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생성AI 플랫폼, 코파일럿 '아이폰 모멘트' 만든다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10월 30일
이번 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및 애플(AAPL) 실적보고
이스라엘의 조심스런 장기전 전략에 유가 하락, 위험심리 개선
중국 2017년 이후 처음으로 시진핑 주도의 금융공작회의 개최
🖋 오늘의 투자 인사이트
미 재무부는 30일(현지시각) 예상보다 강한 수입 덕분에 이번 분기에 대한 연방 차입 추정치를 낮췄다고 밝혔다. 이는 급속도로 확대되는 재정 적자를 우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 안도감을 제공했다.
재무부는 10~12월 분기 순차입 추정치를 7월 말 예상했던 8,520억 달러에서 7,760억 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부채 관리자들은 12월 말 재무부의 현금 잔액 추정치를 7,500억 달러로 유지했다.
그동안 미 재무부의 막대한 부채 발행에 대한 우려로 상승하던 국채금리는 이 소식 이후 약세로 전환했다. 10년 만기 국채 수익률은 월요일 발표 이후 소폭 하락해 4.88%를 기록했다.
추정치 감소에도 불구하고 새로운 추정치는 여전히 4분기에 대한 차입 금액으로 기록적인 수치를 기록했다. 9월까지 회계연도 동안 연방 적자는 전년도에 비해 약 두 배 증가해 사실상 2조 2000억 달러에 이르렀고, 이로 인해 재무부는 차입을 늘릴 수밖에 없었다는 분석이다.
재무부 차관보인 조나단 글로버는 성명에서 "이번 분기의 예상보다 강한 수입은 재무부의 현금 흐름을 개선했고, 이는 차입 필요성을 낮췄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지속적으로 재정 적자를 줄이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추정치 하향 조정은 투자자들에게 어느 정도 안도감을 제공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여전히 연방 적자는 급속히 확대되고 있으며, 이는 장기적으로 재정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핵심이슈 및 자산시장동향
✔ 핵심이슈:
1. 이번 주 수요일(1일, 현지시각) 연준의 통화정책회의 결과를 비롯해 목요일(2일, 현지시각) 애플(AAPL) 실적발표. 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대다수의 투자자들은 99%의 확률로 기준금리 동결 전망.
2. 이스라엘이 가자지구 침공 작전을 '장기적인 포위전'으로 전략을 선회. 전쟁이 더 넓은 지역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약해지고 이스라엘이 예상보다 조심스러운 스탠스를 취하면서 유가 하락, 위험자산 선호심리 강화.
3. 중국은 시진핑 주석이 참여하는 금융공작회의가 2017년 이후 처음으로 비공개 개최. 최근 성장 둔화에 대응하는 경기 부양책 마련 및 지방 부채 문제 등에 논의할 예정.
✔ 자산시장동향:
뉴욕증시는 이번 주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는 가운데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되며 투자심리가 개선, 3대 지수가 모두 상승 마감. (다우 +1.58%, S&P500 +1.20%, 나스닥 +1.16%)
국채금리는 연준의 통화정책회의를 기다리며 소폭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일부 하락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4.88%. 2년물 국채금리는 5.05%로 상승. 달러는 하락 전환.
국제유가는 이스라엘의 장기전 소식에 지정학적 위험에 대한 우려가 완화되며 하락 전환. 크루드유는 배럴당 82달러로 3.3% 하락. 금은 달러 약세에 강세를 보이며 올해 5월 이후 최고치로 상승. 구리는 글로벌 경제에 대한 기대감이 나타나며 1.25% 상승.
우린 연준의 예상보다 덜 매파적인 스탠스와 재무부의 잇따른 부채발행으로 인한 유동성 감소에 적응된 시장이 과매도 반등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크리스토퍼 하비, 웰스파고 주식전략책임자
🔰 오늘의 특징주 및 포커스 기업
✔ 오늘의 특징주:
테슬라(TSLA): 테슬라의 오랜 파트너이자 배터리 셀 공급업체인 파나소닉이 EV 수요 부진에 대한 우려를 제기한 후, 생산량을 줄였다는 업데이트로 인해 약 5%대 급락.
맥도날드(MCD): 맥도날드의 미국 동일매장매출이 3분기 동안 8%가 넘게 상승하며 실적을 주도한 가운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의 전망치를 상회하는 강력한 실적으로 개장 전 2% 이상 상승.
소파이(SOFI): 핀테크 기업 소파이는 3분기에 예상보다 더 높은 학자금 대출 수요가 발생하며 시장의 예상을 크게 뛰어넘는 매출을 기록하며 개장 전 6% 급등.
HSBC(HSBC): 영국 최대 은행 중 하나인 HSBC는 고금리의 혜택을 받으며 3분기 매출과 이익이 모두 시장의 예상치를 모두 상회. HSBC는 중국의 상업용 부동산과 강력한 연계된 은행으로 11억 달러에 달하는 대손충당금과 함께 상황을 주시하고 있다고 밝히며 30억 달러 수준의 자사주 매입 발표.
이스트웨스트뱅코프(EWBC): 지역은행 이스트웨스트뱅코프는 유럽 최대 은행 UBS가 견고한 3분기 실적을 근거로 대차대조표의 개선과 자본 반환 노력을 높게 평가하며 매수로 업그레이드.
드래프트킹즈(DKNG): TD 코웬은 온라인 스포츠 베팅회사인 드래프트킹즈에 대해 매수의견을 재확인하며 주가는 개장 전 2% 상승. 하지만 코웬은 2024년에는 드래프트킹즈가 탄력적인 시장 점유율을 입증할때까지 주가의 추가 상승 여력을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
✔ 포커스 기업: 마이크로소프트(MSFT)
마이크로소프트가 인공지능 혁명의 분수령이 된 생성AI의 선두주자로 나서면서 2007년 애플의 '아이폰 모멘트'를 맞이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아이폰 모멘트란 아이폰이 시장에 출시되면서 앱 생태계가 탄생하고 모바일 기술의 발전이 시작된것처럼 새로운 기술이나 혁신이 시장에 큰 영향을 미치는 순간을 의미한다.
특히 올해는 자연어를 이해하고 생성할 수 있는 인공지능 기술인 생성AI가 시장에 소개되면서 새로운 아이폰 모멘트가 시작됐다는 평이다. 실제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챗GPT의 발전을 "아이폰 모멘트"라고 강조한 바 있다.
월가 투자은행 파이퍼샌들러는 최근 3분기 실적을 통해 생성AI를 주도하고 관련 플랫폼을 잇따라 선보이면서 시장을 선도하는 마이크로소프트가 2007년 애플과 같은 '아이폰 모멘트'를 맞이할 것이란 주장이다.
브렌트 브래슬린(Brent Bracelin) 애널리스트는 투자노트를 통해 "우린 이번주 공식 출시하는 M365 코파일럿이 생성AI의 선두주자로써 입지를 활용하는 광범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이폰 모멘트가 될 것으로 보고있다."고 전망했다.
또한 그는 이번 M365 코파일럿의 규모가 2008년 마이크로소프트가 새로운 시작을 알렸던 클라우드의 잠재력과 맞먹을 것이란 분석이다.
브래슬린은 마이크로소프트의 3분기 AI 투자 수익은 5억 달러에 그쳤지만 2025년까지 100억 달러, 그리고 장기적으로 1000억 달러 규모의 매출을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관측이다. 마이크로소프트의 애저와 아마존의 AWS가 이 정도 수준의 성과를 달성하는데 약 10년이 걸렸다는 점에서 코파일럿의 잠재력은 상상 이상이라는 평이다.
M365 코파일럿은 마이크로소프트의 스테디셀러인 오피스에 생성AI 구독 서비스를 추가한 제품으로 1인당 월 30달러의 금액이 책정됐으며 오는 11월 1일(현지시각) 정식 출시될 예정이다.
그는 마이크로소프트가 생성AI의 선두주자로써 시장의 '선점자 이점'을 유지해 두 자릿수의 외형적 성장과 재가속화에 대한 기대가 결합되면서 주가 상승세를 이끌 것으로 내다봤다. 파이퍼샌들러는 이에 마이크로소프트에 '비중확대' 의견과 목표가 425달러를 제시했다.
📊 매크로 및 주요 경제 데이터
10월 달라스 연은 제조업 지수: 전월 -18.1 vs 실제 -19.2
유럽 최대 경제가 침체에 빠지면서 10월 독일의 인플레이션이 예상보다 크게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독일 연방통계청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전년 동월 대비 3% 상승했다고 밝혔다. 이는 2021년 6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경제학자들이 예상한 3.3%를 크게 밑돌았다.
이번 결과는 유럽중앙은행(ECB)의 기록적인 금리 인상이 효과를 보이기 시작했다는 주장을 뒷받침한다. ECB는 지난 7월과 9월에 각각 0.25% 포인트씩 금리를 인상했다.
이탈리아와 프랑스, 유로존 20개국에서도 인플레이션이 급격히 후퇴할 것으로 예상된다. 화요일 발표될 이탈리아의 CPI는 전년 동월 대비 2.8%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며, 프랑스의 CPI는 2.9%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블룸버그 이코노믹스의 Nowcast에 따르면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11월에 2.8%로 또 한 차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ECB 부총재인 루이스 데 귄도스는 월요일 마드리드에서 열린 연설에서 "유로 지역 경제는 여전히 취약하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지표는 단기적으로 지속적인 약세를 시사한다."며 유럽 경제가 침체에 빠지고 있음을 시사했다.
Important Notic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