퀀텀 레볼루션 2025 : 실험실에서 현실로

손재권 2025.06.16 16:00 PDT

2025년 상반기는 퀀텀 컴퓨팅이 '실험실' 기술에서 실제 연구소 및 투자 대상으로 본격 부상한 해가 됐다는 점에 큰 의미가 있다 (출처 : 더밀크)

[2025 상반기 테크 트렌드 분석] 퀀텀 컴퓨팅
젠슨 황의 실언이 퀀텀 기술을 되살렸다
퀀텀 기술에 투자 급증과 상업화 개막한 해로 기록될 것
AI와 퀀텀 컴퓨팅의 융합이 게임 체인저 될 것

2025년은 양자(퀀텀) 컴퓨팅 역사 중 전환점이 된 해로 꼽힐 만하다. 실험실 수준에 머물고 있다는 평가를 받던 퀀텀 컴퓨팅은 올해부터 기술개발 뿐 아니라 ‘사업화’의 기틀을 만든해가 됐기 때문이다.

시작은 마이크로소프트였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2월 19일 새로운 기술 기반의 양자 칩 ‘마요라나 1(Majorana 1)’을 공개, 글로벌 기술 업계를 떠들썩하게 했다. 확장, 제어가 매우 어려운 큐비트를 100만 개까지 확장할 수 있다고 발표했기 때문.

이에 앞서 2024년 12월에 구글이 자체 개발한 양자 칩 '윌로우'(Willow)를 발표, 눈길을 끌었다. 구글은 '윌로우'를 장착한 양자컴퓨터가 성능 실험에서 현존하는 가장 빠른 슈퍼컴퓨터인 프런티어가 우주 역사보다 긴 시간인 10셉틸리언 년(10의 24제곱 년) 걸려야 풀 수 있는 문제를 단 5분 안에 풀었다고 밝혀 한동안 잠잠했던 ‘퀀텀 컴퓨팅’을 세상의 입에 오르내리는 계기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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