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점화된 인플레이션 우려, 이전과 분위기 달라졌다
6월 핵심 소비자물가지수(CPI), 1991년 이후 최대폭 상승
장단기 금리차 축소, 수익률 곡선은 다시 평탄화
커지는 긴축의 가능성에 성장둔화를 보는 시장
인플레이션 우려가 재점화됐다. 6월의 소비자물가지수(CPI, Consumer Price Index)가 전년 대비 무려 5.4%로 급등하며 5월의 5.0%와 예상치였던 4.9%를 모두 가볍게 제치며 예상을 넘은 것이다.
특히 이번에는 경기재개로 수혜를 받은 품목들의 일시적일 것으로 보이는 상승외에 거주 관련 비용 역시 상승하면서 지속적인 인플레이션의 가능성에 시장이 주목하고 있다.
물가 상승세가 연준의 예상보다 더 가파르게 진행될 수 있다는 우려는 연준의 통화완화정책을 언제까지 계속 유지할 수 있을것인가에 대한 논쟁을 부를 것으로 전망된다.
화요일(13일, 현지시각) 미 노동통계국(BLS, Bureau of Labor Statistics)에 따르면 에너지와 식품 등 변동성이 큰 요소를 제외한 6월의 핵심 소비자물가지수는 19991년 11월 이후 가장 높은 4.5%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회복이 가파르게 진행되면서 이에 따른 수요가 인력난과 함께 병목 현상을 겪고 있는 공급을 크게 압도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소비자물가지수가 발표된 직후, 연준의 국채 선물지수 가격은 2022년 12월 기준금리 인상에 90%, 2023년 1월 금리인상에 100%의 가능성을 반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