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으로 보는 CES2022] <4> 전시장

CES2022는 다른 해보다 헬스케어 기업이 대거 출품했습니다. 2년간 코로나19와 싸우면서 헬스케어 분야 혁신이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어떤 헬스케어 제품이 나왔는지 가봤습니다. 전시장 천장에 메달린 '코로나19' 바이러스. 좀 무섭습니다. 공기중에 저런 바이러스가 떠다닌다고 상상해 보십시오.

에보트 부스입니다. 로버드 포드 에보트 CEO가 6일 헬스케어 기업 중 처음으로 CES에서 기조 연설을 했습니다. 에보트 부스에선 CES 최고 혁신상을 받은 저렴한 혈당측정기 '프리스타일 리브레(FreeStyleLibre)' 등을 만날 수 있습니다.

코로나19로 집에 있는 시간이 길어졌습니다. 다들 확찐자가 되서 걱정인데요. 엘티스(ATLIS)는 AI 개인 트레이너 제품을 전시했습니다. 엘티스는 AI와 컴퓨터 비전을 사용해 운동 중 몸이 어떻게 움직이는지, 자세를 어떻게 바꿔야 하는지 알려줍니다.

아이메디신(iMediSync)은 정량뇌파자동분석 기술과 인공지능 뇌파잡음제거 기술로 경도인지장애 감별 모델인 아이싱크브레인(iSyncBrain)을 개발했습니다. 치매 조기 예측과 다양한 신경전신과질환 진단에 쓰이는 기기입니다.

요즘 주위에서 불면증을 호소하시는 분이 많습니다. 코로나19로 인해 활동량이 줄어서 더 그런 것 같은데요. 스마트 매트리스 제조업체인 슬립 넘버(Sleep Number)는 불면증과 수면 무호흡증 등 잠재적인 수면 문제를 감지하는 360 스마트 베드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누워서 자고 싶습니다.

다음 부스에 갔더니 정말 누워 계신분이 있습니다. 햅비테크놀로지스(Hapbee Technologies)는 슬립비 수면 마스크와 매트리스 토퍼를 전시했습니다. 햅비 앱으로 구동되는 기기는 초저 무선 주파수 에너지(ulRFE) 기술로 다양한 자기 신호 조합을 인체에 전달합니다. 슬립테크 기업이 많이 나왔습니다.

오네라헬스(Onera Health)는 초저전력 생체 신호 센서 허브 '오네라 바이오메디컬 랩 온어 칩(Onera Biomedical-Lab-on-Chip)'을 전시했습니다. 이 칩은 데이터 처리와 전원관리, 인터페이스 기능이 통합된 다중 채널 센서 판독 시스템 입니다.

한국을 비롯해 각국 스타트업이 모여있는 유레카관으로 이동했습니다. 한국관이 있다는 플랭카드가 반겨줍니다.

한국관이 보입니다. 한국 스타트업들이 저마다 기술 알리기에 한창이었습니다.

한국 AI 기업인 솔트룩스의 메타휴먼 ‘에린(ERIN)’ 입니다. 솔트룩스는 이번 전시에서 딥시그널(DeepSignal), 메타휴먼(Metahuman), 톡봇(TalkBot), AI컨택센터(AICC) 등 4가지 테마로 부스를 꾸몄습니다.

베어 로보틱스(Bear robotics)는 음식 배송 로봇인 ’서비(Servi)’를 출품했습니다. 베어 로보틱스는 구글 출신인 하정우 대표 등이 2017년 설립했으며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KT와 소프트뱅크 등을 통해 제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네덜란드 파빌리온에 있는 인쿨링(Incooling) 부스입니다. 인쿨링은 데이터센터 냉각 시스템 개발 기업입니다. 인쿨링은 데이터센터에서 열을 많이 내는 칩을 위한 냉각 시스템을 개발합니다.

유럽기업이 모여있는 파빌리온 입니다. 이번에는 사람이 붐비지 않아 앉아서 쉴 곳이 있어서 좋습니다.

일본 스타트업도 부스를 차렸습니다. 일본 항공 기술 스타트업 스카이드라입(SkyDrive)가 파일럿 비행 테스트를 완료한 초경량 소형 비행체 Model SD-03을 공개했습니다. 일본 이외 지역에서 SD-03을 선보이는 것은 처음입니다.

프랑스 스타트업도 기술 설명을 열심히 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많은 것이 변화했지만 기술 혁신은 멈추지 않았습니다. 다시 라스베이거스로 돌아온 CES2022. 2년전 보다 규모는 줄었지만 새로운 혁신과 뉴테크가 세상을 바꾸고 있음을 볼 수 있는 자리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