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테크의 새 M&A 전략... 생성AI 스타트업 기술+인력만 흡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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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우 2024.08.11 14:39 PDT
빅테크의 새 M&A 전략... 생성AI 스타트업 기술+인력만 흡수
(출처 : shutterstock)

[인뎁스 테크브리핑]
빅테크 새 AI 전략... 인수 없이 '인재+기술'만 쏙 빼간다
AI 스타트업 ... 막대한 초기 투자탓 대기업 대체보다 '보완' 역할 자임

빅테크 기업들이 생성 AI 분야에서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최근, '비인수 거래(non-takeover deals)'라는 새로운 트렌드가 등장했는데요.

뉴욕타임스는 지난 8일(현지시간) "AI 업계에서 새로운 거래 방식이 부상하고 있다"며 "빅테크 기업들이 AI 스타트업을 인수하는 대신, 기술과 인력만을 영입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와 관련된 사례들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챗봇 제조사 캐릭터.AI(Character.AI)는 최근 구글과 30억 달러 규모의 비독점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이 거래의 일환으로, 캐릭터.AI의 직원 중 약 20%가 구글의 AI 연구 부서에 합류할 예정이며, 이 중 공동 설립자인 노암 샤지어와 다니엘 드 프레이타스는 구글의 AI 연구 조직인 딥마인드에 소속될 예정입니다.

아마존도 AI 스타트업 어뎁트(Adept)와 3억 3000만 달러에 기술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며, 어뎁트의 대부분의 직원들을 고용할 예정입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는 지난 3월 스타트업 인플렉션(Inflection)의 지적 재산권을 6억 5000만 달러에 인수하고, 거의 모든 직원을 채용했습니다. 여기에는 인플렉션의 공동 창업자 무스타파 술레이만도 포함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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