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밀크-아산나눔재단 '세계로 가는' K스타트업 돕는다
더밀크-아산나눔재단 글로벌 협력 파트너 협약 맺어
더밀크와 아산나눔재단이 한국 스타트업의 실리콘밸리 등 글로벌 진출에 맞손을 잡았다.
더밀크(대표 손재권)와 아산나눔재단(이사장 장석환)은 글로벌 파트너 협약을 맺고 아산나눔재단의 기업가정신 플랫폼 '마루(MARU)'를 글로벌 혁신의 심장 실리콘밸리와 연결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더밀크는 마루 입주사와 졸업사 중 글로벌 성공 가능성이 있는 스타트업을 선별해 실리콘밸리 밴처캐피털(VC)와 주요 기관에 소개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이날 협약식에는 아산나눔재단 정남이 상임이사와 천성우 스타트업 팀장, 더밀크 손재권 대표와 김인순 더밀크코리아 대표 등이 참석했다.
실리콘밸리 진출에 실질 도움을 주는 ‘네트워킹 허브’
이 협약에 따라 더밀크는 실리콘밸리 산타클라라 소재 사무실을 마루 입주사 및 졸업사를 위한 '팝업 오피스'로 제공하기로 했다. '팝업 오피스'는 마루 관계사들이 실리콘밸리에 출장올 때 임시로 사용할 수 있도록 사무실 공간과 편의시설, 회의실 등이 갖춰져 있다. 아산나눔재단 '마루 베네핏'을 통해 오피스 사용 신청을 한 후 이용할 수 있다.
더밀크는 글로벌 진출 가능성이 높은 마루 스타트업을 발굴, 미국에 소개하는 역할도 할 예정이다. '정주영 창업 경진대회' 등을 주최하는 아산나눔재단이 선발하는 마루 졸업 및 입주 스타트업은 글로벌, 특히 실리콘밸리 진출해서 성공 가능성이 비교적 높다고 판단한 것이다.
정남이 아산나눔재단 상임이사는 "마루180에 이어 마루360을 오픈한 후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화를 도울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재권 더밀크 대표는 "실리콘밸리에 진출하고 발판을 만들 수 있는 핵심은 ‘네트워킹'이다. 더밀크는 마루 스타트업에게 팝업 오피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실리콘밸리 진출을 도울 수 있는 사람과 조직 연결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더밀크는 한국과 미국을 잇는 크로스보더 미디어 플랫폼으로 성장하고 있다. 그동안 미국 실리콘밸리에서 각광받는 기술, 비즈니스, 사람, 경제의 흐름을 한국 스타트업 생태계에 전달해 왔는데 향후 한국의 우수한 스타트업을 미국에 알리는 역할을 시작할 예정이다. 더밀크는 아산나눔재단과 함께 매년 글로벌 스타트업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스타트업80' 리포트도 발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