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기여 잘 있거라 : 해킹

안녕하세요.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이 한달째 접어들었습니다. 러시아는 총과 칼을 거두고 명분없는 전쟁을 서둘러 끝내길 바랍니다. 2022년 들어 사이버 세계는 더 큰 전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사이버 공격으로 각종 전투 지휘 체계를 무너트리거나 사회 기반시설을 마비시키고 있습니다. 사이버 전쟁은 물리적 전쟁 못지 않게 피해와 파괴력이 크기 때문에 더밀크는 '두개의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고 분석했습니다.

실제 올초부터 미국 보안 기반시설보호국(CISA)와 연방수사국(FBI), 국가안보국(NSA)은 공동 사이버 보안 권고를 발표하며 모든 주요 인프라에 러시아가 지원하는 사이버 작전 위협을 경고했습니다. 권고는 러시아 지원 해킹 조직이 미국 등 핵심 운영 인프라를 노린 파괴적 공격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내용인데요.

특히 해커들은 각 산업의 운영기술(OT)과 산업제어시스템(ICS) 네트워크를 표적으로 삼고 있습니다. OT와 ICS는 발전소를 비롯해 상하수도 처리 시설, 각종 공장에서 쓰이는 기술입니다. 해커가 이런 시설을 마비시키는데 집중하고 있다는 말입니다.

한국은 해킹에 전세계에서 가장 위험 지대 중 한 곳입니다. 북한은 세계 4대 해킹 그룹에 들어갈 정도의 사이버전 능력을 보유했습니다. 한국 정부와 민간기업은 북한 사이버 위협에 지속 노출된 상황입니다.

한국 국가정보원은 21일 오전 9시부터 공공분야 사이버 위기 경보를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 조정했습니다. 주의 경보에 따라 정부부처,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 등은 긴급대응반을 가동하고 기술 관리적 보안 대비태세를 강화했는데요. 사이버 공격자가 발전소나 수도, 의료시스템 등을 마비시키면 사회 혼란이 가중되기 때문입니다.

사이버 공격은 국가적인 문제임과 동시에 민간에도 큰 피해를 입히고 있습니다. 최근 랩수스란 해킹조직이 글로벌 대기업을 떨게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