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 오브 파월 '매파 본색'을 드러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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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2.08.28 17:34 PDT
파워 오브 파월 '매파 본색'을 드러내다
파월의 파워 연준. 2022년 3월 21일 파월 연준의장이 NABE 콘퍼런스에서 인플레이션과 금리인상에 관해 연설하고 있다. (출처 : Getty Images )

[뷰스레터 플러스 0828]
더밀크 오리지널: 파워 오브 파월
"고통은 불가피하다"는 제롬 파월

안녕하세요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저는 지난 17일부터 20일까지 워싱턴 DC에서 열린 한미과학자대회(UKC2022)에 취재차 출장을 다녀왔습니다. 행사 기간 중 잠시 짬을 내 DC를 탐방했는데요. 링컨 기념관을 지나 백악관으로 가기 위해 걸음을 옮기던 중, 미 연방준비제도(Fed, 연준) 본부 청사(Marriner S. Eccles Federal Reserve Board Building)를 볼 수 있었습니다.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어서 자세히 볼 수는 없었지만, 하루에도 수십 번씩 뉴스에 오르내리는 역사적인 현장을 눈으로 확인했다는 사실에 느낌이 남달랐습니다.

지난주 미국을 비롯한 전 세계 시장의 눈은 한 사람에게로 쏠렸습니다. 바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입니다. 파월 의장은 지난 26일 미국 와이오밍주 잭슨홀에서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주최로 열린 연례 경제정책심포지엄(잭슨홀 미팅)에서 현 미국 경제와 물가, 그리고 금리 인상에 대한 소신을 밝혔습니다.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할 때까지 금리인상 기조를 이어가겠다.”

연단에 선 그의 발언은 간결하고 단호했습니다. 역대 연준 의장의 연설 가운데 가장 짧았다는 평가도 나왔는데요. 그는 물가상승률을 연준이 목표로 한 2%대로 되돌리기 위해서는 “다소 고통이 따르더라도 이례적인 기준금리 인상이 필요할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매파 본색’을 드러낸 파월 의장의 발언에 뉴욕증시는 ‘검은 금요일’을 경험했습니다. 이날 뉴욕 주식시장에서 3대 지수가 모두 3% 이상 급락했는데요. 다우존스 지수는 1000포인트 이상 폭락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10분 남짓한 연설만으로 시장의 흐름을 바꿔놓는 힘을 가진 파월 의장. 그는 지금 세계 경제에 있어 가장 큰 영향력을 지닌 인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그가 누구인지, 어떤 사람인지 잘 모릅니다. 그를 알아야 제대로 대응할 수 있는데도 말이죠.

그래서 준비했습니다. 제롬 파월 의장은 누구인지. 그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사상 최고 수준의 인플레이션 급등을 초래한 그의 오판은 무엇이었는지. 단순 팩트를 넘어 여기저기 파편처럼 흩어진 사실들을 모아 스토리로 재구성한 ‘더밀크 오리지널 : 파워 오브 파월'에서 파월의 면면을 파헤쳐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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