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세상, 문과생들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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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연선 2022.05.18 12:02 PDT
디지털 세상, 문과생들 안녕하십니까?
(출처 : Shutterstock)

[스타트업 포커스 66]
10분이면 로봇 마스터, 사우시 오토노미
코딩 몰라도 데이터기반 의사결정, 코히어런트
데이터도 노코드로 자동분석, 액썬

안녕하세요.

디지털 시대를 살고 있는 우리. 우리는 얼마나 ‘디지털화된 시민'일까요? ‘문과 출신’인 제가 사용하는 디지털 도구는 생각보다 많습니다. 일을 시작하면 자료 조사를 위해 구글 서치를 합니다. 원고지 대신 구글닥을 열고, 업무 커뮤니케이션은 슬랙에서 합니다. 작성이 완료된 글은 인터넷 플랫폼에 발행합니다.

이처럼 제가 일하고 있는 세상은 온통 디지털 세상인데 콘텐츠를 담는 그릇인 ‘플랫폼'이나 일을 해나가는 ‘워크플로우 자동화'에 대해 아는 바는 별로 없습니다. 우리 문과 출신들, 이대로 괜찮을까요?
실리콘밸리에서는 업무와 직접적 상관이 없어도 코딩 관련 교육을 듣거나 자격증을 따는 것이 유행입니다. 하지만, 일을 더 생산적으로 하기 위해 코딩을 배우는 것만이 답 일까요?
세상을 바꾸는 제품(서비스)를 만드는데는 '인간'을 이해하고 세상의 맥락을 파악하며 기획하는 능력이 중요하기 때문에 디지털 세상에서 문과생의 존재는 중요합니다.

기업들 역시 고민입니다. 예를 들어, 데이터 과학자나 소프트웨어 개발자가 마케팅을 배우는 것이 빠를까요? 마케터가 코딩을 배우는 것이 빠를까요? 그 가운데 답은 없을까요? 노코드(No Code), 로우코드(Low Code) 플랫폼이 그 해결책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Harvard Business Review)에 따르면, 노코드/로우코드 플랫폼은 단순히 기능별 툴을 지원하는 것을 넘어섭니다. 보다 많은 직원들이 자동화된 워크플로우에서 코딩 없이 새로운 소프트웨어 애플리케이션을 구축하는 것을 가능하게 하는 수준까지 발전했습니다. 이제는 ‘어셈블러(assembler)'가 중요한 시대가 오고 있는 것입니다.

많은 기업들은 이 트렌드가 개발자 인재 부족 문제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조직 내 비개발 인력들도 쉽게 노코드/로우코드 툴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이러한 움직임은 유행으로 그치지 않고 금융 서비스에서 제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산업으로 확산되는 추세입니다.

앞으로 전망도 밝습니다. 가트너가 발표한 '2022년 최고의 전략 기술 동향'에 따르면 향후 3년간 구축과 투자 측면에서 ‘하이퍼 오토메이션’이 빠르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는데요. 하이퍼 자동화 여정에서 노코드/로우코드 툴이 선도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이번 주 더밀크에서는 이러한 핫 트렌드 ‘노코드/로우코드' 업체를 살펴 봤습니다. 머신 러닝도 노코드로 가능한 사우시 오토노미, 엑셀만 업로드하면 되는 코히어런트, 그리고 노코딩 인공지능 스타트업, 액썬을 소개합니다.

10분이면 로봇 마스터, 사우시 오토노미

(출처 : southie.ai)

요즘 미국에서는 단순노동 인력을 구하기 쉽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임금은 높아지고, 단순 노무직 인력들은 임금이 조금이라도 인상되면 쉽게 이직을 합니다. 훈련 시켜놓으면 떠나기의 반복이죠. 작은 기업일수록 이 문제는 골칫거리인데요. 로봇이 그 자리를 대신한다면 어떨까요?

사우시 오토노미(Southie Autonomy)는 코딩없이 작동 가능한 로봇 팔을 개발했습니다. 로봇 팔 앞에서 로봇이 집게 하고 싶은 물건과 물건을 놓을 위치에 제스처를 취하면, 로봇은 10분 미만의 셀프 프로그래밍을 거쳐 작업을 시작합니다. 로봇 공학 전문가가 아닌 작업자라도 로봇과의 직접적인 상호 작용을 통해 원하는 일처리가 가능해 졌습니다.

기존 로봇의 복잡한 사용법도 극복하고 숙련된 작업자 부족도 해결한 사우시 오토노미, 더밀크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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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딩 몰라도 괜찮아, 코히어런트

(출처 : coherent.global)

데이터 시대라고들 하는데, 왜 데이터 시대일까요? ‘나는 데이터 과학자도 아니고,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도 아닌데 왜 데이터를 다룰 줄 알아야 해?’ 라고 생각해 보신적 있나요? 이제 데이터 없이는 금융 전문가, 영업사원, 상품 기획자, 마케터들 모두 상품과 서비스를 제대로 준비할 수 없는 시대이기 때문인데요.

사실 대기업이 아닌 이상, 몸값이 비싼 데이터과학자나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들을 대규모로 채용하기란 현실적으로 어렵습니다. 그래서 힘들게 모은 데이터가 컴퓨터 안에서 잠자고 있는 경우도 많은데요. 그렇다면 제대로 활용되지도 못한 채 쌓여 있는 데이터, 어떻게 하면 의미 있는 비즈니스 데이터로 바꿀 수 있을까요? 코딩이 MS 오피스나 한글 프로그램을 쓰는 것 처럼 간단해진다면 가능하지 않을까요?

코히어런트(Coherent)의 노코드 소프트웨어는 코딩을 몰라도, 시간이 촉박해도 의미 있는 데이터 기반 결정을 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자세한 내용은 더밀크에서 만나보세요.

👉 액셀 업로드로 코딩 뚝딱

데이터도 노코드로 자동분석, 액썬

(출처 : accern.com)

데이터가 중요한 이유는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는 자료이기 때문입니다. 빠르고 정확한 인사이트를 얻기 위해 인공지능의 탄생은 어쩌면 필연적인 결과였던 것 같습니다. 그런데 데이터의 형태가 다양하고, 특히 요즘처럼 소셜 미디어가 발달한 시대에는 수많은 정보들이 ‘언어'에 담겨있어서, 데이터 처리에도 다양한 접근법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액썬(Accern)은 뉴스와 소셜 미디어, 산업 보고서 및 내부 문서와 같은 방대한 비정형 데이터 스트림에서 몇 분 안에 통찰을 이끌어 내는 노코드(No Code) 자연어처리(NLP) 플랫폼을 제공합니다. 간단한 유저 인터페이스에 데이터를 입력하고 어떤 인공지능(AI) 또는 기계학습(ML) 처리가 필요한지 선택하면 코드를 짤 필요없이 자동으로 결과가 나옵니다. 비정형 데이터로부터 인사이트를 이끌어내는 액썬, 더밀크에서 자세히 알아보세요.

👉 인공지능도 노코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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