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적으로 독점하라... 미디어의 새 성공 방정식
케빈 마이어 캔들 미디어 창업자, 마이클 카산 미디어링크 CEO 키노트
크리에이터, IP의 가치 급격히 상승...커머스로 이익 창출
기업의 IP인수 활발...크리에이터의 독립성은 지켜야
스트리밍 시대, 브랜드와 광고 수익 모델도 변할 것
케빈 마이어(Kevin Mayer) 전 디즈니 최고전략책임자(CSO, Chief Startegy Officer)는 한때 밥 아이거(Bob Iger) 전 디즈니 CEO의 유력 후계자로 여겨졌다. 그러나 모두의 예상과는 달리 밥 체이팩(Bob Chapek)이 차기 CEO가 된 후, 그는 디즈니를 떠났다.
그러나 그의 퇴사 후 행보는 더 화려했다. 2020년 중반에는 틱톡의 미국 CEO로 부임했고, 틱톡의 미국 사업부가 철수한 후 2021년에는 디즈니의 CFO 출신인 토마스 스택스(Tom Staggs)와 캔들 미디어(Candle Media)라는 콘텐츠 벤처 기업을 세웠다. 캔들미디어는 투자사 블랙스톤(Blackstone)의 지원을 받았고, 리즈 위더스푼의 여성 타겟 콘텐츠 기업 헬로 선샤인(Hello, Sunshine)과 어린이 콘텐츠 ‘코코멜론(Cocomelon)’으로 유명한 문버그(Moonbug)를 인수했다.
이런 그가 3월 15일, 미 텍사스주 오스틴에서 열린 SXSW2022에서 미디어의 변화와 미래를 논의하기 위해 무대에 섰다. 이 자리에는 그의 친구이자 조언자인 미디어링크(MediaLink)의 창업자이자 CEO인 마이클 카산(Michael Kassan)도 함께 패널로 섰다. 미디어링크는 지난 해 미국 대형 연예기획사 UTA에 인수되어 화제가 되기도 했다.
마이어와 카산은 미래 미디어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와 커머스의 결합에 있다고 봤다. 소셜미디어와 스트리밍이라는 미디어 변화로 인한 비즈니스 모델의 변화, 크리에이터 이코노미에 대한 두 사람의 인사이트를 아래에서 만나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