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하게 오래살기... 꿈이 아니다. 롱제비티 산업이 뜬다
현대 사회에서 인간 수명 연장과 삶의 질 향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고령화와 만성질환 증가에 따라 롱제비티(Longavity) 산업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롱제비티란 '장수'와 '건강한 노년'을 목표로 하는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 그리고 제품을 제공하는 산업을 의미한다. 페리 하 드레이퍼 아테나 대표는 '트렌드쇼2025'를 통해 롱제비티 산업이 단순히 안티에이징을 넘어 생물학적 나이를 실질적으로 줄이는 첨단 기술들의 각축장이 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생물학적 나이는 우리가 흔히 아는 '연령'과는 다르게 세포와 유전자의 노화 상태를 측정한 수치로 이를 낮추기 위한 기술로 DNA 검사와 텔로미어(Telomere) 분석 등의 기법이 활용되고 있다. 그는 고령화가 가속화되면서 롱제비티 산업에 대한 글로벌 투자 역시 급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생물학적 나이와 신체 나이를 실시간으로 추적할 수 있는 헬스케어 기기와 애플리케이션이 속속 출시되고 있어 소비자들의 건강 관리 동기를 강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롱제비티 기술에 대한 수요가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되면서 전망 역시 긍정적으로 제시되고 있다. 특히 세계적인 거부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와 구글 공동 창업자인 래리 페이지 등 유명 인사들이 이 분야에 적극적으로 투자하면서 롱제비티 산업은 2021년 기준 약 21조 달러 시장으로 성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