'채권왕' 빌 그로스, "떨어지는 칼 잡지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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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5.04.03 13:50 PDT
실질 관세율 115년 만에 최고...'채권왕' 빌 그로스, "떨어지는 칼 잡지말라"
(출처 : 미드저니 / 크리스 정 )

[투자노트 라이브] 2025년 4월 3일
트럼프 ‘관세 폭탄’ 발표 – 글로벌 무역전쟁 현실화 우려
경기 불확실성 확대에 금융·기술·소비주 전방위 급락
서비스 업황 및 고용지표 모두 예상을 하회 → 경기 위축 우려 증폭

트럼프 행정부의 광범위한 관세 발표 이후 글로벌 금융시장이 격변에 휘몰아쳤다. 특히 미국 경제에 노출된 자산들이 급격한 가치 하락을 보이며 소위 '미국 우선주의' 투자 기조가 심각한 타격을 받았다.

S&P500 지수는 약 5% 하락하며 시가총액 약 2조 달러가 증발했다. 더욱 우려되는 것은 미국 중소형 기업으로 구성된 러셀 2000 지수가 2021년 최고점 대비 20% 하락하며 기술적 약세장에 진입했다는 점이다. 이는 트럼프의 관세 정책이 미국 내수 경제에 직접적인 타격을 줄 것이라는 시장의 판단을 반영한다는 분석이다.

투자자들은 위험자산을 빠르게 매도하고 채권 안전자산으로 대거 이동하는 모습이다. 미국 10년물 국채 수익률은 심리적 지지선인 4% 아래로 일시 하락했다. 시장은 미 연준이 올해 0.25%포인트씩 네 차례 금리 인하를 단행할 가능성을 50%로 예상하고 있다.

생추어리 웰스의 메리 앤 바텔스는 "관세가 유지된다면 경제는 확실히 둔화될 것"이라며 "경기 침체 여부를 떠나 미국과 전 세계 경제가 둔화 국면에 진입하고 있다는 점은 명확하다. 숨을 곳이 없는 상황이지만, 상대적으로는 채권 시장이 방어막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HSBC의 글로벌 전략가들은 트럼프의 무역 전쟁이 미국 기업들의 수익을 제한하면서 미국 주식의 부진을 강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이는 미국 주식에서 국제 시장으로의 자금 이동을 가속화할 수 있다"고 그들은 지적했다.

UBS 전략가들은 미국 관세가 예상보다 크고, 시장에 반영되지 않았으며, 좋지 않은 시기에 발표되어 미국 주식이 약세장에 진입할 위험이 증가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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