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 글로벌 테크 빅3... CTA "내년이 더 기대된다"
한국이 지난 1월 열린 CES2025에서 미국을 제외한 국가 중 가장 많은 참가자 수를 기록하며 글로벌 기술 강국으로서의 존재감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미국, 중국과 함께 글로벌 테크 빅3로 입지를 굳히고 있는 것이다.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최근 발표한 'CES2025 참석자 감사 보고서(Attendance Audit Summary)'에 따르면, 한국은 총 1만 4405명의 참가자를 기록, 중국(1만 542명), 일본(6426명), 독일(2623명) 등 주요 기술 강국을 크게 앞섰다. CES2025 전체 참가자 수는 14만 2465명이었다. 대륙별로는 중동과 아시아 지역 참가자가 3만 7497명으로 가장 많았고, 유럽(1만 1470명), 미국을 제외한 북미(6392명) 순으로 나타났다. 한국은 전체 참가자 중 약 10%를 차지하게 됐다. 이 같은 한국의 활약에 대해 존 켈리 CTA 부사장 겸 CES 전시 총괄 디렉터도 높은 평가를 내놨다. 켈리 부사장은 CES 공식 미디어 파트너인 더밀크와의 인터뷰에서 "CES 2025에 참가한 한국 기업들은 유레카파크의 스타트업부터 삼성, LG, SK하이닉스, 롯데, 대동, 세라젬, 현대모비스와 같은 글로벌 리더에 이르기까지 세계 무대에서 혁신과 기술력을 선보였다"고 평가했다. 이어 "(한국 기술 커뮤니티와) 함께 혁신을 통해 글로벌 과제에 대응하고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내년 CES2026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켈리 부사장은 마지막으로 "한국의 활기찬 기술 커뮤니티와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환영하며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