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3는 정말 ‘넥스트 빅씽’일까...여기에 답 있다
[뷰스레터플러스]
더밀크 웹3 리포트 ‘넥스트 빅씽이 온다’ 발간
전문가·초심자 모두에게 유용한 델파이 기법 연구서
25명 인터뷰 및 대담 정리...총 311페이지
개념 및 기술, 주요 기업, 현장 분위기까지 담아
“웹3(Web3, 블록체인 기반 차세대 웹) 계속 갈까요? 어떻게 보세요?”
최근 뉴욕에서 만난 한 베테랑 벤처 투자자가 제게 던진 질문입니다. 다수의 성공적인 스타트업 투자 포트폴리오, 풍부한 경영 경험을 가진 투자자가 이런 질문을 한 이유는 무엇이었을까요?
웹3에 대한 막연한 호기심, 혹은 웹3가 뭔지 잘 몰라서 던진 질문이 결코 아닙니다. 이분이 듣고 싶었던 건 ‘의견(view)’이었습니다. 새로운 기술 및 산업의 미래를 예측하려면 최대한 다양한 정보를 수집해 판단 근거로 활용하는 게 유리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초심자의 경우 간지러운 부분이 조금 다릅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웹3 등 생소한 용어와 어려운 개념 때문에 거리를 둘 수밖에 없습니다. 블록체인, 암호화폐, 웹3는 누구나 한 번쯤 들어봤을 만큼 유명한 키워드가 됐지만, 막상 내용 전반을 종합적, 객관적으로 설명해주는 자료는 많지 않습니다.
해외 리서치 업체가 발간한 보고서 역시 지나치게 전문적인 경우가 많죠. 결국 ‘누군가 말로 설명하듯이 쉽게 알려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왜 만들었나?... 웹3 리포트의 시작
이 두 가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작된 프로젝트가 바로 웹3 리포트 ‘넥스트 빅씽이 온다’입니다. 크로스보더 미디어를 표방하는 더밀크가 웹3 리포트를 제작한다면 글로벌 현장에서 활약하는 다양한 업계 관계자들의 목소리와 의견, 그리고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는 생생한 풍경을 담아 보다 쉽게 전해드릴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지난 2008년 10월 발행 된 비트코인 백서에서 출발한 블록체인, 암호화폐, 웹3 산업은 여전히 태동기입니다. 글로벌 자산운용사 블랙록(BlackRock)에 따르면 미국에서 새로운 기술이 상용화돼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게 되기까지 길게는 30~40년의 시간이 걸린다고 합니다.
1990년대 후반 등장한 인터넷의 경우 20년이 넘은 현재까지도 채택률(adoption rate) 80%에 도달했습니다. 첫 비트코인 블록이 생성된게 지난 2009년 초였다는 걸 고려하면 대중화에 시간이 더 필요할 수밖에 없습니다.
태동기에 있는 기술과 산업은 하나의 명확한 개념으로 정의하기 어렵습니다. 관련 기술이 계속 바뀌며 발전하기 때문입니다. 블록체인만 해도 데이터 분산 저장 및 기록을 위한 장부(Distributed Ledger), 세계 컴퓨터(A trust world computer), P2P(Peer to Peer, 개인 간) 금융 시스템 등 다양한 정의가 존재합니다.
무엇이 다른가?... 델파이 기법 웹3 연구서
문제 해결을 위해 더밀크가 도입한 방법은 미래 예측 방법론인 ‘델파이 기법’이었습니다. 하나의 해답을 내린 후 그걸 독자분들께 일방적으로 전달하는 게 아니라 최고 수준의 ‘전문가 및 업계 관계자’를 반복 인터뷰해 의견을 모으고, 독자 스스로 답을 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는 목표였습니다. 여러 전문가의 견해를 엮은 인터뷰는 ‘위키(wiki)’ 혹은 집단 지성과 유사한 효과를 도출할 수 있습니다. 여러 개의 퍼즐이 결합돼 하나의 그림, 실체에 가까운 개념이 정립될 수 있는 것이죠.
이런 방식의 접근은 개방성과 투명성을 강조하는 웹3의 정신과도 맞닿아 있습니다. 인터뷰 곳곳에 다양한 의견이 녹아 있기 때문에 업계 전문가들도 그 안에서 참고할 만한 내용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대화’라는 포맷은 초심자들이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진입 장벽을 낮추는 역할을 합니다. 관심 있는 인터뷰만 발췌독해 시간을 절약할 수 있으며 모든 인터뷰가 독립된 내용이어서 읽는 순서도 자유롭게 정할 수 있습니다.
비탈릭 부테린 이더리움 창시자, 개빈 우드 이더리움 공동 창시자(폴카닷 설립자), 상지트 폴 초더리 플랫폼 레볼루션 저자, 헤이든 애덤스 유니스왑 설립자, 허진호 NFT 뱅크 벤처스 파트너, 김백겸 해시드 파트너, 전선익 팩트블록 대표 등 총 20명에 달하는 업계 전문가, 창업자, 투자자와의 인터뷰 및 대담이 웹3 리포트 ‘넥스트 빅씽이 온다’에 수록됐습니다.
무엇이 다른가?... 현장의 숨결과 재미
현장과 괴리된 정의, 시효를 다한 정보가 아닌 지금 벌어지는 ‘살아 있는 이야기’를 담았다는 점도 더밀크 리포트만의 차이점입니다.
더밀크는 2021년 12월 뉴욕에서 진행된 웹3 밋업(meetup, 모임)에서 시작해 2022년 2월 미국 덴버에서 열린 ‘ETHDenver 2022’ 컨퍼런스, 3월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SXSW 2022’ 행사, 6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NFT.NYC 2022’ 축제까지 최근 개최된 주요 글로벌 웹3 행사에 직접 참여해 행사 전반을 모두 취재한 유일한 미디어입니다.
미국 오스틴에서 열린 ‘컨센서스 2022(Consensus 2022)’, 캐나다 토론토에서 열린 ‘컬리전 컨퍼런스(Collision 2022)’도 온라인으로 커버해 리포트에 담았습니다. 생생한 현장 스케치를 통해 독자분들께 효과적으로 다가가려는 의도입니다. 아무리 훌륭한 정보라도 글이 딱딱해 읽기 어렵다면 무용지물이 될 테니까요.
여기에 웹3가 주목받는 이유, 개념 및 기술, 주요 기업, 비판, 크립토 겨울과 업계 관계자들 관측까지 더해 총 311페이지 분량으로 작성, 웹3와 그 생태계에 대한 전반적인 이해가 가능하도록 충실히 내용을 채웠습니다.
최근 론칭한 더밀크 팟캐스트 ‘신기주의 신미래’에는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조스의 우주 탐사 기업 ‘블루오리진’ 이야기가 등장합니다. 블루오리진의 모토(Motto)가 라틴어 ‘GRADATIM FEROCITER)‘라는 내용입니다. 영어로 번역하면 ‘Step by step, ferociously(한 걸음씩 맹렬하게)’라는 뜻이죠.
더밀크 사내 메신저에 이 글이 공유돼 ‘우리도 한걸음씩 맹렬하게 앞으로 나가자’고 다짐하기도 했는데요, 웹3 리포트 ‘넥스트 빅씽이 온다’는 이런 노력의 대표적 결과물 아닐까 싶습니다. 실제로 경험하고, 웹3 생태계 속으로 들어가 대화하고 소통하며 차곡차곡 축적한 컨텐츠입니다.
‘웹3 넥스트 빅씽이 온다’ 리포트와 함께 거대한 웹3의 바다를 항해해 보세요. 더밀크가 독자 여러분의 훌륭한 나침반이 되어 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뉴욕에서
더밀크 박원익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