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미국 신학기 신풍속도... 숙제가 사라졌다
[트렌드쇼2025] 교육의 변화
미국 13세 학생 37% “학교 숙제 없다” 2012년 21%서 증가
정신건강 부각에 생성 AI로 분별력 무의미 해진 탓
교사-학생 간 동상이몽 큰 곳은 고등학교
생성AI 에듀테크 시장은 팽창 중
더밀크의 시각: 글쓰기 채점, 생성AI에 어디까지 맡길 것인가?
미국 9월부터 2024~2025학년도 신학기가 시작됐다. 교육 현장에서 눈에 띄는 변화는 ‘숙제(Homework)’가 사라진 점이다. 정신건강에 미치는 영향, 생성AI 챗봇 챗GPT 확산으로 기존 평가 방식이 무력화된 데 따랐다. 이에 학교에서 생성AI 툴을 활용해 교육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듀테크 시장이 이 틈을 타 급성장하고 있다.
미국 교육 현장에서 숙제의 실효성에 대한 논의는 수년간 이어져 왔다. 그러나 최근 생성 AI 챗봇이 확산하면서 이 논의가 본격적으로 확산, 학교 차원에서 숙제를 줄이거나 없애는 시도가 이어지는 추세다. 숙제, 즉 홈워크(Homework) 무용론이다.
2023년 국가교육통계센터 조사에 따르면 미국 13세 학생의 37%가 ‘수업 전날 숙제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응답했다. 2012년 같은 질문에 대한 응답률은 21%, 2020년 29%였다. 미국 학교에서 꾸준히 숙제를 줄이는 현상이 관찰된다. 미국 유타주 해리먼 소재 버터필드 캐년 초등학교는 2020년부터 숙제를 아예 금지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기도 하다.