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지는 인플레 고착화 우려...제롬 파월, "상업용 부동산 긴밀히 주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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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 정 2023.06.22 09:06 PDT
커지는 인플레 고착화 우려...제롬 파월, "상업용 부동산 긴밀히 주시중"
2월 16일(현지시간) 워싱턴 DC의 상원 청사에서 로저 마셜 연방 상원의원이 인플레이션 관련 기자회견에서 현금 다발을 들고 있다. 공화당 상원의원들은 기록적인 인플레이션을 바이든 행정부와 민주당의 잘못된 정책 탓이라고 비판했다. (출처 : Gettyimages)

[투자노트 라이브] 2023년 6월 22일
제롬 파월 연준의장, "상업용 부동산 문제 모니터링 중"
영란은행(BOE), 물가 재상승에 깜짝 빅스텝 금리인상
글로벌 경기둔화 우려 강화되며 원자재 시장 충격

오전시황[10:44am ET]

뉴욕증시는 제롬 파월 연준의장의 상원 청문회 발언을 기다리는 가운데 3대 지수가 혼조세로 시작했다. 다우지수는 0.14%, S&P500은 0.04%가 하락한 가운데 나스닥은 빅테크의 회복세가 두드러지며 0.23%의 강세로 장을 시작했다.

자산시장동향[10:52am ET]

핵심이슈: 제롬 파월 연준의장 미 상원 금융위원회 청문회 참석 / 영란은행(BOE)은 영국 물가의 예상 밖 상승세로 빅스텝(50bp) 금리인상 단행하며 기준금리 15년래 최고. 경기침체 우려 강화되며 유럽증시 하락 / 비트코인 3만 달러 돌파하며 2개월 만에 최고가 / 신규 실업수당 청구, 경기선행지수 발표.

금리동향: 미 국채금리는 인플레이션이 고착화되고 있다는 우려와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에 대한 우려가 겹치며 상승 전환. 10년물 국채금리는 3.78%로 상승. 2년물 국채금리는 4.76%로 상승. 달러화는 유럽의 침체 우려로 인한 유로화 약세에 상승 전환.

상품동향: 국제유가는 인플레이션에 대응하는 중앙은행의 매파적 기조에 글로벌 성장 둔화 우려가 커지며 급락. 브렌트유는 배럴당 74달러로 3.8% 하락. 귀금속은 달러 강세에 하락 전환. 구리는 약세 전환.

영란은행(BOE), 인플레 우려로 빅스텝 깜짝 인상[11:30am ET]

최근 근원물가가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며 인플레이션의 고착화 우려가 커졌던 영국이 금리를 50bp로 깜짝 인상했다. 영란은행(BOE)는 기준금리를 5.0%로 2008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로 끌어올렸다.

금리인상 사이클 이후 13번 연속 금리를 인상한 영란은행은 6월 통화정책회의에서 25bp 인상이 유력했으나 최근 소비자물가 상승률이 전년 대비 8.7%를 기록하고 근원물가는 다시 상승세로 전환하자 공격적인 기조를 강화한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은행의 스탠스가 다시 강화되며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는 커졌다. AFP 통신은 영국의 기준금리가 올해 말까지 6%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하며 "향후 영국경제가 불황에 빠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평가했다.

제롬 파월, "상업용 부동산 문제 알고있다. 은행들과 협력중"[11:38am ET]

제롬 파월 연준의장이 최근 미국의 상업용 부동산에 대한 압력이 가중되는 것을 잘 알고있다며 이를 주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파월 의장은 미 상원 금융위원회와의 청문회에서 "상업 부동산 문제에 대해 잘 알고있고 이 문제에 집중하고 있다."며 "대형 은행은 문제가 없지만 일부 지역은행에 문제가 집중되어 있다."며 이로 인해 위험에 노출된 은행들과 협력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파월 의장의 발언이 공개된후 상업용 부동산에 노출된 사이먼 프라퍼티 그룹(SPG)을 비롯해 보스턴 프라퍼티(BXP) 등 기업들은 일제히 하락했다.

글로벌 경제 둔화 우려 심화..."구리 랠리 지속되기 어려울 것"[11:42am ET]

중국을 비롯해 유럽까지 경기 둔화 우려가 커지며 글로벌 경제의 선행지표로 인식되는 '닥터코퍼' 구리의 강세가 이어지기 어렵다는 인식이 강화되고 있다.

다수의 월가 투자은행들은 올해 초 중국의 경기재개에 대한 기대로 랠리를 펼친 구리가 예상보다 약한 중국 경제와 유럽의 인플레이션 문제로 떨어질 것이라 내다봤다.

스탠다드 차터드는 중국의 경기둔화에도 2023년 5%의 성장은 어렵지 않은만큼 중국 정부의 대규모 부양책은 기대하기 어렵다고 봤다. TD 시큐리티는 주문 및 재고 데이터는 수요감소와 재고 증가를 보여주고 있다며 가격에 부담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5월 미국 부동산 시장 예상보다 소폭 회복[11:47am ET]

미국 부동산 거래시장의 약 90%를 차지하는 기존주택 판매가 5월에도 높은 금리와 재고 부족으로 거의 움직임이 없었으나 예상보다는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전미부동산협회(NAR)에 따르면 기존주택 거래 계약은 전월 대비 0.2% 증가한 430만 건으로 전년 대비 기준으로는 18%이상 떨어졌다. 대부분의 경제학자들이 5월에도 0.7%의 감소를 전망한만큼 시장의 우려보다는 나았다는 평이다.

주택시장에 주목할 만한 변화로는 구매자들이 극도로 적은 재고에 시달리면서 기존 주택이 아닌 신규주택 시장으로 전환하고 있다는 점이다. 그 결과 주택건설업체들의 사업이 호황을 보이면서 5월 주택 착공건수는 2016년 이후 가장 많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유가 4%대 급락...글로벌 경기침체 우려[1:27pm ET]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둔화와 유럽의 매파적 통화정책이 수요침체를 야기할 것이란 우려로 4%이상 하락했다. 이는 특히 미국의 수요 증가를 시사하는 재고 감소와 가격을 끌어올릴 수 있는 요인인 공급 감소 소식에도 나타난 하락세로 시장의 경기침체 우려가 강력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한다.

실제 최근 댈러스 연은이 조사한 152개의 에너지 기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 중 거의 절반이 시추 비용 증가와 대출의 어려움과 유가 하락을 이유로 더 부정적인 전망을 제시한 것으로 나타났다. WSJ에 따르면 2분기 댈러스 연은이 조사한 유전 활동 지수는 2020년 3분기 이후 최저치로 하락했다.

개인 투자자 심리 소폭 악화...테슬라로 압도적 매수[3:11pm ET]

주식시장이 과열되고 있다는 징후가 나타나면서 개인 투자자들의 낙관론이 소폭 떨어졌다. 전미개인투자자협회(AAII)의 주간 심리조사에 따르면 개인 투자자들의 향후 6개월에 대한 시장의 낙관론은 지난주 45.2%에서 42.9%로 소폭 하락했다.

한편 인베스터스 인텔리전스가 금융 뉴스레터 편집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낙관론은 지난주 53.4%에서 19개월 최고치인 54.3%로 증가했다. 반다 리서치에 따르면 지난주 개인 투자자들은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순매수를 늘렸으며 이중 테슬라가 압도적인 15억 달러의 매입세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마감시황[4:18pm ET]

뉴욕증시는 인플레의 고착화 가능성과 이에 대응하는 중앙은행의 스탠스에 주목하며 3대 지수가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 -0.01%, S&P500 +0.37%, 나스닥 +0.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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