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로봇 두뇌’ 왜 중요한가... 최초의 ‘시각·언어·행동’ 모델
RT-2, 로봇 스스로 연쇄적 사고 가능케
접근 방식을 바꾸다… 훈련하지 않은 일도 한다
범용 로봇 미래 성큼… 테슬라와 대결할까
“헤이 구글, 테이블 위에 있는 쓰레기 분리수거 좀 해줄래?”
“네 알겠습니다.”
대답을 한 구글 가사로봇이 곧 거실로 이동해 테이블에 놓인 캔, 플라스틱 물병, 맥주병, 과자 봉지를 확인한다. 이미지 인식 기술로 스캔을 마친 후 캔, 플라스틱 물병, 맥주병, 과자 봉지를 팔로 집어 해당 분리수거 통에 각각 집어넣는다.
“분리수거를 마쳤습니다.”
구글이 그리고 있는 가까운 미래의 모습이다. 가사로봇처럼 다양한 작업을 수행할 수 있는 로봇에 대한 연구는 현재 어디까지 와 있을까. 구글이 7월 28일 공개한 새로운 AI(인공지능) 모델 ‘로보틱스 트랜스포머2(Robotics Transformer 2, 이하 RT-2)’는 공상과학 영화에서 보던 미래가 생각보다 더 가까워졌다는 사실을 보여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