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의 미래’...DAO 혁명 시작됐다
[뷰스레터플러스]
일반인도 벤처 투자해 100배
앤드루 양의 실험…‘정치DAO’
뷰스레터 독자 여러분, 안녕하세요.
최근 저는 미국 뉴욕에서 다양한 투자자, 스타트업 창업가, 전문가분들을 만나고 있는데요, 공통적으로 회자되는 주제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일의 경계가 무너지고 있다”는 명제인데요.
코로나19 여파로 촉발된 원격 근무의 일상화, 한 사람이 두세 가지 직업을 가지는 ‘멀티 잡’ 트렌드 부상, 소셜미디어와 메타버스(Metaverse, 가상 세계) 플랫폼이 촉발한 ‘크리에이에터 이코노미(Creator Economy)’에 이르기까지 관련 사례를 모두 열거하기 어려울 정도입니다. 이런 현상은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에서 동시다발적으로 벌어지고 있습니다. ‘일과 직업의 변화’를 실시간(real-time)으로 목격하는 시대에 살고 있는 것입니다.
최근 우후죽순으로 생겨나는 탈중앙화자율조직(DAO·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 이하 다오)는 이런 변화의 속도를 가속화하고 있습니다. 블록체인 기술 기반으로 작동하는 다오가 조직의 ‘거버넌스(governance·관리, 통치)’ 구조를 바꾸고 있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조직의 작동 방식이 바뀌면서 일하는 방식이 상상하지 못한 수준으로 변하거나 직업의 경계가 흐려지는 사례가 계속 등장하는 추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